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서스 122일 만에 완공… 하도급업체 '리엔' 청구는 계속된다

5억7000만 달러를 넘어선 협력업체 리엔(lien·공사대금 담보권),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3000만 달러 규모의 부당사망(wrongful death) 소송, 현장 시찰을 요구하는 미 하원. xAI가 경쟁 우위로 내세우는 '초고속 시공'의 대가가 청구서 형태로 하나씩 도착하고 있다. 10기가와트(GW) 로드맵은 이 대금을 치르는 길 위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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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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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그가 이끄는 스페이스XAI는 콜로서스의 122일 만의 멤피스 건설을 경쟁 우위로 내세웠지만, 지금은 이 부지를 두고 5억7000만 달러가 넘는 협력업체 리엔과 3000만 달러 규모의 부당사망 소송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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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그의 스페이스XAI는 2027년 말까지 약 10기가와트로 확장하면서 '엔비디아에만 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한편 콜로서스 캠퍼스에 대한 협력업체 리엔은 5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입사 첫날의 추락… 연결할 안전로프는 없었다

알렉시스 비센트는 제3자 인력 파견업체를 통해 스페이스XAI의 멤피스 콜로서스 2 현장에 투입됐다. 첫 출근한 날 그는 난간이 없는 구조물 가장자리에서 25~30피트(약 7.6~9.1m) 아래로 추락했다. 부상 끝에 2월에 숨졌다. 1

그의 가족이 낸 8월 11일 셸비카운티 법원에 제기됐다가 9월 11일 연방법원으로 이관된 3000만 달러 규모의 부당사망 소송은 캠퍼스를 소유한 xAI 계열사들을 피고로 지목했다. 테네시주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이 추락 사고를 '중대(Serious)' 위반으로 기록했다. 비센트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안전로프가 없어 연결할 곳조차 없었다. 1

'122일 완공' 자랑은 투자자 유치용 피치

회사 자신의 장부가 이를 증명한다. 콜로서스는 122일 만에 세워졌고, 이어진 92일 만에 GPU 20만개로 두 배가 됐으며, 로드맵은 100만개를 향해 있다. 2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에만 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연말까지 2기가와트를 넘긴 뒤 2027년 말까지 약 10기가와트로 확장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말했다. 이런 확장을 뒷받침한 8월 자금 조달은 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였다고 Slicast가 전했다. 34

콜로서스, 92일 만에 GPU 20만개로 두 배… 로드맵은 100만개

  • 현장 GPU 수
  • Estimate
0k GPUs500k GPUs1,000k GPUs콜로서스 개장92일 후로드맵200k GPUs
Data
현장 GPU 수
콜로서스 개장100k GPUs
92일 후200k GPUs
로드맵 (estimate)1,000k GPUs
단위는 천 개이며 xAI 콜로서스 페이지 기준이다. 개장 당시 수치는 '이후 92일 만에 20만개로 두 배'라는 표현에서 역산한 값이다. 100만개는 회사의 로드맵 목표일 뿐 실제 설치 수가 아니다.2

계산서는 협력업체가 떠안았다

캠퍼스 전기·기계 설비 시공사인 다라나 하이브리드는 스페이스XAI 계열사를 상대로 5억6934만 달러 상당의 리엔 6건을 제기했다. 7월 말 셸비카운티에 1억3680만 달러어치를 먼저 등록했고, 8월 4일에는 데소토카운티에 4억32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사우스해븐 발전소와 세 번째 데이터센터 몫이다. 5 9월 말에는 퍼거슨 엔터프라이즈가 리엔을 제기한 아홉 번째 시공사가 됐다. 미지급 배관 자재 대금 420만 달러를 청구했다. 6 압박은 아래로 흘러내린다. 하도급업체 델타 인더스트리는 콜로서스 2 콘크리트 대금 66만9218달러를 놓고 다라나 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5

시공사 한 곳에 14억 달러 지급… 리엔 총액은 5억7000만 달러 돌파

  • Estimate
$0M$500M$1,000M$1,500M다라나 하이브리드 지급액, 2024~26년(소장 기준)$1,400MAPR 에너지 인수(추정)$1,000M과다 청구액(주장)$500–800M다라나 하이브리드 리엔 6건$569.3M6건, 7월 30일~8월 4일부당사망 청구액$30M아홉 번째 시공사 리엔(퍼거슨)$4.2M
Data
ValueRange
다라나 하이브리드 지급액, 2024~26년(소장 기준)$1,400M—
APR 에너지 인수(추정) (estimate)$1,000M—
과다 청구액(주장) (estimate)$650M$500–800M
다라나 하이브리드 리엔 6건$569.3M—
부당사망 청구액$30M—
아홉 번째 시공사 리엔(퍼거슨)$4.2M—
금액은 법원 제출 서류와 이를 근거로 한 거래 추산치이며 단위는 백만 달러다. 다라나의 리엔은 2026년 8월 4일까지 6건에 걸쳐 총 5억6930만 달러다. APR 인수가는 두오스 테크놀로지스가 지분 5%를 5040만 달러에 매각한 금액에서 역산한 값이며, 과다 청구액과 부당사망 금액은 확정 판결이 아닌 주장 수치다.1,5,6,10

상대 측은 '오히려 돈을 더 줬다'고 맞선다

스페이스XAI는 다라나를 사기와 '만연한 과다 청구' 혐의로 반소했다. 2024년 4월 이후 약 14억 달러 규모의 공사에서 5억~8억 달러를 초과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5 반소 서류에는 인센티브가 반대 방향으로도 작동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 나온다. GPU 11만개, 22만개, 33만개 가동을 조건으로 한 제한적 주식 보너스(건당 950만 달러)가 세 차례다. 5

가스 터빈은 2027년 7월까지 그대로 남는다

캠퍼스 전력을 감당한 가스 터빈 69대는 그 규모라면 받아야 하는 대기 배출 허가 없이 가동됐다. 터빈이 완전히 철거되는 것은 1.2기가와트급 영구 발전소가 들어설 2027년 7월이다. 7 미 법무부는 이들 터빈을 '국가·경제·에너지 안보'의 문제라며 지지했고, 9월에 나온 연구는 콜로서스 1 주변에서 오염 물질이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Slicast가 전했다. 74

프랭크 팔로네 미 하원 에너지·상거래위원회 민주당 수석의원은 7월 29일 배출량 자료와 허가 기록, 위원회 실무진 현장 시찰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요구 대상은 흑인이 다수 거주하는 동네 인근에 자리한 부지들이다. 89

다음 122일의 대가는 누가 치르나

머스크는 이동식 발전 설비를 15~30일 만에 가동할 수 있는 APR 에너지를 인수했다. 공시 서류상 최소 10억 달러로 추정되는 거래다. 터빈이 급하게 투입돼 메우던 바로 그 전력 공백을 겨냥한 결정이라고 Slicast는 전했다. 104

어떤 서류에도 xAI가 고의로 공급업체 대금 지급을 늦췄다는 내용은 없다. 리엔과 과다 청구 금액은 계속 심리 중인 소송의 주장일 뿐 법원 판결로 확정된 채무가 아니다. 다만 리엔이 인정되면 셈은 분명해진다. 속도가 전략이었고, 공급업체들이 사실상 돈을 빌려준 셈이라는 뜻이다. 지켜볼 시계는 두 개다. 하나는 다라나 하이브리드의 청구가 엔비디아 차세대 칩이 현장에 반입되기 전에 해소되는지 여부고, 다른 하나는 터빈이 철거되기 전에 팔로네 의원의 현장 시찰이 이뤄지는지 여부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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