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AI 유통주식 40%가 공매도…내부자 거래는 '매도뿐'

사운드하운드AI의 공매도 비율이 9월 15일 유통주식수의 40.47%를 기록했다. 데이터가 공개된 바로 그 주, 로펌 칸 스윅 & 포티(Kahn Swick & Foti)가 이 회사 임원·이사들의 주주에 대한 신의의무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스퀴즈 거래와 지분 장부는 같은 회사를 정반대 방향으로 읽고 있으며, 둘 중 하나는 틀렸다.

원문 읽기

In this storyGS
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Share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벳시 로스 드라이브 5400번지, 사운드하운드AI 본사 입구
1 / 7Slide 1 of 7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사운드하운드AI 본사. 9월 15일 기준 이 회사 유통주식의 40.47%가 공매도된 상태다. 지난 6개월간 내부자의 공개시장 거래는 한 건도 빠짐없이 매도였다.

숫자 하나로 보는 스퀴즈 논거

9월 15일 기준 사운드하운드AI의 공매도 비율은 유통주식의 40.47%에 달했다. 공매도된 주식은 1억6508만8496주로 8월 31일 대비 5.24% 늘었으며, 물량을 되사들이는 데 평균 거래량 기준 6.95일이 걸린다1. 벤징가(Benzinga)의 스퀴즈 감시 목록은 공매도 비율이 33%를 넘는 종목을 걸러내는데, 사운드하운드는 기준선을 7%포인트 넘게 통과했다2. 주가는 6.0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52주 최고치는 22.17달러, 시가총액은 27억달러다3. 거의 7일치에 달하는 강제 매수. 이것이 강세 논리의 전부다.

지분 장부는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2분기에 398만5092주를 처분했다. 보유 지분의 77.7%로, 금액으로는 약 2580만달러로 추정된다. 디파이언스 ETF(Defiance ETFs)는 383만6136주 전량을 팔고 빠져나갔다1. 신고 기관 전체를 놓고 보면 260곳이 지분을 줄였고 226곳이 늘렸다1.

저울의 다른 쪽에 실린 매수세는 두 건의 이탈보다 가볍다. 식스스트리트(Sixth Street)가 350만주를 새로 편입했고 블랙록(BlackRock)은 160만주를 늘렸다1. 내부자들의 태도는 하나였다. 6개월간 공개시장에서 나온 내부자 거래 11건은 모두 매도였다. 케이반 모하저 최고경영자(CEO)는 26만3830주를 약 180만달러에 팔았고, 마이클 자고르섹(Michael Zagorsek)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3만6107주를 약 90만달러에 팔았다1.

2분기 기관 지분 변동 1·2위는 모두 '이탈'

-4M-2M0M2M4M골드만삭스-3.99M보유 지분의 78%를 매도디파이언스 ETF-3.84M식스스트리트3.55M블랙록1.58M
Data
Value
골드만삭스-3.99M
디파이언스 ETF-3.84M
식스스트리트3.55M
블랙록1.58M
2026년 2분기 13F 신고 기준 사운드하운드AI(SOUN) 보유 주식 변동(단위: 100만주). 퀴버가 집계한 같은 분기 기관 지분 변동 가운데 규모 상위 4건이다. 자료: 벤징가 데이터 기반 퀴버 퀀티터티브(Quiver Quantitative), 2026년 9월 25일.1

로펌이 다시 연 '인수 파일'

칸 스윅 & 포티는 9월 25일 사운드하운드AI의 임원과 이사들이 주주에 대한 신의의무를 위반했는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4. 조사 대상은 최근의 인수 러시다. 2024년 1월 사들인 SYNQ3와 Amelia는 인수 관련 회계처리에서 중요한 취약점(material weakness)이 확인되면서 2025년 3월 회사가 2024년 연차보고서(10-K)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일주일 뒤 제출된 10-K에서는 재무제표가 재작성됐고, 증권 집단소송은 여전히 계류 중이다45.

이번 조사는 사운드하운드AI가 라이브퍼슨 인수를 완료한 지 3주 만에 나왔다. 2022년 상장 이후 다섯 번째 인수 건이다6. 청구서는 이렇다. 라이브퍼슨 주주들에게 4280만 달러, 회사의 담보부사채를 상환하는 데 2억6120만 달러가 들었다. 2026년 2분기 10-Q(분기보고서)에 적힌 숫자대로면 모두 합쳐 대략 3억400만 달러다. 정작 인수 발표 때 내걸었던 헤드라인 금액은 4300만 달러였다67.

승부는 결국 시장이 가른다

공매도 세력의 논리는 라이브퍼슨이 끌고 오는 빚과 사업 부진이다. 그 값을 마저 치르는 수단은 결국 유상증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이다3. 강세론의 근거는 이렇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 619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세웠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하단 2억3000만 달러·상단 2억6000만 달러로 상향됐다36. 여기에 8월 실적 발표 직후의 16.8% 급등이 더해진다. 공매도 비율이 40%에 달하는 종목에 진짜 재료가 닿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미리 보여준 전주곡이다8. 다만 분기 순손실 4280만 달러는 수익성 문제를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9.

2분기 매출 사상 최대…증가율 45%는 10개 분기 중 최저

$0M$20M$40M$60M$80M2024년 2분기2024년 4분기2025년 2분기2025년 4분기2026년 2분기사상 최대 619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Data
매출
2024년 1분기$11.59M
2024년 2분기$13.46M
2024년 3분기$25.09M
2024년 4분기$34.54M
2025년 1분기$29.13M
2025년 2분기$42.68M
2025년 3분기$42.05M
2025년 4분기$55.06M
2026년 1분기$44.2M
2026년 2분기$61.9M
사운드하운드AI의 분기 매출(단위: 100만 달러). SEC 공시 자료를 샤라다(Sharadar)가 가공한 수치다. 2026년 2분기 매출 6190만 달러는 사상 최대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는 그래프에 담긴 10개 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출처: 샤라다 분기 재무 데이터, 2026년 9월 28일 조회.10

청산 소요 거래일은 마감 기한이 아니라 대기열이다. 그 대기열에는 종료일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줄 안에 선 공매도 세력이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정상 다음 판독은 연말 전에 나오기로 한 인수 종결 이후 수정 가이던스다6. 재료든 공시든 둘 중 하나가 도착하기 전까지 기다림의 비용은 스퀴즈를 노리고 매수한 투자자가 대고, 증권 집단소송은 그 위에 이자를 얹는다.

How this brief was made

Become a contributor

Reporting on the business of AI and want it read? We take pitches from outside contributors who bring primary sources and a number worth arguing about.

Share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ader comments

0 comments

    Sign up

    Get your curated digest

    After email confirmation, you will receive a daily digest of the most relevant news that matter to your portfol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