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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국민연금, 100일간 1480억 달러 증발… 손실 72%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description: "국민연금이 100일간 상장주식 지분 가치 182조원을 날렸다. 손실의 4분의 3 가까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외국인 매도를 완충해 줬어야 할 바로 그때 리밸런싱이 멈춰 있었기 때문이다."
publisher: "The Inference"
section: "Markets"
published: 2026-10-20T15:35:58.902Z
modified: 2026-10-20T15:35:58.902Z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south-korea-s-pension-lost-148-billion-in-100-days-samsung-and-sk-hynix-carry-72-of-it/ko
language: ko
keywords: "South Korea, Samsung, SK hynix, Semiconductors, Pensions,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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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100일간 1480억 달러 증발… 손실 72%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 국민연금이 100일간 상장주식 지분 가치 182조원을 날렸다. 손실의 4분의 3 가까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외국인 매도를 완충해 줬어야 할 바로 그때 리밸런싱이 멈춰 있었기 때문이다.

'시장의 안전판'을 자처해 놓고 팔짱만 끼고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국민연금이 뼈저리게 배웠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요 지분의 가치는 약 100일간 182조4000억원(약 1480억 달러) 빠졌다. [사상 최대 손실이자 7년 만의 첫 분기 수익률 마이너스다](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06005) [1][2]. 폭락은 아직 진행형이다. 화요일 코스피는 4.3% 하락했고 [SK하이닉스](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sk-hynix)는 [6개월 만의 최저가로 마감했다](https://www.tradingkey.com/analysis/stocks/us-stocks/262225376-skhynix-skhy-solidigm-ipo-tradingkey) [3][4].

## 고점에서 리밸런싱을 멈춘 국민연금

숫자는 극단적으로 쏠려 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https://theinference.org/markets/companies/samsung)를 7.84%, SK하이닉스를 7.32% 보유하고 있다. 이 두 종목이 전체 손실의 72%에 가까운 131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1]. 국민연금은 7월 초까지 [사상 최대 189조원의 수익을 올렸다가](https://news.sbs.co.kr/english/article.do?news_id=N1008802805) 한 분기 만에 이를 전부 도로 토해냈다 [2]. 올해 국내 주식을 약 208조원어치 순매도한 외국인이 가격을 정한다. 국민연금은 그들이 남기고 간 물량을 받아 안아야 했다 [1]. 그런데 급등장에서 리밸런싱을 중단해 둔 탓에 AI 메모리 랠리가 꺾일 때 받쳐 줄 쿠션이 없었다 [2].

*Chart: **국민연금 182조원 손실의 71.8%를 몰고 온 두 반도체 기업** 평가손 규모를 막대그래프로 나타낸 모습. 삼성전자 74조2300억원, SK하이닉스 56조8700억원, SK스퀘어 10조8700억원, 삼성전기 7조5900억원, 기타 보유 종목 33조원.*

*국민연금 5% 이상 보유 종목 지분 가치의 변화(2026년 6월 30일~10월 15일, 단위: 조원). '기타 보유 종목'은 총손실 182.4조원의 잔여분으로 계산한 값이다. 자료: 코리아헤럴드, SBS. [1][2]*

대가를 치르는 사람의 명단은 금방 나온다. 국민연금 가입자와, 랠리가 한창일 때 두 반도체 종목에 몰려든 젊은 개인투자자들이다. 한 증권사에서는 SK하이닉스 보유 고객의 74%가 물려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내집마련을 미루고 있다 [3]. 팔아서 득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정부는 시장에 맡겨 두던 데서 시장을 밀어붙이는 쪽으로 돌아섰다. 감독당국은 SK하이닉스의 솔리덤 [미국 상장이 이중상장 규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고](https://theinference.org/article/seoul-called-sk-hynix-s-solidigm-listing-a-breach-then-underwrote-1-5-billion-for-its-suppliers), 국회의원 한 명은 대통령에게 상장을 막아 달라고 요구했다 [4]. 하락장에서 치는 정치적 베팅일 뿐, 시장을 받쳐 줄 지지선은 아니다.

##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락은 멈추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시장이 분기 실적이 아니라 사이클을 두고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이다 [3]. 다음 시험대는 10월 29일 확정 실적 발표다. 메모리 가격이 버티면 이번 조정은 평가손에 그친다. 버티지 못하면 국민연금이 수동적으로 들고만 있는 물량 자체가 정책적 선택이 되고, 그 결과를 가입자들이 계속 시가평가하며 떠안게 된다. 어느 쪽이든 이번 사이클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는 배워 두자. 내 저축이 남의 거래를 떠받치는 밸러스트가 되기 전에.

## Takeaway

국민연금은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렸던 분기를 100일 만에 도로 날렸다. 손실의 72%가 반도체 두 종목에 쏠려 있었고 리밸런싱도 중단돼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10월 29일 실적 발표가 손실이 평가손에서 그칠지를 가른다.

## Sources

1. [The Korea Herald, National Pension Service loses W182tr in stocks as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tumble, 20 October 2026](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06005)
2. [SBS English, '182 Trillion Won Wiped Out in 100 Days' National Pension Hit Hard by Plunge in 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20 October 2026](https://news.sbs.co.kr/english/article.do?news_id=N1008802805)
3. [International Business Times Australia, KOSPI Plunges 4.3% Below 5,600 as Samsung and SK Hynix Sell-Off Deepens on AI Spending Fears and Yields, 20 October 2026](https://www.ibtimes.com.au/south-korean-stocks-chipmakers-ai-selloff-1877036)
4. [TradingKey, SK Hynix Shares Fall Near Six-Month Low as Solidigm US Listing Controversy Draws Attention, 20 October 2026](https://www.tradingkey.com/analysis/stocks/us-stocks/262225376-skhynix-skhy-solidigm-ipo-trading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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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00일간 1480억 달러 증발… 손실 72%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 The Inference. Canonical: https://theinference.org/article/south-korea-s-pension-lost-148-billion-in-100-days-samsung-and-sk-hynix-carry-72-of-it/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