---
title: "앤스로픽, '의결권 없는 2조 달러' 원한다"
description: "앤스로픽 지분을 각각 약 2%씩 보유한 창업자 7인이 주주들에게 의결권 50.1%를 요구하고 나섰다. 상장 규모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1조8000억~2조 달러로 거론된다. 다만 이 거래에서 어느 진영도 값을 매기지 않은 마지막 한 조각이 있으니, 그게 바로 의결권이다."
publisher: "The Inference"
section: "Deals"
published: 2026-10-09T01:15:11.356Z
modified: 2026-10-09T01:15:11.356Z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anthropic-wants-2-trillion-of-public-money-and-none-of-its-votes/ko
language: ko
keywords: "Anthropic, IPO, Governance, Valuation, Dual Class Shares"
---

# 앤스로픽, '의결권 없는 2조 달러' 원한다

> 앤스로픽 지분을 각각 약 2%씩 보유한 창업자 7인이 주주들에게 의결권 50.1%를 요구하고 나섰다. 상장 규모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1조8000억~2조 달러로 거론된다. 다만 이 거래에서 어느 진영도 값을 매기지 않은 마지막 한 조각이 있으니, 그게 바로 의결권이다.

## 창업자 7인, 지분 각 2%, 의결권 절반

[앤스로픽](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anthropic)은 주주들에게 [초등위 의결권 주식(supervoting shares) 승인](https://techcrunch.com/2026/09/25/anthropics-founders-seek-voting-control-ahead-of-ipo/)을 요구하고 있다. 통과되면 창업자 7인이 주요 의결 사안 대부분에서 합산 50.1%의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 창업자 1인당 지분은 약 2%에 불과하다 [1]. 이 주식 자체에 추가 경제적 가치는 없다. 창업자 유한책임회사(Founder LLC)에 두는 단 하나의 F종 주식(Class F)으로, 의결권 행사는 창업자 7인의 다수결로 정해진다. 세 명이 최소 지분을 유지하는 한 효력이 지속되고, 두 명 이하로 줄어들면 단계적 소멸(선셋)이 시작된다 [2][3]. 마크 저커버그와 에반 스피겔이 같은 방식으로 지배권을 지켜왔고, [팔란티어](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palantir)는 여럿이 함께 쥔 형태로는 가장 가까운 사례다 [1][2].

## 정작 회사 신고서가 스스로 경고한다

앤스로픽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증권신고서](https://www.pymnts.com/news/artificial-intelligence/2026/anthropic-co-founders-lock-in-50-1-voting-control-via-founder-llc/)는 이 같은 구조가 "단기·중기·장기 재무적 이익 및 사업 성과와 충돌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또 "당사 A종 보통주의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밝혔다 [3]. 의결권 50.1%의 힘도 이사회 문 앞에서는 멈춘다. 이사 선임이 명시된 예외 사안이기 때문이다 [4]. 미 연준의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기이익신탁(Long-Term Benefit Trust)이 이사 7석의 과반을 지명한다. 창업자 몫은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나고, 직원들에겐 표가 갈릴 때 승부를 가르는 별도 주식이 주어진다 [2][4]. 의석을 직접 세어보자. 외부 주주는 지분 규모와 상관없이 단 한 석도 지명하지 못한다.

*Chart: **앤스로픽 이사회 7석 중 외부 주주가 지명하는 의석은 0석** 앤스로픽이 제안한 7인 이사회의 의석 분포를 보여주는 막대그래프. 장기이익신탁이 4석, 창업자 7인이 3석, 외부 주주 전체는 0석을 지명한다.*

*2026년 9월 보도된 지배구조 기준, 지명 주체별 앤스로픽 차기 이사회(총 7석) 의석 분포. 신탁 몫 4석은 보도된 창업자 몫 3석을 제외한 나머지이며, 현재 1석은 공석이다. 자료: 야후 파이낸스, 로이터(2026년 9월 24~25일). [2][4]*

## 이미 들어와 있는 돈에도 표는 없다

최대 외부 주주인 [아마존](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amazon)은 [앤스로픽 지분을 1904억 달러로 장부에 반영하고 있다](https://theinference.org/article/anthropic-s-buyers-want-in-below-2-trillion-and-amazon-s-190-billion-mark-moves-first). 이 가운데 925억 달러는 의결권 없는 우선주로, 상장되면 의결권 없는 보통주로 바뀔 뿐이다[5]. 상장을 떠받치는 수요 역시 거저가 아니다. 아카마이는 116억 달러짜리 계약에 시설투자 55억 달러와 지분 5% 상당의 워런트(주식인수권)를 얹어 체결했고[6], [브로드컴](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broadcom)은 420억 달러를 빌려줬다. 2036년까지 1100억 달러어치 컴퓨트(연산력) 수요도 아마존으로 흘러간다[5].

## 가격 공방은 뜨거운데 지배권 잠금장치는 논외다

상장 참여를 검토하는 투자자들은 회사 가치를 1조8000억~2조 달러로 잡고 있다. 하한선인 1조8000억 달러만 해도 [스페이스X](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spacex)가 6월 상장에서 기록한 1조7700억 달러를 웃돈다[5]. 뉴컨스트럭츠는 앤스로픽의 적정 가치를 1500억 달러로 보고 이번 상장을 ["2026년 가장 터무니없는 IPO"](https://www.cnbc.com/2026/10/07/anthropic-will-be-most-ridiculous-ipo-of-year-analyst-says.html)라고 잘랐다. 2조 달러라는 값은 [엔비디아](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nvidia)의 최근 12개월 순이익 1900억 달러의 두 배를 전제하는데, 정작 2025년 매출은 46억 달러, 순손실은 420억 달러(이 가운데 340억 달러는 비현금 금융비용)라는 것이다[5][7]. 다만 뉴컨스트럭츠의 평가 기록은 양날의 검이다. 2020년 [도어대시](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doordash)를 망할 회사로 진단했다가 틀렸다[7]. 강세론자들은 매출이 12배 늘었다는 숫자로 맞선다[3]. 두 진영 모두 실적을 놓고 다투고 있을 뿐, 의결권에 값을 매기는 진영은 없다.

## 오픈AI는 속도를 늦췄다…앤스로픽은 운전대를 원한다

[샘 올트먼](https://theinference.org/markets/people/sam-altman)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2026년 상장을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일축했고](https://finance.yahoo.com/technology/ai/articles/openai-rules-2026-ipo-sam-094508015.html), [다리오 아모데이](https://theinference.org/markets/people/dario-amodei) 본인도 AI 기업은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썼다[8]. 정작 앤스로픽은 액셀을 밟고 있다. 10월 14일 투자자 설명회, 10월 25일께 S-1(상장 등록신청서) 공개, 추수감사절 전 상장이 그 일정이다[5]. 공개 시장 투자자들은 연중 최대 규모 상장에 자금을 대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문제는 그 회사가 어떤 외부 주주도, 1900억 달러를 쥔 주주조차, 운전대를 잡을 수 없는 곳이라는 점이다. 10월 14일에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정작 중요한 안건에서는 영영 표를 행사할 수 없는 주식에 1주 1의결권을 원하는 자금이 얼마나 큰 할인을 요구하겠느냐는 것이다.

## Takeaway

창업자 7인은 지분 4% 안팎으로 의결권 50.1%를 쥔다. 외부 주주가 지명하는 이사 자리는 0석이다. 그럼에도 10월 14일 제시될 조건은 의결권만 빼고 모든 것에 가격표를 붙였고, 공개 시장 투자자는 그 조건으로 1조8000억~2조 달러 규모 상장에 자금을 대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 Sources

1. [TechCrunch, "Anthropic's founders seek voting control ahead of IPO", 25 September 2026](https://techcrunch.com/2026/09/25/anthropics-founders-seek-voting-control-ahead-of-ipo/)
2. [Yahoo Finance (Investing.com), "Anthropic proposes supervoting shares to give co-founders majority control - report", 24 September 2026](https://finance.yahoo.com/markets/stocks/articles/anthropic-proposes-supervoting-shares-co-224138524.html)
3. [PYMNTS, "Anthropic Co-Founders Lock In 50.1% Voting Control via Founder LLC", 29 September 2026](https://www.pymnts.com/news/artificial-intelligence/2026/anthropic-co-founders-lock-in-50-1-voting-control-via-founder-llc/)
4. [Reuters (via MSN), "Anthropic seeks 50.1% voting control for co-founders ahead of IPO, The Information reports", 24 September 2026](https://www.msn.com/en-us/money/economy/anthropic-seeks-50-1-voting-control-for-co-founders-ahead-of-ipo-the-information-reports/ar-AA2cViwx)
5. [The Inference, "Anthropic's Buyers Want In Below $2 Trillion, and Amazon's $190 Billion Mark Moves First", 3 October 2026](https://theinference.org/article/anthropic-s-buyers-want-in-below-2-trillion-and-amazon-s-190-billion-mark-moves-first)
6. [Semi Doped, "Daily Update, September 25th, 2026" (Akamai-Anthropic deal), 25 September 2026](https://daily.semidoped.com/p/daily-update-september-25th-2026)
7. [CNBC, "Anthropic will be 'most ridiculous IPO' of year, analyst says", 7 October 2026](https://www.cnbc.com/2026/10/07/anthropic-will-be-most-ridiculous-ipo-of-year-analyst-says.html)
8. [Yahoo Finance (Benzinga), "OpenAI Rules Out 2026 IPO as Sam Altman Says Going Public Now Would Be 'Ill-Advised' Amid AI Safety Fears", 16 September 2026](https://finance.yahoo.com/technology/ai/articles/openai-rules-2026-ipo-sam-094508015.html)


---

앤스로픽, '의결권 없는 2조 달러' 원한다 — The Inference.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anthropic-wants-2-trillion-of-public-money-and-none-of-its-votes/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