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콜로서스' 가동률 고작 11%… 꺾으려던 경쟁사에 임대한다
스페이스X가 122일 만에 완공한 멤피스 클러스터 '콜로서스'의 가동률은 11% 안팎이다. 안스로픽과 구글은 이 시설의 장비를 합산 월 22억 달러에 빌려 쓰고 있다. 양대 대표 계약 모두 90일 통보로 해지할 수 있다는 점이 연환산 410억 달러 임대 매출의 급소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콜로서스 1은 멤피스의 문 닫은 일렉트로룩스 부지에서 일어섰다. 2024년 7월 착공 122일 만에 문을 열었고, 엔비디아 H100 약 10만 개를 장착했다 1. 10월 1일 나돈 조사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AI의 GPU 보유 규모는 55만 개에 가깝지만 가동률은 약 11%에 그친다. 5월 기준 콜로서스 1에서 실제 가동 중인 칩은 약 6만 개다. 이 수치는 단일 출처 기준이다 2. 학습 작업은 콜로서스 2로 옮겨갔다 2. 그렇게 빈 자리가 된 옛 기계의 최대 임차인은 이제 안스로픽이다. 그록(Grok)이 따라잡으려던 바로 그 연구소다 23.
122일 만에 지었지만, 현실은 11%
안스로픽은 콜로서스 1 전체(약 22만 개 GPU)를 2029년 5월까지 월 12억5000만 달러에 임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유출된 공모설명서에서 안스로픽은 이 약정 규모를 최대 845억 달러로 잡았다 23. 구글은 콜로서스 2의 GPU 11만 개를 2029년 6월까지 월 9억2000만 달러에 빌려 쓴다. 이 거래는 스페이스X가 6월 규제 신고서에서 공개했다 4.
리플렉션AI는 월 1억5000만 달러를 낸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고객 한 곳은 12월부터 월 11억1000만 달러를 낼 예정이다 5. 네 계약을 합치면 월 34억 달러로, 9월 보도된 연환산 임대 수익 411억 달러와 맞아떨어진다 5.
이 계약 더미는 한 상장사를 떠받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월 xAI를 흡수했고, 7월 이 조직을 '스페이스XAI'로 재브랜딩했으며, 6월 12일 사상 최대 규모 공모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SPCX는 현재 시가총액 2조 달러 안팎에 거래된다 49106. 임대 수치를 담은 리서치는 이 수익이 공모를 둘러싼 내러티브에 힘을 실어준다고 평가한다 2.
콜로서스 임대 4건 합계 월 34억 달러…최대 계약엔 90일 해지 조항
- Estimate
Data
| Value | |
|---|---|
| 안스로픽(콜로서스 1) | $1.25B/mo |
| 미공개 고객 (estimate) | $1.11B/mo |
| 구글(콜로서스 2) | $0.92B/mo |
| 리플렉션AI | $0.15B/mo |
수년 계약 헤드라인, 90일 해지 세부 조항
진짜 이야기는 세부 조항에 있다. 안스로픽이 약정한 금액의 대부분은 90일만 통보하면 해지할 수 있다.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다른 계약들보다 해지가 쉽다 3. 구글의 임대 계약은 올해가 지나면 어느 쪽이든 90일 통보로 끝낼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약정된 GPU를 9월 30일까지 인도해야 했고, 어기면 1개월의 유예 끝에 구글에 해지권을 넘겨야 했다 4. 어느 쪽이든 한 분기 안에 끝낼 수 있는 계약이란, 수년 계약이라는 헤드라인을 단 분기 단위 임대료일 뿐이다. 그래도 임차인들은 돈을 냈다. 클러스터맥스(ClusterMax)의 조던 나노스 애널리스트 추정대로 "하룻밤 만에 GPU 20만 개를 켤 수 있는" 곳이 그곳뿐이었기 때문이다 7.
돈 삼키는 속도가 버는 속도보다 빠르다
2분기 설비투자는 184억 달러로 매출 78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앞선 1분기에도 101억 달러를 썼다. 당시 AI 부문은 매출 8억1800만 달러로 2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4. 콜로서스는 지금까지 358억 달러가 넘는 돈을 빨아들였다 1.
일론 머스크의 집계로 콜로서스 2에는 GB200 11만 개와 GB300 44만 개가 깔려 있다. 여기에 GPU 22만 개가 추가로 "다음 주면 완전 가동"되고, 11월에 한 차례, "운이 좋으면" 12월 말까지 세 번째 물량이 들어온다 7. 일부 사이트는 백업 전력이나 냉각 설비 없이 몇 달씩 돌아갔고, 정전으로 학습이 중단되기도 했다 6.
콜로서스 2, 물량이 제때 들어오면 12월까지 GPU 120만 개 돌파
- 콜로서스 2 GPU 수
- Estimate
Data
| 콜로서스 2 GPU 수 | |
|---|---|
| 현재 | 550k |
| 다음 주 (estimate) | 770k |
| 11월 (estimate) | 990k |
| 12월 (estimate) | 1,210k |
매출과 맞먹던 스페이스X 설비투자, 이제 매출의 2.4배
- 매출
- 설비투자
Data
| 매출 | 설비투자 | |
|---|---|---|
| 25년 1분기 | $4.07B | $4.14B |
| 25년 2분기 | $4.07B | $2.83B |
| 25년 3분기 | — | — |
| 25년 4분기 | — | — |
| 26년 1분기 | $4.69B | $10.11B |
| 26년 2분기 | $7.81B | $18.37B |
임차인은 떠날 수 있다, 그게 핵심이다
구글은 이 임대 계약을 제미니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수요를 위한 '브리지 용량(bridge capacity)'이라고 부른다 4. 안스로픽 공모설명서는 이 계약을 5180억 달러 약정 가운데 해지할 수 있는 5분의 1에 넣어 뒀다. 경직된 장부의 유연한 몫이다 3.
패자는 411억 달러 연환산 매출을 묶인 장기 매출로 잡는 쪽이다 5. 네오클라우드(neocloud)인 코어위브(CoreWeave)와 네비우스(Nebius)가 가격 카드를 쥐고 있다. 임차인들은 줄을 새치기하려고 시세의 대략 세 배를 지불했고 7, 12월까지는 22만 개짜리 칩이 세 차례 더 들어와 같은 바이어들을 쫓는다 1.
12월이 진실을 말한다
구글의 돈은 이번 달부터, 미공개 임차인의 돈은 12월부터 들어온다. 안스로픽은 이르면 11월 중순 공모설명서를 정식 제출할 수 있다 457. 스페이스X는 데이터센터 임원들을 로켓·스타링크 운영진으로 갈아치우고 신규 부지 추진은 늦추는 한편, 터빈 블레이드 주조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6. 지켜볼 대목은 칩 물량과 연말 2GW(기가와트) 목표 26, 그리고 무엇보다 습관 하나다. 이 장부를 연금 수익으로 잡아놓은 사람들이 해지 조항부터 읽는지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