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자금, 9월 바이두 주식을 회사 자사주 매입의 13배 사들여

9월7일 개통된 스톡커넥트(Stock Connect)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한 달 동안 바이두에 거의 60억 홍콩달러를 넣었다. 같은 달 바이두 미국예탁증서(ADS)는 85.83달러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대편에는 11월13일 마감을 앞둔 증권 집단소송과 월가 유일의 '언더웨이트(Underweight)' 투자의견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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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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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터뷰 자리에서 촬영된 바이두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로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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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로빈 리. 그의 회사 홍콩 주식은 9월 본토 자금 순매수 59억96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지만, 회사 자체 매입은 그 일부에 불과했다.

문이 열리자 첫 주부터 매수세가 밀려들었다

바이두의 홍콩 상장 주식은 9월1일 이중 주요상장(dual-primary)으로 전환됐다. 신주는 발행되지 않았다 7. 주식은 9월7일 상하이·선전 스톡커넥트에 편입됐다 8. 문이 열린 첫 달 본토의 남향 자금은 바이두 주식을 59억9600만 홍콩달러 순매수했다. 홍콩 상장 종목 가운데 즈푸(78억8400만 홍콩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 이는 푸투가 9월30일 내놓은 집계이며, 9월 남향 자금 흐름을 공개적으로 집계한 유일한 자료다. 다른 언론은 아직 이 수치를 보도하지 않았다. 남향 자금은 시세가 빠지는 내리 내리 사들였다. 항셍 테크지수가 7.92% 하락하는 가운데 9월 거래일 중 이틀만 제외하고 순매수를 기록했다 1.

본토 돈 13, 회사 돈 1

바이두 자체 자사주 매입은 9월7일부터 9개 거래일에 걸쳐 홍콩 주식을 약 4억5000만 홍콩달러어치 사들였다. 그런데도 매입이 이어진 기간 홍콩 주가는 8.92% 하락했다 4. 9월30일 접수된 6-K 보고서가 9월29일자 자사주 매입 공시를 담고 있다. 매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5. 그런데도 발행된 클래스 A 보통주는 22억1000만주로 변함이 없다 2. 본토 돈 13이 들어올 때 회사 돈은 1이었고, 주식 수는 그대로다.

9월 남향 자금, 바이두 자체 자사주 매입의 약 13배 규모

HK$0BHK$2BHK$4BHK$6BHK$8B즈푸 남향 매수HK$7.9B바이두 남향 매수HK$6B스톡커넥트 편입 첫 달바이두 자체 홍콩 자사주 매입HK$0.45B
Data
Value
즈푸 남향 매수HK$7.9B
바이두 남향 매수HK$6B
바이두 자체 홍콩 자사주 매입HK$0.45B
2026년 9월 순매수액(단위: 십억 홍콩달러). 남향 자금 수치는 단일 출처의 자금 흐름 집계로 즈푸 78억8400만 홍콩달러, 바이두 59억9600만 홍콩달러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 공시 기준 9월7일부터 9개 거래일 동안 약 4억5000만 홍콩달러다.1,4

거래의 반대편에는 법정이 있다

10월 3일 재게시된 증권 집단소송 공고에 따르면 2025년 11월 18일부터 2026년 8월 17일까지 바이두 유가증권을 매수한 투자자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수석 원고 지위를 신청할 수 있다. 바이두가 온라인 마케팅 매출 하락을 상쇄할 AI 사업 역량을 과장했다는 게 소송의 요지다 3. 그 요지 아래 깔린 숫자는 이렇다. 2분기 코어 AI 기반 사업(Core AI-powered Business) 매출은 12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8% 줄었고,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19% 감소했다 46. 아직 집단 인가(class certification)는 이뤄지지 않았고 어떤 것도 입증된 바 없다 3.

스톡커넥트 문이 열리기도 전에 월가는 표를 던졌다

모건스탠리는 8월 19일 바이두 투자의견을 언더웨이트로 하향했다. 대형 기관이 매도 계열 의견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목표주가도 130달러에서 80달러로 낮췄다 6. 바이두 미국예탁증서(ADS)는 9월 30일 52주 신저가인 85.83달러를 기록했고 최종 체결가는 86.71달러다 2. 컨센서스는 여전히 홀드, 목표주가 151.53달러다 2. 가격으로 놓고 보면 갈림은 극명하다.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시세보다 대략 75% 높고 모건스탠리 목표주가는 약 8% 낮다. 두 진영 모두 같은 2분기 실적표를 들여다보고 있다 2.

목표주가가 시세 아래인 곳은 모건스탠리뿐

$0$100$200$300제이피모건(7월 17일)뱅크오브아메리카(7월 14일)컨센서스서스쿼해나(8월 28일)모건스탠리(8월 19일)9월 30일 최종 체결가: 86.71달러
Data
목표주가(달러)
제이피모건(7월 17일)$205
뱅크오브아메리카(7월 14일)$165
컨센서스$151.53
서스쿼해나(8월 28일)$105
모건스탠리(8월 19일)$80
2026년 9월 30일 기준 목표주가(단위: 달러). 제이피모건 오버웨이트, 뱅크오브아메리카 매수, 컨센서스 홀드, 서스쿼해나 중립, 모건스탠리 언더웨이트. 기준선은 9월 30일 최종 체결가다.2

한 종목에 박힌 두 개의 11월

수석 원고 신청 마감은 11월 13일이다. 시장 데이터 캘린더에는 실적 발표가 11월 17일 전후로 잡혀 있고, 무디스는 9월 24일부터 부정적 전망을 유지 중이다 4. 똑같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가 한쪽 진영에는 바닥이고 다른 진영에는 증거물 1호다.

자금 흐름 집계가 결코 가려내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 확신에서 나온 매수인지, 배관을 타고 흘러드는 매수인지다. 이중 주요상장 전환은 바이두 비중을 낮게 잡고 있던 중국 본토 기관투자자에게 닿는 방편으로 내세워졌다 6. 지난 사례를 보면 스톡커넥트에 편입된 유사한 중국 기업들은 편입 후 30일 안에 남향 자금 보유 지분이 15~20% 늘었다 8. 그만한 규모의 자금 유입은 통로가 열렸다는 사실만으로 들어온다. 매수자가 분기 사이에 줄어든 125억 위안짜리 엔진을 뭐라고 믿든지와는 무관하다. 다음 남향 자금 집계는 어느 진영이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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