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빼먹고 AI 채점하는 대학생들…주당 1300달러, 그 회사 몸값 '32억달러' 거론
AfterQuery는 면접 없이 학생들에게 시간당 40~50달러를 주고, 그들이 공부 중인 금융·법률 과제로 최첨단 AI 모델을 학습시킨다. 포브스는 사정을 직접 아는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32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와이콤비네이터 역사상 가장 빠른 유니콘 탄생이 되는 수치다. 회사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기계를 채점해 일주일에 1300달러
지난 봄 펜실베이니아대 신입생 한 명은 고객사 모델의 답변을 채점하느라 나흘 연속 수업을 빼먹었다. 하루 8시간씩 이어진 작업으로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에 1300달러를 벌었다 1. 이 일자리에는 면접이 없었다. 링크드인 게시물에 단 댓글 하나가 곧 지원서였다 1. 일은 회원 1만5000명이 넘는 계약 작업자 슬랙 커뮤니티 AfterQuery Experts를 통해 들어온다. 커뮤니티 상당수는 학생이다 1.
아무도 확인해주지 않은 32억달러
9월 1일 포브스는 사정을 직접 아는 두 사람을 인용해 2025년 2월 설립된 AfterQuery의 기업가치가 32억달러라고 보도했다. 회사는 논평을 거부했고 테크크런치도 같은 수치를 전했다 23. 이번 라운드는 4월 기업가치 3억달러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YC 파트너 구스타프 알스트뢰머에 따르면 와이콤비네이터 역사상 창업에서 유니콘 등극까지 가장 빠른 기록이 된다 23. 창업자는 지난 7월 경상매출이 수억달러대에 올라섰다고 글을 올렸다 2.
학생 매체 단독, 라운드 숫자는 엇갈려
학부생 인력은 학생 매체 34스트리트(34th Street)의 특집 기사에서 처음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기사는 4월 라운드를 5000만달러 규모, 기업가치 5억달러로 짚었다 1. 경제 언론은 3000만달러, 기업가치 3억달러로 전한다 34. 어느 쪽이든 방향은 같다. 이 격차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기록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계약 작업자들은 고객사 이름을 밝힐 수 없다. "어마어마한 계약"을 안 채 이름을 숨긴 랩들을 '에그(Egg)', '슈퍼 레드(Super Red)' 같은 프로젝트 코드명으로 부릴 뿐이다 1.
학생들은 공급망이자 동시에 타깃 시장이다. 와이콤비네이터 런칭 게시물이 이 구도를 숨기는 척조차 하지 않는다. "AI가 언젠가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그냥 잘해서는 안 된다. 거의 완벽해야 한다" 5.
최첨단 AI 랩은 왜 학생들에게 돈을 내나
수요는 수치로 잡힌다. 4월까지 연환산 런레이트(annualized run rate)가 1억 달러에 달했고, 구매 기업에는 앤스로픽과 오픈AI가 포함돼 있으며, 작업물은 엔비디아의 네모트론(Nemotron) 모델에 쓰였다 24. 공급 쪽 몸값은 자격을 갖춘 긱 이코노미(gig economy)를 방불케 한다. 공고 시급은 30~150달러, 중앙값은 50달러, 급여는 주 단위로 나오고 일은 몰아서 들어온다 6. 제3자 리뷰는 이 네트워크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고 집계한다 7.
머코 선두…AfterQuery는 보도 기준 32억 달러
- Estimate
Data
| Value | |
|---|---|
| 머코 | $10B |
| AfterQuery (estimate) | $3.2B |
| micro1 (estimate) | $2.5B |
이 시장은 자기 트레이너를 잡아먹는다
경고문은 동종 기업들의 행보다. 머코(Mercor)는 2025년 10월 3억5000만 달러 라운드를 기업가치 100억 달러로 마쳤다. 2026년 3월 침해 사고 이후 메타를 고객으로 잃은 것으로 알려졌고, 지금은 엔비디아와 200억 달러를 놓고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8.
이 시장에서는 랩의 비위 하나가 곧 대차대조표 전부다. 그리고 그 비위는 라운드 사이에도 바뀐다 4. 금융 분야 학부 트레이너 한 명은 먼저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사실상 갈수록 대체 가능해지고 있어요" 1.
34스트리트 피처에 나온 한층 어두운 노동시장 수치들은 검색해도 원연구(primary study)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았다. 하나는 젊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고용이 19%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다른 하나는 채용 담당자 3분의 1이 신입 자리를 AI로 대체한다는 여론조사다 1.
이름이 나온 라운드가 기업가치를 확정한다
포브스가 인용한 소식통은 이 회사가 흑자를 내고 있고 리드 투자자도 확보해 뒀다고 말한다 2. 이름이 나온 라운드나 공시 서류가 나와야 기업가치는 확정된다. 그 밖의 사람들이 볼 지표는 금융·소프트웨어·법률 분야 신입 채용이다. 이 학생들이 채점하는 벤치마크와 견주면 된다. 트레이너들 자신의 대비책은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힘이다. "AI가 우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우리를 대체할 거예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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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th Street Magazine, "The College Students Training AI to Do Their Jobs", 25 September 2026
- 2Forbes, Anna Tong, "AfterQuery Becomes YC's Fastest Unicorn At $3.2 Billion", 1 September 2026
- 3TechCrunch, Julie Bort, "AfterQuery reportedly becomes Y Combinator's fastest-ever unicorn, now valued at $3.2B", 1 September 2026
- 4Forbes, Anna Tong, "This 23 Year-Old's New AI Data Company Has Already Hit A $100 Million Run Rate", 9 April 2026
- 5Y Combinator company directory, "AfterQuery", accessed 27 September 2026
- 6aitrainer.work, "Is AfterQuery Legit? Pay, Payment Schedule & How the Platform Works", 19 June 2026
- 7RemoWork, "AfterQuery Review: Is It Legit? Pay & Reviews (2026)", 22 September 2026
- 8Wikipedia, "Mercor", edited 24 Jul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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