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스트, 사상 최대 수주에도 매출총이익률은 '침묵'… 주가 10% 급락
인테스트는 3분기 수주액 4800만~5000만달러, 북투빌비(book-to-bill) 1.3 이상이라는 사상 최대 수주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매출총이익률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2분기 이익률 미달에 이어진 침묵이었고, 주가는 프리마켓(장 전 거래)에서 10.2% 하락했다. 이익률 문제는 이제 10월 13일 투자자 서밋과 11월 6일 실적 발표로 넘어간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사상 최대 수주, 주가는 10% '할인'
인테스트는 10월 5일(월) 3분기 수주액이 4800만~5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전년 동기 대비 28~33% 늘어난 수치로, 북투빌비도 1.3을 넘는다 1. 9월 말 수주잔고는 5800만~6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 리치 로고프 최고경영자(CEO)는 이 수요가 "AI 기반 데이터센터 수요에 부분적으로 힘입은" 고객사 설비 증설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1. 그러나 이튿날 아침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0.2% 하락했고 13.50달러를 기록했다 2.
보도자료가 빠뜨린 숫자
이번 발표에는 매출총이익률 수치가 빠져 있었다 2. 바로 인테스트가 직전 분기에 미달했던 항목이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0.5%로 전년 동기 대비 210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고, 이 분기 실적을 다룬 한 분석에 따르면 회사 자체 가이던스보다 약 500bp 낮았다 23. 경영진은 8월 10일 3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약 44%로 제시했다 3. 사상 최대 수주 분기를 예고하면서 이 약속만은 되풀이하지 않았고, 시장은 그 침묵에 값을 매겼다. 작은 글씨도 조용하지 않다. 알파메이션 부문의 내부통제 중대한 결함(material weakness)은 7월 31일 1분기 실적 정정과 함께 공개됐고 8월 10일 제출된 10-Q에 상세히 담겨 있는데, 바로 그 내용이 사상 최대 수주를 알리는 보도자료의 위험 요인 항목에 그대로 들어 있다 136.
호황은 수주에만 실려 있다
3300만~3500만 달러 범위의 '상단'에서 나오는 매출은 약 3500만 달러다. 인테스트가 2분기에 기록한 353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사상 최대 수주 분기임에도 매출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라는 뜻이다 13. 수요는 수주잔고에 쌓여 있다. 분기 매출의 약 1.7배 규모다. 보도자료 자체도 계약에 고객 재량에 따른 취소·해지·중단 조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1. 매출총이익률의 문제는 매출 구성에 있다. 이익률이 50%대 중반인 반도체 부문 매출은 2분기 910만 달러로 11% 줄었고, 분기 실적을 지탱한 것은 이익률이 낮은 자동차·전기차 프로젝트였다 3.
2분기 매출총이익률 40.5%로 하락…10월 5일 발표엔 3분기 44% 가이던스 언급 없었다
- 매출총이익률(매출 대비 %)
- Estimate
Data
| 매출총이익률(매출 대비 %) | |
|---|---|
| 2025년 3분기 | 41.9% |
| 2025년 4분기 | 45.4% |
| 2026년 1분기 | 45.5% |
| 2026년 2분기 | 40.5% |
| 2026년 3분기 가이던스 (estimate) | 44% |
강세론의 근거는 아직 매출 구성
강세 시나리오가 빈말은 아니다. 후공정 반도체 부문의 이익률은 50%대 중반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매출 구성이 반도체 쪽으로 기운다. 연간 가이던스도 매출 1억3500만~1억4000만 달러, 매출총이익률 약 43%로 상향됐다 3. 로고프는 통상 9~12개월가량 설비 투자가 확대되는 후공정 수주 사이클이 이번에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 그러나 맞은편에는 이미 값을 치른 주가가 서 있다. 10월 9일 종가는 14.55달러로 연중 저점 7.07달러에서 올해 들어 94.8% 올랐고,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08배에 달한다 4.
11월 6일에 놓인 44% 시험대
로고프는 10월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EMICON West 행사장 안 'CEO 인베스터 서밋'에서 사상 최대 수주 성적표를 들고 초청받은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들을 만난다 1. 모든 것을 가르는 숫자는 11월 6일 나온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44% 가이던스에 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34. 수주는 약속이다. 이익률은 성적표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