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의 하이크비전 금지령 16개월… 캐나다 공개 인터넷망엔 2만8700대 넘게 '살아 있다'

오타와는 연방 정부의 하이크비전 장비 전부를 걷어내라며 120일의 시한을 주고 명령했다. 그런데도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와 국경 다리 관리기구가 아직 카메라를 돌리고 있고, 5개 기관은 이행 여부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캐나다 공개 인터넷망엔 2만8700대가 남아 있다. 같은 펌웨어는 우크라이나에서 지금도 공격받고 있고, 선전 상장사의 지배주주는 혼란을 틈타 주식 교환형 부채 조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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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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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즈벨트 아일랜드의 가로등 위에 설치된 하이크비전 감시카메라 여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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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뉴욕 로즈벨트 아일랜드의 가로등에 몰려 달린 하이크비전 감시카메라들. 오타와가 2025년 6월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같은 기종은 캐나다 연방 청사에 남아 있다.

*오타와가 하이크비전−0.09% — 하이크비전, down 0.09 percent today을 금지한 지 16개월이 지났지만 2만8700대는 여전히 살아 있다. 정부 기관은 카메라를 계속 돌리고, 우크라이나에서는 같은 펌웨어를 겨냥한 공격이 9일간 급증한 기록이 이제 막 나왔다. 돈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금지가 아니라 집행 공백이다.*

이제 기록이 공개됐고, 이는 집행 지연의 사례 연구처럼 읽힌다. 하이크비전은 2014년 캐나다에 법인을 세우고 2015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의무화된 국가안보 신고를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에 하지 않은 채였다. 그렇게 근 10년 동안 '불법'으로 시장 선도 지위를 쌓았고, 2024년에야 이 부처가 검토에 착수했다 1. 캐나다 안보정보국(CSIS)은 2022년 11월 경보에서 이 카메라가 중국의 정보 수집 플랫폼으로 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2024년에는 연방 부처 12곳이 이 장비를 돌리고 있었다 1.

카메라를 걷어내지 못한 금지령

2025년 6월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은 하이크비전에 캐나다 사업을 120일 안에 정리하고 철수하라고 명령했다. 모든 연방 부처·기관·공기업이 이 장비를 사거나 쓰는 것도 금지했다 2.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와 윈저-디트로이트 브리지 오소리티(WDBA)는 카메라가 여전히 돌아간다고 말한다. WDBA의 카메라는 2026년 11월까지다. 캐나다 우주국과 캐나다 고용·사회개발부(ESDC)를 포함한 5개 기관은 이행 여부조차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2. 명령 이후 인터넷 기기 검색 엔진 쇼단(Shodan)은 캐나다의 외부 공개 인터넷망에서 2만8700대가 넘는 하이크비전 기기를 확인했다 1.

집행을 놓고 흐른 세 기간, 마지막은 아직 열려 있다

050100150시장 진출(2015)~ISED 검토(2024)108CSIS 경고(2022년 11월)~ISED 검토(2024)18금지령(2025년 6월)~2026년 10월, 카메라 계속 가동16
Data
Value
시장 진출(2015)~ISED 검토(2024)108
CSIS 경고(2022년 11월)~ISED 검토(2024)18
금지령(2025년 6월)~2026년 10월, 카메라 계속 가동16
막대는 밝혀진 기간 자체를 보여준다. 기간 사이의 개월 수는 이 날짜들로 계산한 값이며 어느 출처도 보고한 수치가 아니다. 세 번째 구간은 아직 열려 있다. 자료: 1, 2.1,2

기존 설치 장비는 살아 있는 부채

이런 위험은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보안업체 그레이노이즈(GreyNoise)는 2026년 9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9일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내 하이크비전 카메라 침입 시도 급증을 기록했다. 노린 취약점은 CVE-2021-36260이다. 인증 없이도 명령 삽입(커맨드 인젝션)이 가능한 치명적 결함으로 CVSS 9.8점이며,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2022년 1월 '실제 악용 취약점 목록'(KEV)에 이미 올린 것이다 4. 해당 트래픽은 IP 4곳에서 나왔고 이 가운데 3곳은 리투아니아에 있는 PureVPN 출구 노드였다. 담긴 것은 테스트 명령뿐이어서 확인된 침해가 아니라 정찰 단계로 보인다 34.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2024년 1월 키이우 방공망 감시에 동원된 침해된 카메라 두 대를 발견했다. 이런 류의 취약점이 실전 전장에서 어떤 값어치를 지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4. 한편 체르카시 경찰의 8900만 흐리브냐 규모 카메라 설치 계획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쟁 후원 기업' 명단에 오른 제조사 것이라는 게 문제다 3.

누가 이기고 누가 값을 치르나

집행 공백이 곧 투자 포인트다. 기존 설치 장비를 제자리에 둔 금지 조치는 기록으로 확인된 보안 오버행을 오히려 길게 만든다. 대체 수요는 비(非)중국 카메라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로 흘러간다. 몬트리올의 주네텍(Genetec)은 이런 판단을 일찌감치 내렸다. 사고가 거듭되자 2016년 자사 플랫폼에서 하이크비전 하드웨어를 걷어낸 것이다. 주네텍의 앤드류 엘비시 부사장은 지금도 이 카메라를 '위험한 시한폭탄'이라 부르며 상시화된 예외 승인(와이버) 문화를 문제 삼는다. 이런 흐름은 고객과 그 예산을 규정을 준수하는 서방 장비 쪽으로 계속 이끌고 있다 1.

지는 쪽은 두 부류다. 하나는 아직도 2021년 취약점이 패치되지 않은 펌웨어를 돌리는 구매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하이크비전 선전 상장주(002415.SZ)의 소수주주들이다. 하이크비전은 10월 9일 지배주주의 일치행위자가 교환사채(EB) 사모 발행을 계획한다고 공시했다. 소수주주 몫의 바로 그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부채를 지배주주가 조달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한, 단 한 줄짜리 공시였다 5. 이 물량이 쏟아질 무렵 회사는 캐나다 연방법원에서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9월 재판부는 금지 조치의 효력 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올해 9월 청문에서 양측은 12월까지 합의를 이루기를 희망하며 협상 중이라고 법원에 밝혔다 1. 일정이 정해진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 12월 데드라인이다. 합의로 하이크비전이 영업을 계속하게 되면 금지 조치의 전제는 스스로 무너진다. 반대로 철수 명령이 그대로 효력을 유지하면 주가를 옥죄는 압박은 한층 심해진다. 국유 지배주주가 바로 이 종목으로 현금화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 5.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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