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제안 뿌리친 코그니션, 연환산 매출 두 배 늘려 10억 달러…스스로 매긴 밸류에이션은 매출의 48배
데빈(Devin) 개발사 코그니션(Cognition)은 스페이스X의 인수 접촉을 거절한 뒤 넉 달 만에 연환산 매출을 두 배로 늘렸다. 독립을 지키기 위한 20억 달러 규모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매출의 48배로 책정됐다. 몸값이 가장 높은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도 예상 매출의 5.8배에 거래될 뿐이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데빈, 넉 달 만에 연환산 매출 두 배
코그니션이 이번 달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할 궤도에 올라섰다. 5월의 두 배 가량이다. 블룸버그가 9월 25일 수치를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코그니션은 논평을 거부했다 12. 회사가 직접 밝힌 연환산 매출은 9월에 9억 달러를 넘어섰다. 5월 4억9200만 달러에서 오른 수치다. 자율 코딩 에이전트 데빈이 엔비디아, 씨티, 메르세데스벤츠로 퍼지면서다 14.
연환산 매출 5월 대비 두 배…연말 전망치는 40억~50억 달러
- 연환산 매출
- Estimate
Data
| 연환산 매출 | |
|---|---|
| 26년 5월 | $0.49B |
| 26년 9월 | $0.9B |
| 26년 12월 (estimate) | $4.5B ($4–5B) |
커서 인수 닷새 만에 다시 찾아온 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8월 14일 커서의 모회사 애니스피어(Anysphere)를 600억 달러에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 5. 닷새 뒤 스페이스X는 코그니션에 인수를 타진했고, 코그니션은 응하지 않았다. 스콧 우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적으로 답했다. "판매할 생각이 없고,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3. 그로부터 3주 안에 코그니션은 기업가치 480억 달러에 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액셀이 공동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5월 260억 달러에서 크게 뛰어올랐다 4. 머스크는 임직원에게 이번 달 안으로 AI 매출이 로켓 매출을 넘어서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3.
업계 통합의 대가는 인덱스펀드가 치렀다
커서 인수 자금은 6월 사상 최대 규모인 850억 달러를 끌어올린 IPO에서 나왔다 6. 패시브펀드는 인수 주체를 보유할 수밖에 없었다. 나스닥이 5월 1일 편입 규정을 다시 쓴 뒤 나스닥100 펀드들은 7월 6일 SPCX 주식 약 43억 달러어치를 의무적으로 사들였다 7. 코그니션 주주들은 다른 출구, 즉 사모 자금을 택했고, 회사 가치는 3개월 만에 260억 달러에서 480억 달러로 다시 매겨졌다 4. 공동창업자 스티븐 하오(30)은 58억 달러 재산으로 포브스 400 최연소 멤버가 됐다 8.
독립의 몸값은 매출의 48배였다
독립의 몸값은 매출의 48배…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상장 소프트웨어주는 5.8배
- Estimate
Data
| Value | |
|---|---|
| 코그니션 (estimate) | 48x |
| 커서(매각 시점) | 30x |
| PTC | 5.8x |
| 줌 | 5.3x |
| 아카마이 | 3.8x |
새 라운드에서 코그니션에 붙은 값은 도달이 예상되는 연환산 매출의 48배다. 커서는 매각 당시 연환산 매출의 약 30배를 받았는데, 그마저도 컴퓨팅 자원 부족이 거래를 밀어붙여야 나온 수치다9. 상장 소프트웨어주 사이에서 이런 배수는 찾아볼 수 없다. PTC와 줌, 아카마이는 예상 매출 대비 각각 5.8배, 5.3배, 3.8배에 거래된다10. 강세론자들이 내놓는 답은 성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연말 연환산 매출이 40억~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고, 그러면 배수는 12배 안팎으로 낮아진다9. 어느 쪽이든 비용은 피할 수 없다. 연간 수억 달러가 드는 엔비디아 클러스터에 2026년 현금 소진은 8억 달러에 가까울 수 있다9.
밑단 AI 랩들은 같은 달에 가격을 내렸다
연환산 매출 보도가 나오기 며칠 전 오픈AI는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에 GPT-6 Sol을 내놨다. 이전 모델 가격의 절반이고 기능 구현, 코드 리뷰, 디버깅을 정조준한 값이다. 앤스로픽도 오퍼스 5.5를 20% 내렸다11. 토큰 가격 하락은 에이전트 업체에 양날의 칼이다. 데빈이 청구할 수 있는 값을 줄이는 동시에 코그니션이 데빈을 구동하는 비용도 줄여준다. 그래서 코그니션은 오픈소스 기반 위에 자체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911.
속내를 드러내는 건 컴퓨팅 협상이다
거절당한 매수자와 거절한 회사는 지금도 코그니션이 스페이스X의 GPU를 빌려 쓰는 문제를 두고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3. 이번 라운드를 공동 주도한 아베니르는 260억 달러 규모 시장이 8000억 달러로 커지는 길을 내다보고 있다4. 그때까지는, 팔리지 않겠다고 버틴 회사가 자신이 거절한 회사에서 엔진을 빌려 쓰는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