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훈련은 미래의 직업'이라 판 머코어…트레이너들은 '사후 삭감된 시간'에 맞선다

머코어(Mercor)의 컨트랙터(외주 인력)들이 '이미 끝낸 근무 시간이 사후에 삭감됐다'며 조직화에 나섰다. 이들 중 한 명은 하겐스 버먼 소볼 샤피로(Hagens Berman Sobol Shapiro) 소속 변호사들과 상의했다고 주장했는데, 관련 당사자 누구도 이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들이 다투는 지급 라인(payout line)이야말로 200억 달러 규모로 보도된 투자 유치가 가격을 매기려는 그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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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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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강연 연단에서 발표하는 대런 아세모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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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열린 2024 노벨 강연에서의 대런 아세모글루. 지난 일요일 '60 미니츠'에 나와 그는 실직자가 AI 훈련 일자리로 흡수된다는 주장을 '헛소리(B.S.)'라고 잘라 말했다.

머코어의 최고경영자(CEO) 브렌던 푸디(23)는 지난 일요일 방송된 CBS '60 미니츠'에 출연해 AI 훈련을 '미래의 직업'으로 내세웠다. 프리랜서가 10만 명을 넘고 매주 활동하는 인력도 약 3만 명이며, 이들이 오픈AI와 앤스로픽의 모델에 '판단'을 가르치는 값은 시간당 20~200달러, 보도된 평균 시급은 95달러라는 설명이다 12. "안정적인 일처럼은 안 들린다"는 지적을 받자 푸디는 "시간은 좀 더 들쭉날쭉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성과가 좋은 이들에게는 늘 일감이 주어진다고 맞받았다 1.

CBS는 현직·전직 머코어 트레이너 12명이 넘게 만났다. 만족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더 많은 이들은 일감이 "예고 없이 굴러들어 오거나 아예 없다"고 말했다 1. 푸디가 말하는 '미래의 직업'의 정체는 결국 단가만 나은 긱 이코노미다.

머코어가 제시한 시급표, 시간당 20~375달러

$0/hr$100/hr$200/hr$300/hr$400/hr하한 요율$20/hr보도 평균$95/hr이 요율로 일한 시간이 분쟁 대상이다방송 상한$200/hr전문 분야 최고 요율$375/hr
Data
Value
하한 요율$20/hr
보도 평균$95/hr
방송 상한$200/hr
전문 분야 최고 요율$375/hr
보도된 시급: 하한과 상한은 '60 미니츠' 코너에서 제시된 값, 평균과 전문 분야 최고 요율은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 보도 값이다. 수치는 인용 매체가 전한 것이며, 이 중 어느 것도 회사 제출 자료가 아니다.1,2

연환산 매출 20억 달러 아래 깔린 지급 라인

이 판을 떠받치는 돈은 인력 공급 비용 항목이다. 컨트랙터에게 나가는 지급액은 하루 150만~400만 달러에 이른다 2. 연환산하면 약 5억5000만~14억6000만 달러로, 회사가 6월 넘어섰다고 밝힌 연환산 매출 20억 달러의 약 4분의 1~4분의 3에 해당한다 34.

컨트랙터 지급액, 밝힌 매출의 4분의 1~4분의 3

  • Estimate
$0B$0.5B$1B$1.5B$2B하루 150만 달러 기준 지급액$550M하루 400만 달러 기준 지급액$1.46B밝힌 연환산 매출$2B
Data
Value
하루 150만 달러 기준 지급액 (estimate)$550M
하루 400만 달러 기준 지급액 (estimate)$1.46B
밝힌 연환산 매출$2B
보도된 일일 지급액 범위인 하루 150만~400만 달러를 365일 기준으로 연환산한 컨트랙터 지급액을, 머코어가 6월 넘어섰다고 밝힌 연환산 매출 20억 달러와 견줘본 그래프다. 지급액 막대는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한 범위에서 계산한 추정치이며, 매출은 테크크런치와 포브스에 밝힌 수치다.2,3,4

머코어는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100억 달러로 3억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24. 포브스는 기업가치 200억 달러로 5억 달러를 조달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거래가 이뤄지면 창업자 한 사람당 자산이 추정 43억 달러에 이른다 3. 이 구도에서 승자는 지급 라인이 버텨주는 한 창업자와 200억 달러 라운드에 들어오는 투자자들이다. 반면 삭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 패자는 납품한 작업 시간이 깎이는 트레이너다.

지급 라인 안에 들어 있는 분쟁들

분쟁이 된 시간은 바로 그 지급 라인에 들어 있다. 머코어 노동자 포럼에서 결속을 다지는 컨트랙터들은 승인받아 납품한 작업의 시간이 블랙박스 심사를 거치며 소급 삭감됐다고 말한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하겐스 버먼 소볼 샤피로 소속 변호사들과 상담했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사실은 관련 당사자 누구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 5.

3월 데이터 유출 사고를 둘러싼 컨트랙터 소송 5건이 미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며, 메타는 이 사고 뒤 머코어에 맡긴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6. 더 버지·뉴욕 매거진·와이어드가 인터뷰한 컨트랙터들은 높은 스트레스, 부실한 관리, 줄어드는 보수를 토로했다 7. 비즈니스 앤 휴먼 라이츠 리소스 센터(Business and Human Rights Resource Centre)는 '적대적' 조직 문화 의혹을 기록해 왔는데, 회사 측은 성과 연동 보너스는 업계 표준이라고 답했다 8.

같은 방송에서 '흡수 스토리'는 '헛소리'로 일축됐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노벨상 수상자 대런 아세모글루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AI 트레이닝 일자리로 흡수된다는 이야기를 '헛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1. 그는 AI를 훈련시키는 데 고용된 인력은 '대체될 사람 수에 비하면 소수'라며,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국 실업률이 10년 안에 세 배로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

그가 데이비드 오터·사이먼 존슨과 함께 내놓는 처방은 노동자를 보완하도록 AI를 만들고, 노동자를 고용하면 보상이 되는 세제를 갖추는 것이다 9. 200억 달러 라운드에 동참하려는 쪽이 걸어야 할 내기는 이보다 좁다. 공급자들이 시간 정산을 두고 조직화하는 와중에도 이토록 두터운 지급 라인을 마켓플레이스가 지켜낼 수 있느냐다 3.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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