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삼성·SK하이닉스 엔지니어 27명 최대 2배 연봉에 스카우트…26명 이미 떠났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중국 CXMT가 삼성·SK하이닉스 출신 베테랑 27명을 최대 2배 연봉으로 채용한 뒤 평균 2.9년 만에 26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CXMT의 5세대 D램 양산 개시 16일 뒤 발표된 이번 감사 결과는 2028년까지 월 50만장 웨이퍼 생산을 노리는 52억달러 규모의 설비 확충 계획과 맞물려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제안, 그리고 이탈
조건은 노골적이었다. 기존 연봉의 60%에서 최대 2배까지 인상, 3~5년 근무 보장, 주택과 자녀 교육비 전액 지원 1. 삼성과 SK하이닉스 엔지니어 27명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회사에서 합산 415.9년의 경력을 쌓은 이들은 중국 최대 D램 생산업체 창신기억기술(CXMT)로 향했다 17. 이 중 6명은 20년 이상 양산 현장을 지휘한 베테랑이었다 1. 그러나 27명 중 26명이 이미 CXMT를 떠났다. 평균 재직 기간은 2.9년에 불과했다 13.
걸린 것은 올해 메모리 가격 전제 자체다. CXMT가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보다 몇 세대 뒤처져 있다는 전제 58. 10월 6일 링크드인 조사 결과를 공개한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은 이 패턴을 '기술 추출'로 해석한다. 한국 엔지니어들의 노하우가 CXMT의 공장 구축과 공정 안정화를 이끌었고, 계약은 그 시점에서 끝났다는 것이다 12.
직군별로 통째로 데려간 팹 인력
감사 대상은 연구자가 아니라 생산 인력이었다. 회로 설계·레이아웃 8명, 공정 통합 7명, 유닛 공정·장비 4명, 수율·결함 분석 4명, 첨단 패키징(웨이퍼 레벨·TSV 기반 HBM 적층 기술) 2명, 팹 기획 1명, 공정 지원 1명이다 23. 의원실은 이 채용을 '턴키'로 규정한다. 27명만으로 팹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직군을 충족했다는 것이다 2. CXMT가 자체 공개 자료에서 핵심 기술 인력으로 꼽는 5명 중 3명은 삼성과 마이크론 출신이다 2.
27명의 채용은 설계에서 패키징까지 D램 팹에 필요한 모든 직군을 아울렀다
Data
| Value | |
|---|---|
| 회로 설계·레이아웃 | 8 |
| 공정 통합 | 7 |
| 유닛 공정·장비 | 4 |
| 수율·결함 분석 | 4 |
| 첨단 패키징 | 2 |
| 팹 기획 | 1 |
| 공정 지원 | 1 |
인력 이전이 완성한 것
조사 결과가 공개되기 16일 전 CXMT의 5세대(G5) D램 플랫폼이 양산에 들어갔고 24기가비트(24Gb) LPDDR5X 제품 2종이 출하를 시작했다 45. 그로부터 8일 뒤에는 349억 위안(52억 달러) 규모의 공시가 이어졌다. 내용을 보면 연구개발(R&D)에 241억 위안이 배정됐고 이 가운데 약 93%는 장비다. 웨이퍼 테스트 내재화에도 108억 위안이 투입된다 67. 모건스탠리는 CXMT의 웨이퍼 월산을 2025년 말 기준 18만 장, 2028년까지 50만 장으로 잡았다 67. 이 27명이 G5 플랫폼 인력으로 명시된 문서는 없다. 조사는 이들이 머문 기간이 팹 건설과 공정 안정화 시기와 맞아떨어진다고 짚는다 1.
경업금지 조항을 우회한 이동 경로
27명 중 9명만이 삼성·SK하이닉스를 떠난 지 6개월 안에 곧바로 CXMT에 합류했다 2. 15명은 장비 협력사, 제3국 소재 기업, 대학 연구직 등을 먼저 거쳤다. 조사는 이 같은 경로가 국내 경업금지 조항을 무력화하려고 짜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2. 퇴사자 중 7명은 화웨이 홍콩연구소와 SMIC, 하이실리콘, 청두가오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6명은 국내 기업으로 돌아갔고 2명은 미국에 자리를 잡았다 23.
정부는 못 막는다…시장은 못 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합법적인 해외 채용을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13. 최수진 의원은 “기술은 설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20~30년 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이기도 하다”며 핵심 인재의 행방을 추적하는 국가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3.
강세론은 두 개의 기둥에 기대고 있다. 하나는 CXMT가 기존 강자들보다 2~3세대 뒤처져 있다고 보는 Futurum의 롤프 벌크의 진단 8이고, 다른 하나는 공급 부족이다. 트렌드포스 집계로 2분기 D램 매출은 전분기 대비 59.5% 급등했고, 32GB DDR5 킷 가격은 150달러에서 550달러로 뛰었다 5. 그 격차의 이면에는 2.9년의 장부가 있다.
주목할 지점
349억 위안 규모의 투자 계획은 아직 주주총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7. 이 트레이드의 승부를 가를 숫자는 웨이퍼 월산이 18만 장에서 50만 장으로 기어오르는 속도다. 희소성 트레이드(scarcity trade)가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기술 격차지만, 국정감사가 실제로 집계한 것은 이삿짐 트럭이었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