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오픈AI 마켓플레이스에서 경쟁사 모델까지 판다
런웨이는 9월 29일 파트너 32곳이 참여한 오픈AI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며 번들을 내놨다. 대표 모델 4개 가운데 자사 모델은 하나뿐이다. 오픈AI에 약정한 예산으로 이제 경쟁사 소프트웨어를 살 수 있게 됐다. 매출이 가장 크게 노출된 기존 기업은 어도비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상품 하나에 4개 AI 랩의 모델
런웨이는 9월 29일 오픈AI 마켓플레이스에 런칭 파트너로 합류했다 12. 요건을 갖춘 기업 고객은 기존 오픈AI 약정 가운데 일부를 런웨이 구매에 충당할 수 있다. 고객은 런웨이와 계약을 맺고 대금도 런웨이에 직접 내며, 오픈AI가 이 지출을 약정에서 정산한다 12. 이번 런칭 명단에는 오픈AI 자체 페이지에서 직접 세어 보면 정확히 32곳이 올라와 있다. 그중에는 어도비와 AI 영상 분야에서 런웨이의 직접 경쟁사인 힉스필드(Higgsfield)도 있다 2.
이름만 런웨이인 번들
등록 상품은 런웨이 크리에이티브(Runway Creative)다. 대표 생성 모델 4개 가운데 런웨이 모델은 하나뿐이다. Gen-4.5 옆에 바이트댄스의 Seedance 2.5, 오픈AI의 GPT Image 2.5, 일레븐랩스의 V4가 나란히 놓이고, 런웨이 에이전트(Runway Agent)가 완성 영상을 조립한다 1. 런웨이는 크리에이터 6000만 명 이상과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로빈후드·돌체앤가바나 등의 기업 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수치는 모두 회사 측이 제공한 것이다 1. 오픈 모델도 여기에 포함된다. 베이스텐의 오픈 웨이트(Open-weight) 추론 서비스도 목록에 올라 있고, 여기 쓴 비용 역시 오픈AI 약정에서 차감된다 23.
| 대표 생성 모델 | 개발사 | 번들 내 역할 |
|---|---|---|
| Gen-4.5 | 런웨이 | 4개 중 유일한 자사 모델 |
| Seedance 2.5 | 바이트댄스 | 경쟁사 모델 |
| GPT Image 2.5 | 오픈AI | 경쟁사 모델 |
| V4 | 일레븐랩스 | 경쟁사 모델 |
광고 사업은 세 집주인에게 돈을 낸다
런웨이의 두 번째 유통 경로는 메타와 구글, 틱톡에 돈을 낸다. 런웨이 애즈(Runway Ads)는 승인받은 변형 소재를 이들 플랫폼에 게재하고 성과를 다시 읽어, 예산을 끌어낸 소재를 중심으로 다음 물량을 만들어 낸다 5.
7월부터 자체 광고 프로그램에 적용한 성과로, 수치는 모두 회사 측 주장이다. 주간 광고 물량은 77건에서 약 900건으로 불었고 광고 수익률(ROAS)은 2배가 됐다. 전환율은 약 34% 오르고 구독자당 비용은 41% 줄었다 5.
런웨이 "7월부터 광고 루프로 ROAS 2배·구독자당 비용 41% 절감"
- 2026년 7월
- 7월 이후
Data
| 2026년 7월 | 7월 이후 | Change | |
|---|---|---|---|
| 광고 수익률(ROAS) | 100 | 200 | +100.0% |
| 전환율 | 100 | 134 | +34.0% |
| 구독자당 비용 | 100 | 59 | -41.0% |
대체로 성립하는 방어 논리
클라우드 업체들은 이 수법을 이미 수년째 써 왔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마켓플레이스 구매 대금을 약정된 클라우드 지출에 포함해 준다. 이래야 더 큰 약정이 내부 승인을 받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3. 오픈AI의 동기는 방어 쪽일 공산이 크다. 오픈 모델로 샐 뻔한 지출을 오픈AI 계약 안에 가둬 두는 것이다 34. 방어 논리는 대체로 성립한다. 다만 이 프로그램이 얼마짜리인지는 아무도 계산할 수 없다. 오픈AI 페이지는 자격 요건과 금액을 밝히지 않은 채 '문의 바랍니다'로 넘기고, 파트너에게 붙는 수수료도 공개된 바 없다 23.
어도비 관점
어도비도 같은 주에 움직였다. 데브데이(DevDay) 발표와 함께 공개된 챗GPT 안의 포토샵·익스프레스 대화형 편집 기능이 그것이다. 제미나이(Gemini)와 클로드(Claude)에 도구를 얹은 데 이은 확장이다 6. 자사 도구 70개가 넘는 플러그인7을 주간 사용자 12억 명의 챗봇8 안까지 끌고 들어간 셈이다.
상장사 관점에서 보면 결국 어도비다. 논리는 간단하다. 이 시장의 기존 매출은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구독인데, 오픈AI 마켓플레이스가 생기면서 기업들은 이제 어도비가 통제하지 못하는 예산 항목으로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살 수 있게 됐다. 어도비는 울타리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의 파트너인 동시에 AI 랩들의 대화창에 입주한 세입자이기도 하다 26. 앞으로 지켜볼 것은 상한액과 수수료의 공개 여부, 그리고 베이스텐 오픈 모델 대상 코덱스(Codex) 대기자 명단이 폭넓게 열리는지다 34. 런웨이는 자신의 대체재를 만들고 있는 AI 랩들이 소유한 땅에서 농사를 짓는 처지다. 그리고 방금 그중 가장 큰 지주의 울타리 안에 밭 한 구획을 새로 임대했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