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차량 사업서 손떼고 106년 된 이탈리아 개폐기 업체 8억1000만 유로에 산다
10월 16일 공시는 이튼이 분사하려는 차량 사업의 실적을 재정리했다. 9월 25일 이탈리아 COL 그룹 인수 계약은 그 대신 무엇을 사는지 보여준다. 두 거래는 모두 2027년 1분기에 마무리된다. 노리는 것은 대부분 2028년부터 매출로 전환되는 전력망·데이터센터 수요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100년 된 이탈리아 업체서 오크트리 나가고 이튼 들어서다
더블린에 본사를 둔 전력관리 기업 이튼−3.35% — 이튼, down 3.35 percent today은 9월 25일 오크트리의 '파워 오포튜니티스(Power Opportunities)' 펀드에서 COL 그룹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가격은 부채 인수분을 포함한 기업가치 기준 8억1000만 유로(약 9억1900만 달러)다 12. COL은 중압 개폐기(스위치기어)와 전력망 자동화 장비, 즉 유틸리티 전력망과 각 현장에 전력을 배분하는 장비를 만든다 1. 2021년 COL을 인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투자사 오크트리가 5년 만에 매각하기로 했다 2.
COL 그룹은 1920년 설립됐다. 토리노·밀라노·베르가모·카타니아에 있는 공장에서 약 400명이 일하며, 2027년 매출은 2억5000만 유로로 전망된다 12. 이튼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총재 오마르 자이레는 이번 인수가 유틸리티·데이터센터 고객 대상 "그리드부터 칩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1.
내리막 차량 사업 팔아 이탈리아行 입장료 댄다
이튼이 10월 16일 낸 공시는 2025년 회계 실적을 재정리해 손 떼려는 차량 사업 '모빌리티'를 단일 부문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매출은 31억1000만 달러로, 2024년 34억5000만 달러, 2023년 36억 달러에서 계속 줄었다 34. 모빌리티는 2027년 1분기 말까지 미국 파워트레인 제조사 데이나와 합병되며 이튼에 약 11억 달러의 현금을 안겨준다 35.
모빌리티 매출 3년 연속 하락
Data
| 모빌리티 순매출 | |
|---|---|
| 2023년 | $3.6B |
| 2024년 | $3.45B |
| 2025년 | $3.11B |
COL 그룹 인수는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같은 분기인 2027년 1분기에 마무리된다. 결국 자동차 사업 철수가 이탈리아 진출 자금을 대략 충당하는 셈이다 1. 여기에 '사들이느냐 직접 짓느냐'라는 물음도 따라붙는다. 이튼은 오스트리아 슈렘스에서 5000㎡ 규모의 자동 차단기 설비 증설 공사를 10개월도 걸리지 않아 마쳤다 6. 그럼에도 COL 그룹의 이탈리아 공장 4곳에는 예상 매출의 약 3.2배 값을 치르고 있다 12.
수요는 실재한다…대부분은 2028년부터
2분기 매출은 8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이 가운데 14%포인트는 인수를 제외한 유기적 성장분이었다. 이튼은 연간 유기적 성장률 가이던스를 11~13%로 끌어올렸다 5. COL 그룹이 편입될 일렉트리컬 글로벌(Electrical Global) 부문은 44% 성장했지만 이 중 유기적 성장은 18%포인트에 그쳤다. 나머지는 3월에 완료된 9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액체냉각 기업 보이드(Boyd) 인수 효과였다 57.
일렉트리컬 글로벌의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전기 사업 전체 증가율이 43%인 것과 대비된다. 데이터센터 수주는 약 85% 늘었다 5. 경영진은 미국 데이터센터 수주잔고를 307GW(기가와트)로 제시했다. 2025년 건설 속도 기준 15년 치 규모이며, 대부분은 2028년부터 매출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5.
매출 증가율, 2024년 말 저점의 4배 이상
Data
|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 | |
|---|---|
| 2024년 1분기 | 8.4% |
| 2024년 2분기 | 8.3% |
| 2024년 3분기 | 7.9% |
| 2024년 4분기 | 4.6% |
| 2025년 1분기 | 7.3% |
| 2025년 2분기 | 10.7% |
| 2025년 3분기 | 10.1% |
| 2025년 4분기 | 13.1% |
| 2026년 1분기 | 16.8% |
| 2026년 2분기 | 21.4% |
2분기 성장은 전기 부문이 이끌었다…분사 대상 부문은 보합
Data
| Value | |
|---|---|
| 일렉트리컬 글로벌 | 44% |
| 일렉트리컬 아메리카스 | 18% |
| 항공우주 | 13% |
| 모빌리티(보합) | 0% |
기존 강자들도 성장 중…높은 PER은 실적 실현이 전제다
프랑스 전기업계 기존 강자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분기 매출 114억6000만 유로에서 유기적 성장률 16.9%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이 동력이었다. 슈나이더는 2026년 연간 실적 전망까지 끌어올렸다 8. 이튼은 시가총액 1549억 달러에 최근 12개월 순이익 대비 40.6배의 PER을 짊어진 채 그 안방 시장에 도전자로 들어선다 9.
핵심은 나눗셈이다. 인수 대금 8억1000만 유로를 COL의 2027년 예상 매출 2억5000만 유로로 나누면 약 3.2배의 매출 배수가 나온다. 반면 95억5000만 달러를 들인 보이드 액체냉각 인수는 예상 연간 매출 18억 달러의 약 5.3배를 치렀다 15. 이튼은 보이드 인수 이후 185억 달러의 장기부채를 안고 있고, 분기 이자비용도 2억100만 달러로 1년 전의 거의 세 배에 달한다 5. COL 인수의 근거가 되는 수요는 대부분 2028년 이후에야 매출로 전환된다 5.
다음 성적표는 11월 3일 공개된다
이튼은 11월 3일 장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컨센서스는 주당 3.54달러다 9. 주목할 대목은 두 가지다. 일렉트리컬 글로벌의 유기적 성장세가 이어지는지, 그리고 모빌리티 분사가 끝나는 같은 분기에 규제 당국이 COL 인수 승인을 내줄지다 13. 이튼은 슈나이더·지멘스·ABB 등 유럽 전기업계 기존 강자들이 점유율을 사수하는 속도보다 인수로 점유율을 사들이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베팅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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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