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6배 가격의 상품으로 만든 오픈AI… '누구 칩으로 굴리나'가 480억 달러를 건 물음

오픈AI 데브데이(DevDay)에서 울트라패스트(Ultrafast)가 6배 가격의 정식 상품으로 출시됐다. 같은 날 전문 분석 업체는 이 서비스가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된다고 게시했고, 세레브라스 임원은 주식 매도 신고서를 제출했다. 수주잔고는 오픈AI의 일정에 따라 매출로 바뀐다. 세레브라스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금융 조달이 뒷받침된 네오클라우드(neocloud)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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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TangRichard Tang ·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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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무대에 앉아 회색 스웨터와 귀에 거는 마이크를 착용한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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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그의 회사는 데브데이에서 울트라패스트를 표준 API 요금의 6배 가격으로 정식 출시했지만, 어떤 칩이 이를 구동할지는 열어뒀다.

9월 29일 오픈AI 데브데이(DevDay)에서 울트라패스트(Ultrafast)가 정식 상품으로 출시됐다. 초당 최대 300개의 출력 토큰, 표준 API 요금의 6배 가격. GPT-6 Astra에는 즉시 적용되고 GPT-6.1 Sol 버전은 며칠 내에 들어온다1. 개발자는 이제 지능·비용·지연시간이라는 세 변수를 놓고 최적화를 하며, 그중 배수의 프리미엄이 붙는 변수는 속도다1. 그 속도를 누가 공급하느냐는 이제 한 칩업체에 걸린 480억 달러짜리 주장이 됐고, 이번 주 그 주장은 시험대에 올랐다2.

6배 프리미엄을 내는 작업부하는 '에이전트 코딩'

6배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구매자는 에이전트 코딩(agentic coding) 작업부하다. 코딩 에이전트는 수백에서 수천 건의 추론 호출을 순차적으로 일으키고, 그 하나하나가 전체 완료 시간을 좌우하는 결정 경로에 놓인다3. 제너럴 컴퓨트(General Compute)가 든 예시에서는 400번의 모델 호출이 필요한 에이전트가 초당 100토큰에서는 약 20분, 초당 300토큰에서는 7분 미만 걸린다3.

느린 쪽에서는 개발자가 자리를 떠났다 돌아오고, 빠른 쪽에서는 작업 흐름 안에 계속 머문다3. 이 행동의 변화야말로 프리미엄이 사는 것이고, 그래서 울트라패스트 밑에 깔린 칩이 문제가 된다.

돌연 쟁점이 된 '울트라패스트의 칩'

8월만 해도 울트라패스트는 세레브라스 하드웨어에서 GPT-5.6 Sol을 초당 최대 750토큰, 표준 속도의 약 14배로 구동하던 한정 프리뷰였다14. 이번 주 출시된 상품의 최고 속도는 300토큰이다. 벤처비트(VentureBeat)의 표현을 빌리면 내세우는 속도를 더 새로운 지능과 맞바꾼 셈이다1. 그런데 출시 당일 저녁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는 GPT-6.1 Sol 울트라패스트가 낮은 배치 크기로 구동되고 있다고 게시했다. 구동 칩은 세레브라스가 아니라 엔비디아 GPU다. 지연시간을 최우선하는 구동 방식, 그래서 세레브라스의 온칩 메모리가 우위를 지킬 수 있다고 여겨지는 바로 그 영역이다56. 전문 업체의 글 한 편일 뿐 확정은 아니고, 세레브라스도 이 상품 제공에서의 역할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6. 시장은 기다리지 않았다. 9월 30일 주가는 약 7% 하락했다6.

오픈AI 울트라패스트 정식 상품, 최고 속도는 8월 세레브라스 구동 프리뷰를 밑돌아

0 tok/s500 tok/s1,000 tok/s1,500 tok/s셀러리스-11,491 tok/s머큐리 2769 tok/sGPT-5.6 Sol 울트라패스트(8월, 세레브라스)750 tok/sGPT-6 Astra 울트라패스트(9월)300 tok/s제미니 3.5 플래시201 t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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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3.5 플래시201 tok/s
최고 출력 속도(초당 토큰). 오픈AI 수치는 울트라패스트 상품에 대해 오픈AI가 내건 상한치이고, 셀러리스-1·머큐리 2·제미니 3.5 플래시는 벤처비트가 보도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측정값이다. 자료: 벤처비트 2026년 9월 29일자, 세레브라스 보도자료 2026년 8월 13일자.1,4

CBRS 주주들이 실제로 소유한 것

주가가 떨어지기 전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세레브라스의 시가총액을 480억 달러 안팎으로 평가했다2. 그 시세의 근거가 된 공시를 보면 수주잔고는 254억 달러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오픈AI와 맺은 단 하나의 계약에서 나오고, 2028년 6월 30일까지 매출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몫은 약 22%, 약 56억 달러뿐이다. 전환 일정은 고객이 좌우한다2. 울트라패스트가 출시되던 같은 날 세레브라스 임원 디라지 말릭(Dhiraj Mallick)은 6월 30일 수립한 매매 계획에 따라 39만6000주를 7790만 달러에 매도한다고 신고했다. 앞서 8월 18일에는 3만8889주를 864만2077.14달러에 팔았다. 두 차례에 걸쳐 매수세 속으로 팔아치운 셈이다7. 레딧 r/CBRS_stock 게시판에서는 울트라패스트가 세레브라스 칩으로 돌아간다고 읽고 콜옵션 매수 움직임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번 주 값이 다시 매겨진 것은 증거가 아니라 그 믿음이었다8.

세레브라스 수주잔고 254억 달러, 2028년 중반까지 전환 예상은 약 5분의 1뿐

$0B$10B$20B$30B총 수주잔고$25.4B이후 전환$19.8B2028년 6월 30일까지 전환$5.6B
Data
Value
총 수주잔고$25.4B
이후 전환$19.8B
2028년 6월 30일까지 전환$5.6B
달러 화액 기준 잔여 이행의무를 예상 전환 시점별로 나눈 수치. 수주잔고의 약 22%, 약 56억 달러만 2028년 6월 30일까지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일정은 고객이 움직일 수 있다. 나머지는 그 이후 전환된다. 자료: 세레브라스 공시 기반 모틀리 풀 분석, 2026년 9월 26일자.2

세레브라스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

세레브라스가 내놓은 답은 오픈AI의 서빙 선택에 좌우되지 않는 유통망이다. 대체 칩 전용으로 세워진 네오클라우드 제너럴 컴퓨트는 에이전트 코딩용 세레브라스 시스템을 배치하는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재원은 7월 Upper90에서 확보한 4억 달러 규모의 부채시설이며, 용량은 2027년 1분기에 문을 연다 3. 이 사태의 핵심을 가장 신랄하게 짚은 문장도 사실 제너럴 컴퓨트가 직접 내세운 논리다. 칩의 승부는 가동 용량에서 갈리는데, 가동 용량은 엔지니어링 문제이기에 앞서 자금 조달 문제라는 것 3. 하드웨어는 대주의 돈으로 깔리고, 세레브라스는 오픈AI가 통제하지 못하는 계약 아래서 속도의 대가를 받아낸다 9.

입증된 것과 주가에 반영된 것

입증된 것: 속도는 프리미엄 값을 받고 팔린다는 점, 그 값을 치르는 워크로드가 에이전트라는 점, 그리고 오픈AI를 거치지 않고 세레브라스의 속도를 유통할 조달까지 갖춘 채널이 이미 존재한다는 점이다. 입증되지 않은 것: 플래그십 티어를 서빙하는 데 세레브라스가 꼭 필요하다는 점. 오픈AI는 자사 8월 프리뷰보다 낮은 속도 상한을 내놨고, 수주잔고를 뒷받침하는 계약들은 전환 일정을 고객 손에 쥐여준다. 다음 관문은 두 개다. GPT-6.1 Sol 울트라패스트가 어디에 안착하느냐, 그리고 2027년 랙이 바이어를 확보하느냐.

티어를 나눈 것 자체는 확산에 분명히 이롭다. 몇 분 만에 작업을 끝내는 에이전트는 사람을 과정 안에 머물게 하고, 사람이 기다리는 데 묶여 있던 작업을 더 많이 걷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가총액은 세레브라스가 바로 그 에이전트들을 서빙하는 회사라는 값을 매긴 것이다. 오픈AI는 속도가 팔린다는 점을 증명했다. 그 프리미엄을 챙길 주체가 세레브라스라는 점까지는 증명하지 못했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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