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10년간 100억 달러 투자한 멕시코 이동통신 사업 20억 달러에 텔레비사·핀테크 홀딩스에 매각

텔레비사 그룹과 핀테크 홀딩스가 AT&T의 멕시코 이동통신 사업을 20억 달러에 인수한다. 이 가격을 두고 한 은행은 '싼값'이라 말하고, 다른 은행은 버리게 되는 현금으로 계산한다. 사실 이번 철수의 실체는 미국 광통신망, 즉 AI 트래픽이 흐르는 기반 인프라에 걸린 베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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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TangRichard T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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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미국 국토안보부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는 존 스탠키 AT&T 회장. 짙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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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미국 국토안보부(DHS) 본부에서의 존 스탠키 AT&T 회장. 그의 회사는 2026년 10월 13일 AT&T 멕시코를 텔레비사 그룹과 핀테크 홀딩스에 20억 달러 및 조건부 지급금을 받는 조건으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AT&T−0.30% — AT&T, down 0.30 percent today는 10월 13일 AT&T 멕시코를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비사 그룹과 멕시코 억만장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투자회사 핀테크 홀딩스에 20억 달러 및 조건부 지급금을 받는 조건으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1. 이 거래 가격을 평가한 은행 두 곳의 결론은 정반대였다. 그리고 둘 다 맞다. 스코샤은행은 이 가격을 '헐값'이라 부른다. 텔레비사의 멕시코 유·무선 가입자 점유율을 8%에서 약 19%로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24.

BNP 파리바는 AT&T가 내놓게 되는 현금을 연간 약 5억 달러로 추산한다3. 두 계산 사이의 간극이 곧 이 거래가 보내는 신호다. 이동통신망은 가정용 광대역 인터넷과 TV를 묶어 팔 수 있는 주인 손에서 제값을 하고, 둘 다 없는 주인 손에서는 발목을 잡는다.

10년과 100억 달러가 사온 건 2위

AT&T는 2014년 이우사셀과 넥스텔 멕시코 인수로 멕시코에 진출한 뒤 각종 거래와 전국 4G망 구축, 구형망 철거 등에 100억 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3. 결과는 2위 사업자다. 멕시코 이동전화 회선 10개 중 6개꼴을 쥔 카를로스 슬림의 아메리카 모빌 계열 텔셀을 끝내 넘지 못한 2위다23.

주인이 바뀌는 이 사업은 정체가 아니라 줄어들고 있다. 가입자는 2025년 말 2470만 명에서 2026년 중반 2340만 명으로 감소했다2.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올해 더 싼 값을 받고 물러났다. 모비스타 멕시코를 4억5000만 달러에 팔았다3. 이 사업부는 2025년 매출 854억 페소에 영업이익 14억 페소를 냈다. 영업이익률은 약 1.6%다4.

AT&T가 멕시코에 넣은 돈, 거둬들인 돈

$0B$1B$2B$3B4G망 확장$3B이우사셀(2014)$2.5B매각가(2026)$2B넥스텔 멕시코(2015)$1.9B
Data
Value
4G망 확장$3B
이우사셀(2014)$2.5B
매각가(2026)$2B
넥스텔 멕시코(2015)$1.9B
2014년 진출 이후 AT&T가 멕시코 사업에 공개된 현금으로 지출한 내역과 2026년 10월 13일 매각가를 비교했다. 단위는 10억 달러. 진출 뒤 누적 투자액은 100억 달러를 넘는다. 자료: Fierce Network, AT&T.1,3

이제 돈은 미국 광통신망을 좇는다

존 스탠키 AT&T 회장은 이 연결고리를 직접 밝혔다. 그는 AI의 미래가 "촘촘한 광통신 자산을 갖춘 컨버전스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1. 매각 합의 일주일을 앞두고 AT&T는 광통신 합작법인 두 곳을 도매 전문 합작법인 하나로 통합했다. 지분 절반은 블랙록+0.99% — 블랙록, up 0.99 percent today 계열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와 캐나다연금투자공사(CPPIB)가 나눠 가졌다. 이 합작법인이 뒤를 받치는 것은 2030년 말까지 미국 내 6000만 곳 이상에 광통신망을 깔겠다는 구축 계획이다. AI 트래픽이 흐르는 바로 그 연결망이다56.

승부처는 멕시코가 아니라 미국 본토다. 스페이스X−2.17% — 스페이스X, down 2.17 percent today는 10월 8일 그레인 매니지먼트의 전국 단위 저대역 주파수를 연방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약 8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알려졌다78. 스타링크를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끌어올리는 디딤돌이다. 바로 다음 날 AT&T와 버라이즌+0.79% — 버라이즌, up 0.79 percent today, 티모바일의 합산 시가총액은 500억 달러가 넘게 증발했다8. AT&T가 내놓은 답은 컨버전스, 광통신과 이동통신을 묶어서 파는 것이다. 그리고 이 답에는 자본이 든다.

첫 시험대는 10월 21일 열린다

AT&T는 오는 10월 2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나오는 SEC 분기 공시에서 멕시코 사업은 매각예정자산(held-for-sale), 즉 매수자를 기다리는 자산으로 재분류된다12. 주주들에게는 이 정리가 현금으로 돌아와야 한다. BNP 파리바는 이자 절감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철수의 순비용이 연간 약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3. 그런데 이 비용이 위협하는 것이 2027년 가이던스다. 이 가이던스는 자유현금흐름 최소 190억 달러를 약속하고 있다3.

AT&T는 2025년 한 해 동안 194억 달러의 자유현금흐름을 만들어냈다. 결국 이 가이던스는 현금을 쏟아내면서도 지난해 수준을 지키라는 주문이나 다름없다9. 멕시코에서 이 공백은 텔레비사가 메운다. 이지(izzi) 광대역 인터넷과 스카이(Sky) TV를 보유한 텔레비사로서는 마침내 결합 상품으로 묶을 이동통신망을 손에 넣은 셈이다. 나머지 절반 지분은 핀테크 홀딩스가 가져온다. 거래는 멕시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1분기 마감을 목표로 한다14.

2027년 가이던스는 2025년 자유현금흐름 수준 유지를 요구한다

  • 자유현금흐름
  • Estimate
$0B$10B$20B$30B2020년2021년2022년2023년2024년2025년2027 가이던스$19.4B워너미디어·DirecTV 분사
Data
자유현금흐름
2020년$28.4B
2021년$26.4B
2022년$12.4B
2023년$20.5B
2024년$18.5B
2025년$19.4B
2027 가이던스 (estimate)$19B
AT&T의 회계연도별 자유현금흐름(단위: 억 달러)으로 SEC 공시를 바탕으로 집계했다. 2022년의 하락은 워너미디어와 DirecTV 분사에 따른 것이다. 2027년 막대는 회사가 제시한 최소 190억 달러의 가이던스(추정치)다. 자료: SEC 공시 기준 AT&T 연간 실적, Fierce Network10,3

텔레비사에겐 마진, AT&T에겐 물음

AT&T 멕시코 직원 1만8000명은 거래가 끝날 때까지 사업은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는 통보를 받았다2. 결합 상품 이익은 텔레비사와 핀테크 홀딩스의 몫이다. AT&T 주주에게는 현금이라는 물음이 남는다. 그리고 AT&T는 그중 더 어려운 일을 맡았다. 집중이 현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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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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