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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엔비디아 효과로 이익 두 배 늘린 삼성전기…계약은 양날의 검"
description: "삼성전기는 AI 부품으로 영업이익을 두 배 늘리고 2028년 기판 생산능력의 상당 몫을 엔비디아에 내준 뒤 가격 협상에 나섰다. 실적 가시성은 분명하다. 의존도 역시 마찬가지다."
publisher: "The Inference"
section: "Chips"
published: 2026-10-28T18:00:15.769Z
modified: 2026-10-28T18:00:15.769Z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samsung-electro-mechanics-doubled-its-profit-on-nvidia-and-the-deal-cuts-both-ways/ko
language: ko
keywords: "Samsung Electro Mechanics, Nvidia, Semiconductors, Substrates, Earnings, Supply 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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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효과로 이익 두 배 늘린 삼성전기…계약은 양날의 검

> 삼성전기는 AI 부품으로 영업이익을 두 배 늘리고 2028년 기판 생산능력의 상당 몫을 엔비디아에 내준 뒤 가격 협상에 나섰다. 실적 가시성은 분명하다. 의존도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기가 10월 28일 실적을 공개하며 AI 중심 재편이 약속이 아닌 현금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잠정실적 공시](https://www.ajupress.com/view/20261028124625145)에 따르면 분기 매출은 3조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어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6910억원으로 165.5% 증가했다 [1]. 영업이익률은 9.0%에서 18.4%로 두 배 올랐다 [1].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코스피 상장 부품업체 삼성전기의 주가는 이날 서울 증시에서 오후 12시 44분 현재 11% 오른 13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

## 이제 공장 규모를 정하는 건 고객 하나

같은 날에는 [엔비디아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최종 계약 조건](https://www.eetasia.com/samsung-electro-mechanics-and-nvidia-ink-abf-substrate-supply-agreement/)도 확정됐다. 파트너십은 앞서 10월 21일 처음 공개됐다. 내용은 국내 세종과 부산에 ABF 패키지 기판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2026년부터 납품을 시작하며, 공급량은 매년 두 자릿수 비율로 늘리고, 2028년까지 [엔비디아](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nvidia)가 연간 기판 생산능력의 상당 몫을 가져가는 것이다 [2]. 이 조항은 공장 규모를 한 고객의 제품 로드맵에 맞춰 잡는다는 뜻이다. 한때 전화가 오는 곳이면 누구에게나 팔던 부품업체가 이제는 고객 한 곳의 사양에 맞춰 생산능력을 계획한다.

*Chart: **이번 분기 성장을 이끈 건 기존 사업이 아닌 '패키지 기판'** 삼성전기 2026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막대그래프로 나타낸 모습. 영업이익 165.5, 패키지 기판 매출 58, 컴포넌트 매출 36, 총매출 30.3. 패키지 기판이 강조돼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2026년 3분기 대 2025년 3분기(%). 2026년 10월 28일 잠정실적 공시 및 컨퍼런스콜 기준. 자료 [1], [3]. [1][3]*

## 가격을 정하는 건 '공급 부족'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은 협상 지렛대를 하나 더 얹어줬다. [4분기 초대형 AI 서버 기판 출하량은 두 배로 늘어난다](https://biz.chosun.com/en/en-it/2026/10/28/FPSYZY4QOBCXHFDFHHCBNDNTPY/) [5]. FC-BGA 기판 생산능력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회사는 원재료 비용과 공급 부족을 이유로 [가격 협상에 나섰다](https://biz.chosun.com/en/en-it/2026/10/28/7Z45DFC6HNDIZN77QTHEVW7EWE/) [6].

장기 공급계약이 [2027년 MLCC 매출의 절반 이상](https://biz.chosun.com/en/en-it/2026/10/28/6JNSYT4DXNDSFKDHQ7I7QN3WXU/)을 맡게 된다 [4]. 설비투자는 지난 9월 제시한 약 68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지난 5월 확보한 1조500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계약이 받쳐준다 [7].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9380억원](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17700)을 기록했고, 컴포넌트(부품) 사업은 36% 증가한 1조8800억원을 달성했다.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를 넘는 점유율이 성장을 이끌었다 [3].

## 자물쇠를 쥔 건 '구매자'

강세 시나리오는 2027년 실적이 이미 잠겨 있다는 것이다 [4]. 약세 시나리오는 그 자물쇠를 쥔 사람이 누구냐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어느 한 공급처에 판을 걸지 않는다. 일본 이비덴의 오노 공장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 생산능력 예약 선급금을 지원하고](https://markets.businessinsider.com/news/stocks/nvidia-and-supply-chain-partners-expand-capacity-to-accelerate-ai-infrastructure-buildout-1036648617), 대만 유니마이크론의 기판 증설에도 별도의 예약 계약으로 힘을 싣고 있다. 모두 3년간 기판 생산능력 전체를 2.5배로 끌어올리는 계획의 일환이다 [9].

그 목록에서 삼성전기는 한 줄에 불과하다. 주가는 이미 나온 실적을 한참 앞질러 있다. [MarketScreener](https://www.marketscreener.com/news/samsung-electro-mechanics-posts-higher-q3-attributable-net-income-sales-up-ce785cd2d98dff2d)가 27명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종합한 평균 목표주가는 직전 종가 120만1000원보다 99.8% 높은 수준이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133만3000원에 거래됐다 [8]. 관전 포인트는 FC-BGA 가격 협상이다. 가격 인상이 자리 잡으면 실적 가시성은 진짜가 된다. 엔비디아의 차기 로드맵이 축소되면, 한 고객의 사양에 맞춰 지은 공장을 사줄 다른 손님은 많지 않다.

## Takeaway

삼성전기는 AI 수요로 영업이익을 두 배 늘렸다. 다만 2028년 기판 생산능력의 상당 몫을 엔비디아에 넘기면서 공장을 한 고객의 로드맵에 묶었다.

## Sources

1. [Aju Press, Samsung Electro-Mechanics Q3 more than doubles, 28 October 2026](https://www.ajupress.com/view/20261028124625145)
2. [EE Times Asia, Samsung Electro-Mechanics and NVIDIA Ink ABF Substrate Supply Agreement, 28 October 2026](https://www.eetasia.com/samsung-electro-mechanics-and-nvidia-ink-abf-substrate-supply-agreement/)
3. [The Herald Business, Samsung Electro-Mechanics posts record quarterly profit on AI data center demand, 28 October 2026](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17700)
4. [Chosun Biz, Samsung Electro-Mechanics secures majority of 2027 AI MLCC sales via long-term deals, 28 October 2026](https://biz.chosun.com/en/en-it/2026/10/28/6JNSYT4DXNDSFKDHQ7I7QN3WXU/)
5. [Chosun Biz, Samsung Electro-Mechanics doubles Q4 AI server substrate shipments, 28 October 2026](https://biz.chosun.com/en/en-it/2026/10/28/FPSYZY4QOBCXHFDFHHCBNDNTPY/)
6. [Chosun Biz, Samsung Electro-Mechanics tightens FCBGA supply, seeks price hikes, 28 October 2026](https://biz.chosun.com/en/en-it/2026/10/28/7Z45DFC6HNDIZN77QTHEVW7EWE/)
7. [Chosun Biz, Samsung Electro-Mechanics boosts capex, scales AI parts production in Korea, 28 October 2026](https://biz.chosun.com/en/en-it/2026/10/28/Q3RS4KITOVFS3NQT62TLYFQ7NM/)
8. [MarketScreener, Samsung Electro-Mechanics Posts Higher Q3 Attributable Net Income; Sales Up (MT Newswires), 28 October 2026](https://www.marketscreener.com/news/samsung-electro-mechanics-posts-higher-q3-attributable-net-income-sales-up-ce785cd2d98dff2d)
9. [NVIDIA press release via Markets Insider, NVIDIA and Supply Chain Partners Expand Capacity to Accelerate AI Infrastructure Buildout, 21 October 2026](https://markets.businessinsider.com/news/stocks/nvidia-and-supply-chain-partners-expand-capacity-to-accelerate-ai-infrastructure-buildout-103664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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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효과로 이익 두 배 늘린 삼성전기…계약은 양날의 검 — The Inference.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samsung-electro-mechanics-doubled-its-profit-on-nvidia-and-the-deal-cuts-both-ways/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