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릴·제너럴 아토믹스, 제 돈으로 미 공군 '로봇 전투기' 뽑는다

미 공군 최초의 로봇 윙맨(무인 전투기)이 민간 생산라인 두 곳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 기체에 쓸 2027 회계연도 예산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예산안에 묶여 있다. 두 회사는 모두 자체 자금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예산안의 효력은 12월 11일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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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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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비행시험에서 이륙 직후 상승하는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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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비행시험에서 이륙하는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 이후 '벤전스'로 명명됐다. 첫 FQ-42A는 2026년 9월 18일 크리치 기지의 공군 실험작전부대에 도착했다.

생산라인은 도는데 예산은 안 풀린다

협동 전투기(CCA) 주계약자 두 곳은 같은 주에 공장 생산 규모에 구체적인 숫자를 내놨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FQ-42A 벤전스를 월 6대씩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두릴은 오하이오주 아스널-1 공장이 연 150대를 뽑을 수 있는 규모라며, 이 공장에서는 3월부터 퓨리 기체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1.

2027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에는 양산기 도입비 9억9650만 달러와 2028년분 선조달비 1억5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그런데 의회는 이 대신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며 2026년 12월 11일까지 예산을 전년 수준으로 묶었다. CCA 양산에 쓸 신규 예산은 없다 1. 업체와 투자자 입장에서 셈법은 냉정하다. 의회가 그날까지 예산을 처리해야 투입한 자본이 매출로 바뀐다.

예산보다 먼저 도착하는 전력화

미 공군은 6월 두 회사 모두와 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기체 이름을 각각 벤전스와 퓨리로 지었다 2. 트로이 마인크 공군장관은 9월 14일 2032년까지 최소 500대의 CCA를 운용하겠다는 하한선을 제시했다 1. 퓨리 1대가 8월 크리치 기지의 공군 실험작전부대에 먼저 도착했고, 벤전스가 9월 18일 뒤를 이었다. 공군은 9월 24일 두 기체의 도착을 공식 확인했다 12.

인도 2대, 1단계 150대, 2032년까지 최소 500대

  • CCA 기체
  • Estimate
0 jets200 jets400 jets600 jets9월 24일 기준 인도1단계 도입 물량2032년까지 마인크 하한 목표2 jets
Data
CCA 기체
9월 24일 기준 인도2 jets
1단계 도입 물량 (estimate)150 jets
2032년까지 마인크 하한 목표 (estimate)500 jets
기체 수(대). 2026년 9월 24일 기준 공군이 인도받은 기체는 퓨리 1대, 벤전스 1대다. 1단계 도입 물량과 2032년 운용 하한 목표는 사업 목표일 뿐 인도된 기체가 아니다. 출처: 에어앤스페이스포스 매거진(1); 유라시안 타임스(2); MSN 게재 모틀리 풀(6).1,2,6

7월에는 운용자 1명이 불과 몇 시간의 교육만으로 퓨리를 이륙·회수했고, 이어 안두릴 인력의 개입 없이 자율 임무비행을 수행했다 1. 이번 주에는 공군이 퓨리 독립 운용을 시작했다. 의회가 아직 값을 치르지 않은 전투기를 공군 장병들이 날리고 있는 것이다. 전력화가 예산보다 먼저 도착하고 있다 13.

그 공백을 메우는 건 회사 돈

미 공군의 최신 전투기 프로그램은 당분간 이를 만드는 회사들이 직접 돈을 대고 있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인도 지연을 막기 위해 벤전스 생산을 자체 자금으로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두릴은 장기소요품목(롱리드 아이템)을 자비로 구매해 놓았지만 의회가 예산을 배정하기 전까지는 양산 계약상 작업을 시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14. "우리 같은 회사라 해도 조달 예산 없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고 에린 심프슨 안두릴 전략실행 담당 부사장은 말했다 4.

이 임시 자금 부담에서 안두릴 쪽을 떠받치는 공장은 7월 기준 9억 달러가 들었고 직원 133명을 고용 중이며 연말까지 2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5. 제너럴 아토믹스 대변인은 자사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벤전스 가운데 일부는 회사 소유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1.

그 반대편에 놓인 판돈은 이렇다. 대당 평균 제시가는 2,000만 달러 안팎으로 알려져 있고, 1단계(Increment 1) 물량은 150기다. 500기 체계는 규모가 100억 달러에 가까워 배분이 절반으로 떨어지면 주계약자당 약 50억 달러씩이다 6. 이는 배분을 가정해 애널리스트가 계산한 수치일 뿐 계약 금액은 아니다 6.

묶인 11억5000만 달러와 100억 달러의 판돈

  • 달러
  • Estimate
$0M$5,000M$10,000M2027 회계연도 양산 예산 요구액2028 회계연도 선조달비1단계 가치(추정)500기 체계(추정)
Data
달러
2027 회계연도 양산 예산 요구액 (estimate)$996.5M
2028 회계연도 선조달비 (estimate)$150M
1단계 가치(추정) (estimate)$3,000M
500기 체계(추정) (estimate)$10,000M
단위: 백만 달러. 2027 회계연도 수치는 에어앤스페이스포스 매거진 기준이다. 1단계 가치는 보도된 대당 2,000만 달러 평균 제시가를 적용한 150기 구매액이며, 100억 달러 체계 금액과 균등 배분은 가정된 배분에 근거한 애널리스트 계산일 뿐 계약이 아니다. 2026년 9월 27일 기준 네 항목 모두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출처: 에어앤스페이스포스 매거진(1); 모틀리 풀(MSN 경유)(6).1,6

12월에 놓인 두 개의 문

의회가 12월 11일까지 정식 예산안을 처리하면 지금 가동 중인 두 생산라인은 예산 반영 정상 양산 체제로 전환된다. 임시예산안이 연장되면 임시 자금 부담은 2027년까지 이어진다. 심프슨 부사장은 탈출구 하나를 제시했다. 향후 임시예산안에 예외 조항(애너몰리)을 넣어 CCA 양산 예산이 풀리도록 하는 방안이다 4.

안두릴의 헤지 카드는 해외에 있다

안두릴은 제너럴 아토믹스가 거론하지 않은 헤지 수단을 쥐고 있다. 바라쿠다는 최근 양산 중인 무기 가운데 미 공군의 독립 오픈 아키텍처 검증을 통과한 첫 무기가 됐다. 인도는 2027년 초부터 시작해 연간 수천 발을 공급할 계획이다 7. 라트비아는 장거리 타격용으로 이 미사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8, 폴란드 PGZ는 비드고슈치에서 수천 발의 바라쿠다-500M을 생산하기로 계약했다 9.

회사 소유 기체를 주목하라

판을 읽는 단서는 12월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아스널-1이 안두릴 자기 부담으로 퓨리 기체를 계속 생산하는지 여부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벤전스에서 이미 그 방식을 쓰고 있다 1. 12월 12일에도 정식 예산안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생산라인이 멈추지 않는다면, 임시 자금 부담은 더 이상 징검다리가 아니다. 그 자체가 사업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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