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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듀크에너지 “온실가스 규제 폐지하면 100억 달러 절감”…정작 서류 어디에도 없는 숫자"
description: "듀크에너지의 새 캐롤라이나 자원계획(Carolinas Resource Plan)은 체결된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 계약 물량 7.8GW(기가와트)에 맞춰 전력망 증설 규모를 잡고, 온실가스 배출 규제 폐지로 1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회사가 낸 서류에 없다. 배출 상한을 둘러싼 공방은 11월 중순 예정인 데이터센터 요금제 의결과 맞물려 돌아간다."
publisher: "The Inference"
section: "Energy"
published: 2026-10-09T18:20:27.863Z
modified: 2026-10-09T18:20:27.863Z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duke-energy-says-dropping-carbon-limits-saves-10-billion-but-the-number-appears-in-no-regulatory-filing/ko
language: ko
keywords: "Duke Energy, Carbon Rules, Data Centers, Regulation, North Caro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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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크에너지 “온실가스 규제 폐지하면 100억 달러 절감”…정작 서류 어디에도 없는 숫자

> 듀크에너지의 새 캐롤라이나 자원계획(Carolinas Resource Plan)은 체결된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 계약 물량 7.8GW(기가와트)에 맞춰 전력망 증설 규모를 잡고, 온실가스 배출 규제 폐지로 1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회사가 낸 서류에 없다. 배출 상한을 둘러싼 공방은 11월 중순 예정인 데이터센터 요금제 의결과 맞물려 돌아간다.

듀크에너지는 노스캐롤라이나 규제당국이 숫자 하나를 이야기 전부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바로 100억 달러다. 주(州)가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폐지하면 요금 납부자는 물론 회사 재정도 그만큼 절감된다는 게 회사 측 계산이다. 이는 해리 시데리스 듀크에너지 최고경영자(CEO)가 [EPA가 2024년 바이든 행정부의 탄소 규제를 철회한 직후](https://www.charlotteobserver.com/news/state/north-carolina/article317516479.html) 꺼낸 주장이다 [1]. 이 숫자는 막중한 구실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microsoft), [아마존](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amazon), 디지털 리얼티, QTS와 체결한 데이터센터 공급 계약 7.8GW를 감당해야 할 [1030억 달러 규모 자본 투자 계획](https://tac-nrg.com/news/2026-10-04/duke-energys-103-billion-capital-plan-targets-data-center-load-in)의 설비 측 논거이기 때문이다 [3]. 그런데 이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듀크에너지가 주 규제기관에 제출한 공개 서류 어디에도 이 숫자가 나오지 않고, 서류를 검토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1].

## 데이터센터에 맞춘 증설 규모…걸림돌은 온실가스 상한

여름 캐롤라이나 양주 규제기관에 제출된 [2026 캐롤라이나 자원계획](https://www.utilitydive.com/news/dukes-carolinas-resource-plan-solar-gas-nuclear/828402/)이 설비 명세서 구실을 한다. 2041년까지 신규 태양광 18.5GW, 가스 14GW(복합화력 8.2GW·단순순환 가스터빈 5.8GW), 저장장치 13GW, 원자력 약 4.5GW를 새로 짓는다는 내용이다. 규모는 10GW 이상 불어나는 동계 최대수요에 맞췄다 [5]. 옛 EPA 규제가 남아 있었다면 듀크에너지의 자체 모델은 태양광을 9.7GW 더 짓고 해상풍력 2.4GW와 배터리 500MW(메가와트)를 추가하는 대신, 합산 1.8GW인 가스발전소 2기는 짓지 않는 쪽이었을 것이다. 상한이 없어지면서 석탄발전소 3기는 약 2년 더 가동된다 [1].

*Chart: **온실가스 상한 폐지에 청정에너지 12.6GW 잘리고…가스발전소 2기와 석탄은 살아남는다** 막대그래프는 2024년 EPA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폐지될 경우 듀크에너지의 캐롤라이나 계획에서 자원별로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여준다. 옛 규정이 유지됐다면 태양광 9.7GW, 해상풍력 2.4GW, 배터리 0.5GW가 더 추가되고, 합산 1.8GW 규모의 가스발전소 2기는 건설되지 않았을 것이다.*

*2024년 EPA 온실가스 배출 규제 폐지에 따라 캐롤라이나 건설 계획이 이전 계획과 달라지는 규모(단위: 기가와트). 듀크에너지의 자체 시나리오 모델을 뉴스앤옵저버·샬럿옵저버가 2026년 10월 8일 보도한 자료다. 음수 막대는 옛 규정 하에서는 건설되지 않았을 가스 발전용량을 나타낸다. [1]*

그래프 한 장에 거래가 담겨 있다. 빠지는 것은 재생에너지, 들어오는 것은 가스발전소 2기와 수명이 늘어난 석탄이다. 물론 듀크에너지는 새 경로에서도 태양광·저장장치·풍력을 계속 짓는다 [1].

## 검증되지 않은 100억 달러…규제 폐지도 법적 다툼 중

에너지앤폴리시인스티튜트(Energy and Policy Institute)의 수 스터지스는 "듀크에너지가 이 숫자들을 어디서 끌어오는 건지 알아내려니 답답할 따름이다. 자원계획에조차 이 숫자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1]. 듀크에너지 관계자들은 뉴스앤옵저버에 이 수치는 자원 지출 감소분에 대한 추정치일 뿐 상세한 내역은 없다고 밝혔다 [1]. EPA의 폐지 조치 자체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법무장관 제프 잭슨과 다른 20개 주 법무장관이 청정대기법 위반이라며 법적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1]. 듀크대학교의 마틴 로스는 탄소 규제가 되돌아오면 화석연료 발전으로 급선회한 전력회사들이 다시 방향을 트는 데 '꽤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

## 거래의 나머지 절반

배출 상한을 둘러싼 다툼과 짝을 이루는 것이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는 문제다. 10월 7일 듀크에너지는 노스캐롤라이나공익국(NC Public Staff), 아마존, 구글, [메타](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meta), 마이크로소프트, 미 국방부와 [합의](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duke-energy-protects-customers-from-data-center-costs-302901597.html)했다. 부하율 80%로 50MW 이상을 사용하는 대형 수요처는 계통 연결 비용을 미리 치러야 하며 이 돈은 돌려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NCUC 승인은 11월 중순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4]. 이로써 연결 비용 부담이 기존 고객에게서 걷히는 셈이다. 다만 이 합의가 답을 내놓지 못한 질문이 하나 남는다. 연료 노선이다. 자원계획이 세운 가스·석탄 중심 구도가 이견이 맞서는 심리 절차를 거쳐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수요가 실제로 들어올지다. 듀크에너지의 2026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는 2월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해 상향한 6.55~6.80달러다. 이 숫자에는 이 자본이 듀크에너지가 세운 일정대로 요금기반(rate base) 수익으로 전환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3]. 오는 11월부터 2027년까지 규제위원회들이 내놓는 결정이 그 전제가 현실이 될지를 가른다.

## Takeaway

배출 상한 폐지로 1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듀크에너지의 주장은 규제기관 제출 서류 어디에도 없지만, 1030억 달러 규모 설비 투자 계획을 떠받치고 있다. 미 환경보호청(EPA)의 폐지 조치는 소송으로 다퉈지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공익위원회(NCUC)는 짝을 이루는 데이터센터 요금제를 11월 중순까지 결정한다.

## Sources

1. [The News & Observer / Charlotte Observer, "Without greenhouse gas limits, Duke Energy claims it will save $10 billion," 8 October 2026](https://www.charlotteobserver.com/news/state/north-carolina/article317516479.html)
3. [Tactical Energy Group, "Duke Energy's $103 Billion Capital Plan Targets Data Center Load in Indiana," 4 October 2026](https://tac-nrg.com/news/2026-10-04/duke-energys-103-billion-capital-plan-targets-data-center-load-in)
4. [PR Newswire / Duke Energy, "Duke Energy protects customers from data center costs," 7 October 2026](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duke-energy-protects-customers-from-data-center-costs-302901597.html)
5. [Utility Dive, "Duke's Carolinas resource plan targets 18.5 GW new solar by 2041," 20 August 2026](https://www.utilitydive.com/news/dukes-carolinas-resource-plan-solar-gas-nuclear/82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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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에너지 “온실가스 규제 폐지하면 100억 달러 절감”…정작 서류 어디에도 없는 숫자 — The Inference.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duke-energy-says-dropping-carbon-limits-saves-10-billion-but-the-number-appears-in-no-regulatory-filing/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