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페이팔에 '매도'…목표주가 53달러, 이사회가 거절한 60.50달러보다 7.50달러 낮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0월 15일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재개하며 목표주가 53달러를 제시했다. 브레인트리 결제 처리 부문을 브랜드 결제 버튼과 나눠 운영하면 '가맹점을 잃느냐, 마진을 잃느냐'의 선택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같은 날 페이팔은 AI 쇼핑 앱 글랜스(Glance)와 독점 결제 제휴를 발표했고, 구글은 검색 속에 자체 장바구니를 내놨다. AI 에이전트가 쇼핑을 대행할 때 어느 지갑이 결제하느냐를 놓고 벌이는 전쟁의 첫수들이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뱅크오브아메리카−0.91% — 뱅크오브아메리카, down 0.91 percent today 애널리스트 매슈 오닐이 10월 15일 결제 업체 6곳에 대한 투자의견을 재개하며 페이팔−1.41% — 페이팔, down 1.41 percent today을 최하위 등급 명단에 올렸다. 은행 처리와 가맹점 처리를 여전히 함께하는 마지막 대형 결제 처리 업체인 피서브+0.49% — 피서브, up 0.49 percent today와 페이팔은 모두 이 은행의 투자의견 체계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언더퍼폼(Underperform)'을 받았다 1. FIS와 글로벌페이먼츠−2.65% — 글로벌페이먼츠, down 2.65 percent today, 토스트−2.86% — 토스트, down 2.86 percent today에는 '매수(Buy)'가 매겨졌다 1. 오닐은 페이팔이 단기 실적 기준 약 9배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보면서도 "침식을 늦출 요인은 여전히 거의 없다"고 짚었다 1.
같은 날 페이팔은 AI 쇼핑 앱 글랜스 안에서 유일한 네이티브(내장형) 결제 수단이 된다는 발표를 냈다. 기술그룹 인모비가 뒤를 받치는 글랜스는 6000만대가 넘는 스마트폰과 커넥티드TV에 기본 탑재된 앱이다 2. 구글도 10월 15일 미국에서 유니버설 카트를 열었다. 검색과 제미니 앱 속 장바구니로 600억 개의 상품 목록을 아우르며, 결제는 구글페이가 맡는다 3.
제안자들과 함께 사라진 '바닥'
결제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 운용사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은 7월 주당 60.50달러의 현금 인수를 제안했다. 약 500억달러의 은행 인수자금 약정을 등에 업고 페이팔 기업가치를 약 530억달러로 쳤으며, 결제 기업 블록이 이들과 함께 지분 출자에 나섰다 4. 페이팔 이사회는 더 높은 값을 고집했고, 컨소시엄은 8월 28일 손을 뗐다. 주가는 장중 최대 16% 급락하며 약 53.74달러까지 내려왔다 5. 오닐의 목표주가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 바닥보다 7.50달러 아래에 있다. 페이팔은 2021년 정점에서 기업가치가 약 3560억달러에 달했던 회사다 5.
브레인트리 안의 덫
브레인트리는 페이팔의 비(非)브랜드 결제처리 부문이다. 거래량을 사들이려 가격을 낮게 잡아 온 사업이고, 정작 수익이 나오는 곳은 브랜드 결제 버튼이다. 3월부터 페이팔을 이끄는 전(前) HP−2.76% — HP, down 2.76 percent today 최고경영자(CEO) 엔리케 로레스는 회사를 브랜드 결제, 결제처리, 개인 간(P2P) 송금 앱 벤모(Venmo) 세 부문으로 나눴다. 2027년부터는 부문별 실적도 따로 공시한다 6.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분리로 브레인트리의 가격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본다. 올리면 가맹점들이 결제 버튼을 떼어낼 수 있고, 그대로 두면 마진이 계속 샌다 7.
2분기 실적에서 그 모습이 드러났다. 총결제금액(TPV)은 10% 늘어 486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거래마진 금액은 겨우 1% 늘었다. 거래마진율은 44.9%로 떨어졌다. 브랜드 결제 거래량은 2% 늘었고 결제처리 거래량은 13% 늘었다 6. 매출 증가율은 최근 8개 분기 내내 1.2~7.3%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8.
페이팔 매출 증가율, 2년째 1.2~7.3% 박스권
Data
| 전년 동기 매출 증가율 | |
|---|---|
| 2024년 3분기 | 5.8% |
| 2024년 4분기 | 4.2% |
| 2025년 1분기 | 1.2% |
| 2025년 2분기 | 5.1% |
| 2025년 3분기 | 7.3% |
| 2025년 4분기 | 3.7% |
| 2026년 1분기 | 7.2% |
| 2026년 2분기 | 4.8% |
페이팔 수익 엔진은 2% 증가, 저마진 결제처리는 13% 증가
Data
| 2026년 2분기 총결제금액(TPV) 증가율 | |
|---|---|
| 브랜드 결제 | 2% |
| 브레인트리 결제처리 | 13% |
| 벤모 | 14% |
보고서가 계산하지 않은 전쟁
보고서는 정작 지갑 자체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페이팔은 결제수단을 저장해 둔 계정 4억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이프의 '링크(Link)' 지갑은 약 3억 개, 쇼피파이−5.47% — 쇼피파이, down 5.47 percent today의 '샵페이(Shop Pay)'는 2억5000만 개다 9. 페이팔이 6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활성 계정은 4억3900만 개다 6.
링크와 샵페이는 이미 메타−4.28% — 메타, down 4.28 percent today의 AI 어시스턴트 '뮤즈(Muse)'와 또 다른 AI 에이전트 '인스팅트(Instinct)'의 결제를 맡고 있다. 결제수단은 대개 일회용 가상 카드다. 카드가 소비자를 대신해 구매를 대행하면서 가맹점과 소비자의 관계를 둘로 쪼개 놓는다 9. 뮤즈는 9월 8일 링크를 결제 지갑으로 삼아 출시됐다. 페이팔과의 제휴는 2주 뒤인 9월 22일에야 발표됐다 6. 페이팔의 반격은 10월 15일에 나왔다. 하나는 글랜스 안에서만 쓸 수 있는 네이티브(내장형) 결제 2, 다른 하나는 구글−2.89% — 구글, down 2.89 percent today의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 파트너 60곳 넘는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다만 정작 유니버설 카트에서 결제를 챙기는 쪽은 구글페이다 3.
에이전트 결제에서 페이팔의 유일한 우위, 가장 큰 저장카드 지갑
Data
| Value | |
|---|---|
| 페이팔 | 400M |
| 스트라이프 링크 | 300M |
| 쇼피파이 샵페이 | 250M |
제2막엔 아직 숫자가 없다
결제 기업 VGS의 테리 안젤로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벤처캐피털 a16z의 매체에 '월렛 워즈'라는 에세이를 기고했다. 그는 "어쩌면 에이전트가 페이팔에 제2막을 열어줄 수도 있다. 이기는 지갑에 꼭 필요한 건 가장 예쁜 결제 화면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9. 도달력은 실재한다. 숫자는 아직 없다. 뮤즈 제휴도, 글랜스 연동도 매출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영진은 에이전트 결제(agentic payments)가 의미 있는 수준이 되는 건 2028년부터라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주가에 반영한 침식은 개월 단위다 6.
10월 27일에 판가름 나는 것
페이팔은 10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경영진이 9월에 직접 제시한 가이던스는 브랜드 결제 성장률 1~2%를 가리키고 있다 6. 지켜볼 갈림길은 하나다. AI 에이전트를 거쳐 이뤄진 구매가 브랜드 결제 거래량으로 잡히는지, 아니면 브레인트리의 더 싼 결제처리가 계속 더 빨리 자라는지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