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프라임브로커리지 최대 고객은 4배 레버리지 '2년 차 AI펀드'
골드만삭스가 올해 레오폴트 아셴브레너의 2년 차 펀드에서 거둔 수수료는 2억 달러가 넘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어떤 프라임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고객보다 많은 금액이다. 그런데 이 고객은 이제 돈을 빌리지 않는다. 그 고객이 돌리던 수수료 기계도 멈춰 버렸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급락장을 '매수 기회'라 했지만, 결국 포트폴리오를 잃다
켄 그리핀의 시타델이 자신의 펀드가 보유한 공개 시장 주식 포트폴리오 전량을 인수하기 엿새 전, 레오폴트 아셴브레너는 투자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7월 AI 급락장이 '2025년 초 이후 가장 매력적인 기회 중 일부'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2026년 8월 1일까지 신규 자금 투입도 권유했다1. 자금은 끝내 오지 않았다. 대신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진콜이 닥쳤고 7월 30일 공개 시장 포트폴리오 전량은 시타델로 넘어갔다1.
레버리지 시대의 청구서, 이제야 도착하다
관계자들이 파이낸셜타임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올해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에서 받은 수수료는 2억 달러를 넘는다. 어떤 프라임브로커리지 고객보다 많은 금액이다23. FT 보도는 이 펀드가 올해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부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큰손 고객이라고 전했다2. 2024년 설립된 펀드가 시타델·밀레니엄과 순위표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은 Oninvest의 요약대로 월가에서 사실상 전례가 없다4. 골드만삭스는 이 펀드의 주요 대출은행 중 하나였고, 펀드는 여전히 고객으로 남아 있다2.
오를 때는 수수료, 떨어질 때는 마진콜
이 고객은 빌린 돈으로 만든 고객이었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2024년 2억2500만 달러의 시드머니로 출발해 공개 시장 포트폴리오를 약 4배 레버리지로 굴렸고, 2026년 상반기에만 439%의 수익률을 올렸다15. 운용자산은 7월 초 약 45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가 강제 매각 뒤 약 100억 달러로 줄었다16.
시타델은 약 160억 달러 규모의 이 포트폴리오를 10% 안팎의 할인가에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56. 오르는 길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수수료를 챙겼고, 내리는 길에서는 시타델이 헐값에 사들였다. 그리고 마진콜은 유한책임파트너(LP)가 메웠다. 포트폴리오는 7월 한 달간 67% 하락하며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보다 영구적 자본 훼손에 가까운' 지점에 이르렀다7.
2억2500만 달러로 출발…2년 만에 450억 달러 찍고 다시 100억 달러로
Data
| 운용자산 | |
|---|---|
| 2024년 출범 | $0.23 |
| 2026년 7월 정점 | $45 |
| 시타델 매각 후 | $10 |
JP모건은 손 뗐다…골드만삭스는 거래를 유지했다
JP모건은 이번 손실 뒤 이 펀드와의 대출 관계를 끊었다7.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여전히 이 펀드의 거래를 집행해 주고 있고, 펀드는 클리어스트리트를 새 브로커로 추가했다7.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펀드의 거래와 레버리지, 대출 은행들과의 소통 내용을 두고 네 은행 모두에 소환장을 보냈다. 현재까지 불법 행위 혐의는 제기되지 않았고, 펀드 측은 어떠한 요청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6. 골드만삭스와 펀드 측은 수수료 액수에 대한 코멘트 요청을 거절했다4.
수수료 뽑아내던 기계가 멈췄다
이 펀드는 7월 투자자들에게 더는 빌린 돈으로 포지션을 키우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Oninvest가 전했다4. 9월에는 AMD와 블룸에너지, 코어웨이브,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을 통해 공개 시장에 돌아왔다. 마진을 물지 않는 대신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상품이다8. 시타델은 사들인 리스크의 80% 넘는 몫을 청산했다. 40억 달러가 넘는 100건 이상의 블록딜을 통해서다8. 올해 620% 오른 안트로픽 지분 덕에 이 펀드는 약 80%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9. 이 장부의 마지막은 아셴브레너 본인의 말으로 닫는다. '터지지 않는 게 1순위이자 2순위다'9. 빌린 돈 없이도 골드만삭스에 이런 식의 수수료를 안겨줄 고객이 과연 다시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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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Tech Times, "Citadel Buys Situational Awareness Portfolio as 4x Leverage Ends AI Fund's 1,000% Run", 30 July 2026
- 2Seeking Alpha (via MSN), "Goldman Sachs said to have earned over $200M in fees this year from Situational Awareness", 24 September 2026
- 3MT Newswires (via Yahoo Finance), "Market Chatter: Goldman Sachs Earns Over $200 Million in Fees From Situational Awareness", 24 September 2026
- 4Oninvest, "Goldman Sachs Earned More Than $200 Million in Fees from the 'AI Nostradamus' Hedge Fund", 27 September 2026
- 5Seeking Alpha, "Citadel buys bulk of Situational Awareness's public investments following AI-related losses", 30 July 2026
- 6CNBC (via MSN), "SEC reportedly subpoenas Wall Street banks over AI hedge fund Situational Awareness's near collapse", 25 August 2026
- 7Reuters (via AOL), "JPMorgan curbed lending to Situational Awareness after AI losses, source says", 11 September 2026
- 8Quartz (via Yahoo Finance), "Leopold Aschenbrenner's Situational Awareness buying options after collapse", 11 September 2026
- 924/7 Wall St (via MSN), "Leopold Aschenbrenner's $20 billion AI hedge fund imploded. Here's how it's still up 80% this year", 3 August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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