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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삼성전자, 440억 달러 테일러에 두 번째 팹 짓는다…TSMC는 아직 '답사'만"
description: "삼성전자가 10월 16일 텍사스주 테일러에 1호보다 큰 2나노미터(2nm) 팹 2호를 추가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TSMC는 텍사스 추가 진출이 아직 부지 물색 단계에 불과하다고 확인했다. 한쪽은 고객을 확보하기 전에 공장부터 짓고, 다른 한쪽은 고객을 다 쥐고도 텍사스에는 아직 아무것도 짓지 않았다."
publisher: "The Inference"
section: "Silicon"
published: 2026-10-17T15:16:38.198Z
modified: 2026-10-17T15:16:38.198Z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samsung-builds-a-second-texas-fab-on-a-44-billion-site-while-tsmc-only-sends-scouts/ko
language: ko
keywords: "Samsung, TSMC, Semiconductors, Texas,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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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440억 달러 테일러에 두 번째 팹 짓는다…TSMC는 아직 '답사'만

> 삼성전자가 10월 16일 텍사스주 테일러에 1호보다 큰 2나노미터(2nm) 팹 2호를 추가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TSMC는 텍사스 추가 진출이 아직 부지 물색 단계에 불과하다고 확인했다. 한쪽은 고객을 확보하기 전에 공장부터 짓고, 다른 한쪽은 고객을 다 쥐고도 텍사스에는 아직 아무것도 짓지 않았다.

10월 16일 [삼성전자](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samsung)는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공사가 절반쯤 진행된 팹 앞에 취재진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삼성 오스틴 반도체의 인프라기술 담당 사장 조너선 테일러는 바로 옆자리에 두 번째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팹 2는 2nm 칩을 생산하며 규모는 팹 1의 1.5배다. 오는 11월 초 착공해 2030년 완공되고, 두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캠퍼스 전체에서 약 3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나온다 [1]. 발표에는 [텍사스 중부 지역 전역을 위한 2284만 달러 규모의 지역사회·인력 육성 투자](https://www.kxan.com/news/business/new-texas-samsung-chip-plant-2nm/)도 포함됐다.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의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이 들어간다 [1]. 테일러 1호 팹의 풀가동은 2026년 말이나 돼야 한다 [1].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이미 4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https://theinference.org/article/samsung-s-foundry-revival-is-samsung-buying-from-samsung)한 상태다 [2]. 그런데도 1호 팹이 온전한 한 분기치 생산 실적을 내기도 전에 2호 팹을 추가로 짓고 있다.

## 고객을 쥔 TSMC는 '부지 답사'만

하루 전인 10월 15일 [TSMC](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tsmc)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리조나를 넘어선 미국 내 두 번째 캠퍼스 후보 검토를 위해 텍사스에 [부지 평가팀을 파견](https://eastasiabrief.com/semiconductors/tsmc-weighs-texas-fab-campus-broaden-us-foundry-footprint-737)했음을 확인했다. TSMC 웨이쩌자 CEO는 기술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사회 승인은 나오지 않았고 부지 면적이나 행정구역도 특정되지 않았다 [2]. TSMC는 사상 최대 실적의 3분기를 방금 마쳤다. 매출은 1조4942억4000만 NT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늘었다. 애리조나에는 7월에 발표한 1000억 달러 몫을 포함해 모두 26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고, 2026년 시설투자 가이던스로는 600억~640억 달러를 제시했다 [2].

## 삼성전자는 고객보다 공장이 먼저다

문제는 정작 고객이 누구 손에 있느냐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시장의 72.5%](https://www.sammyfans.com/2026/10/16/samsung-eyes-silicon-photonics-acquisition-to-challenge-tsmc/)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9%에 그친다 [3]. [엔비디아](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nvidia), [애플](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apple), [AMD](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amd)는 물량이 큰 칩을 사실상 전부 TSMC에서 조달한다. 엔비디아 [젠슨 황](https://theinference.org/markets/people/jensen-huang) CEO는 자사 핵심 사업의 100%가 TSMC에서 나간다고 말했다 [3]. 이름이 알려진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2nm) 앵커 고객(anchor customer)은 [테슬라](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tesla)가 유일하다 [3]. TSMC는 둘러보기만 해도 되지만 삼성전자는 팹을 채워야 한다. 삼성전자는 아래에서도 압박을 받는다. 중국 후발 주자 CXMT의 글로벌 DRAM 매출 점유율은 2분기 10%까지 뛰었다. 1년 전 4%에서 끌어올린 수치다. 삼성전자는 38%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3].

*Chart: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승부수를 던지는 사이 CXMT DRAM 점유율은 4%→10% 도약** 2026년 2분기 글로벌 DRAM 매출 점유율 막대그래프: 삼성전자 38%, SK하이닉스 25%, 마이크론 24%, CXMT 10%.*

*업체별 글로벌 DRAM 매출 점유율(2026년 2분기, 단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 새미팬스(Sammy Fans) 2026년 10월 17일 보도. [3]*

## 누가 이기든 장비 업체가 챙긴다

TSMC가 텍사스에 오면 두 파운드리는 같은 텍사스 보조금과 엔지니어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TSMC가 삼성전자의 주력 생산 벨트 한복판에 들어서는 셈이기도 하다 [2]. 어느 쪽이든 순풍은 장비 투자다. SEMI는 미주 지역 300mm 팹 장비 투자가 [2026년 181억 달러에서 2029년까지 406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https://semiengineering.com/chip-industry-week-in-review-160/)으로 전망한다 [4].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applied-materials), [램리서치](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lam-research), 도쿄일렉트론은 TSMC가 미국 내 두 번째 주(州)를 추가할 경우 후속 설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피닉스와 텍사스 중부에 유지보수 거점이 이중으로 생기기 때문이다 [2].

## 무엇이 승부를 가르나

주목할 대목은 두 가지다. 하나는 삼성전자가 2번째 팹이 완공되는 2030년 이전에 이름을 밝힌 두 번째 2nm 고객을 확보하느냐다. 다른 하나는 TSMC의 텍사스 검토다. TSMC는 2027년 1월 이사회를 앞두고 [연례 자본 배분](https://theinference.org/article/goldman-lifts-tsmc-s-2028-capex-to-98-billion-while-pushing-the-texas-payoff-past-2032)을 확정할 예정인데, 텍사스 검토는 그보다 먼저 진행된다. 답사만 보내던 TSMC가 결국 삽을 드느냐가 관건이다 [2]. 이 거래에 나서는 투자자라면 이름을 밝힌 고객 명단이 테슬라로 시작하는 440억 달러 규모 캠퍼스에서 나오는 삼성전자의 가동률 리스크 [2][3]를 양쪽 캠퍼스 모두에서 수주를 확보한 장비 업체 [2][4]와 저울질해야 한다.

## Takeaway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 1호 팹이 풀가동에 이르기도 전에 2호 팹을 짓고 있다. 첨단 패키징 시장 72.5%를 쥔 TSMC는 부지 답사에만 그친다. 핵심 대립축은 가동률 리스크를 떠안은 삼성전자와 두 캠퍼스 모두에서 수주를 확보한 장비 업체다.

## Sources

1. [KXAN, New Texas Samsung chip plant, 2nm (16 October 2026)](https://www.kxan.com/news/business/new-texas-samsung-chip-plant-2nm/)
2. [East Asia Brief, TSMC weighs Texas fab campus to broaden US foundry footprint (17 October 2026)](https://eastasiabrief.com/semiconductors/tsmc-weighs-texas-fab-campus-broaden-us-foundry-footprint-737)
3. [Sammy Fans, Samsung eyes silicon photonics acquisition to challenge TSMC (16 October 2026)](https://www.sammyfans.com/2026/10/16/samsung-eyes-silicon-photonics-acquisition-to-challenge-tsmc/)
4. [Semiconductor Engineering, Chip Industry Week In Review (16 October 2026)](https://semiengineering.com/chip-industry-week-in-review-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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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40억 달러 테일러에 두 번째 팹 짓는다…TSMC는 아직 '답사'만 — The Inference.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samsung-builds-a-second-texas-fab-on-a-44-billion-site-while-tsmc-only-sends-scouts/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