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솔리듬, 트럼프와 30년 지기 로비스트 고용…중국 팹 라이선스와 1500억 달러 나스닥 상장이 걸렸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법인 솔리듬은 9월 24일 로비 업체 발라드 파트너스와 계약했다. 중국 다롄 팹에 장비를 반입하는 승인을 받아내는 동시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할 나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이제 두 과제 모두 워싱턴의 '분류' 판정 하나에 매달려 있다.
Richard Tang · 3 min read
SK하이닉스−6.61% — SK하이닉스, down 6.61 percent today가 플래시 메모리 사업의 무게중심을 워싱턴으로 옮겼다. 의회에 등록된 공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법인 솔리듬은 9월 24일 로비 업체 발라드 파트너스와 계약했다. 이 회사 창업자 브라이언 발라드는 도널드 트럼프와 30년 지기다. 이번 계약이 착지한 곳은 정확히 이 법인의 가치가 결정되는 지점이다. 중국 팹에 들어갈 미국 장비, 그리고 빠르면 내년 열리는 나스닥 상장—시장은 그 규모를 최대 1500억 달러로 잡는다. 1 2
계약이 노린 것은 단 하나의 '분류' 싸움
등록 서류에 적힌 로비 목적은 두 가지다.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 정책, 그리고 대외 투자(아웃바운드) 규제 준수. 대외 투자 규제는 2025년 1월부터 중국 반도체 기술로 흘러가는 미국 자본을 금지하거나 보고를 의무화해 온 미 재무부 프로그램으로,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와는 다른 벽이다. 1 솔리듬은 이 업체가 제조·통상·규제 분야를 자문한다고 밝혔다. 등록된 팀에는 트럼프 행정부 국가안보회의(NSC)와 정보 부서 출신 전직 관료들이 포함돼 있다. 1 2
다롄 가동엔 라이선스가 있지만 증설엔 없다
밑바탕에 깔린 병목은 좁다. 미 상무부는 기존 중국 팹의 가동을 유지하는 장비에는 라이선스를 내준다. 다만 증설용 라이선스는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솔리듬은 직전 메모리 불황이 비워 둔 다롄 사업장 공간에 장비를 반입하는 허가를 신청했다. 수량 상한이 붙은 현행 라이선스에 따른 신청이고, 2027년 분 승인 라운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3 4 SK하이닉스는 이번 설비 반입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것이라며 증설이 아니라고 밝혔다. 5
로이터는 미국 NAND 공장이 이 승인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늘어나는 중국 생산량이 그 자금을 보태는 구조다. 4 SK하이닉스는 미국 쪽은 이미 짓고 있다. 인디애나에선 AI 메모리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건설 중이고, 인텔−6.29% — 인텔, down 6.29 percent today이 지을 예정인 오하이오 팹의 일부를 임대하려는 협상도 벌이고 있다. 5
상장은 라이선스를 미국 자본으로 바꾼다
골드만삭스−1.27% — 골드만삭스, down 1.27 percent today와 모건스탠리−0.77% — 모건스탠리, down 0.77 percent today가 상장을 공동 주관한다. SK하이닉스는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상장을 기정사실로 본다. 블룸버그는 최대 150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공모 규모를 100억~150억 달러로 잡는다. 두 구간의 상단을 모두 적용하면 외부 투자자 몫 지분은 약 10%다. 2 솔리듬은 2021년 인텔의 NAND·SSD 사업에서 출발한 회사로, AI 데이터센터에 기업용 SSD를 판매한다. 이 시장에서 플래시 가격은 2023년 중반 이후 최대 700% 올랐다. 2 6
상단을 적용하면 외부 투자자 몫은 약 10%
- 하단
- 상단
Data
| 하단 | 상단 | Change | |
|---|---|---|---|
| 상장 후 밸류에이션 | $100B | $150B | +50.0% |
| 공모 조달 규모 | $10B | $15B | +50.0% |
서울은 '이전'으로 본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중 상장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내 거버넌스 포럼 한 곳은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SK하이닉스 스스로도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회사 상장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 1 2
가격을 뒷받침하는 마진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주식 SKHY는 여름 고점 대비 57% 급락했다. 한국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약세장에 진입한 데다, 중국 창신메모리+3.28% — 창신메모리, up 3.28 percent today(CXMT)가 고집적 DRAM 설계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면서 급락에 탄력이 붙었다. 5 7 매출총이익률은 1분기 80% 안팎까지 올라왔다. 2023년에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던 수치다. 다만 이런 마진은 공급이 계속 타이트할 때만 유지된다. 7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는 중국 DRAM 업체들이 여전히 로엔드(저가) 제품에 머물러 있고 고대역폭 메모리(HBM)에는 못 미친다고 진단했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6.00% — 마이크론, down 6.00 percent today보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더 크게 노출돼 있다고 짚었다. 5
다롄 판정 하나가 모회사와 상장 데뷔를 함께 흔든다
팹의 빈 공간에 장비를 들이는 일이 기존 설비 가동의 연장인지 증설인지를 가리는 이 판정이 이제 모회사의 대중국 매출과 자회사의 상장 데뷔를 한꺼번에 좌우하는 단 하나의 결정이 됐다. 워싱턴이 라이선스를 내줄지, 공모가 제값을 받으며 성사될지는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다. 솔리듬은 중국 내 생산능력과 미국의 호의를 하나의 법인 안에 함께 담도록 설계된 회사이며, 그 밸류에이션이 놓여 있는 조건이 바로 이 라이선스다. 이 밖의 모든 사안은 다롄에서 흘러내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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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