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RM 지분 72% 담보로 250억달러 빌렸다…위험은 외부 투자자 몫
ARM의 유통주식은 1억4500만주다. 소프트뱅크는 ARM 주식 7억6900만주를 250억달러 대출의 담보로 제공했다. 그런데 마진콜이 발동되는 기준점은 공시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두 가지 일을 하게 된 주식
ARM은 9월 24일 7.88% 급락하며 306.3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어 9월 28일에는 8.7% 추가 하락해 283.33달러로 떨어졌다. 반도체 펀드 하락폭의 약 3배에 해당하는 낙폭이었다. ARM이 낸 자체 발표는 없었다 15. 이 같은 추가 하방 무게의 출처는 로열티 사업 밖에 있다. 소프트뱅크는 2023년 ARM 주식을 처음으로 대출 담보로 제공했고, 이달 그 역할이 한층 커졌다. 250억달러짜리 마진론이다 3.
3년 만에 세 배로 불어난 대출
소프트뱅크는 이달 이 대출의 세 번째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85억달러에서 2024년 135억달러, 2025년 200억달러로 불어나더니 이번에는 250억달러다 3. 5월 기준으로 ARM 주식 7억6900만주, 지분률 72%가 이 대출의 담보로 잡혀 있다. 2025년 12월 기준 실행액은 200억달러, 만기는 2027년 9월이다 3. 소프트뱅크가 원한 증액 폭은 30억~50억달러였지만 은행권이 내놓은 대출 수요는 약 70억달러에 달했다 3. 이 돈의 행선지도 정해져 있다.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 약정 규모는 650억달러에 가깝다 3.
ARM 담보 소프트뱅크 대출, 2023년 이후 세 배로
Data
| 대출 약정 규모 | |
|---|---|
| 2023년 | $8.5B |
| 2024년 | $13.5B |
| 2025년 | $20B |
| 2026년 9월 | $25B |
ARM 공시서류에 드러난 '순환 구조'
ARM이 5월 제출한 연간보고서(20-F)는 주가가 "일정 기준치 이하"로 하락하면 이 대출의 조기상환이 요구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프트뱅크 자회사가 "담보로 제공된 주식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4. 그 기준치는 어디에도 공개돼 있지 않다. 하락이 마진콜로 바뀌는 가격을 명시한 공시가 없어, 어느 외부 주주도 그 벼랑이 어디에 있는지 계산해낼 방법이 없다 4.
소프트뱅크의 86.4% 지분을 제외한 유통주식은 약 1억4500만주다.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7억6900만주에 달한다 4. 소프트뱅크는 지난분기 ARM 라이선스도 약 1억9300만 달러어치 구매했다 4. 오너, 차주, 최대 고객 — 세 역할이 모두 하나의 주가에 매달려 있다.
ARM 주식 대부분이 대출 담보로 묶여 있다
- 소프트뱅크 담보 제공분72%72%
- 소프트뱅크 미담보 보유분14.4%14.4%
- 유통주식13.6%13.6%
Data
| Slice | Value | Share |
|---|---|---|
| 소프트뱅크 담보 제공분 | 72% | 72% |
| 소프트뱅크 미담보 보유분 | 14.4% | 14.4% |
| 유통주식 | 13.6% | 13.6% |
표결은 열리기도 전에 끝났다
주주들은 9월 9일, ARM이 2031년 3월까지 시가총액 2조 달러에 도달하면 르네 하스 CEO에게 최대 8억 달러를 지급할 수 있는 보상 정책을 승인했다 68.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반대 표를 던지라고 권고한 바 있다. 글래스루이스는 지급액이 과도하다고 평가했고, ISS는 하스와 손정의를 이사회에서 해임하라고도 요구했다 6.
집계 결과 찬성 9억3930만주, 반대 3640만주였다. 반대는 유통물량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항의 표였다. 손정의 재선임 안에는 2280만주가 반대했다 7. 주총 의장은 소프트뱅크의 ARM 보유 법인인 SVF Holdco (UK) Limited가 위임한 대리인이 맡았다 7. 지분 86.4%가 소프트뱅크에 쏠려 있는 상황 4에서 결과는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정해져 있었다.

문제는 사업이 아니다
대출 증액이 알려진 날 ARM은 연간보고서를 냈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49억2000만 달러로 전년(40억1000만 달러)보다 늘었고, 세전이익은 9억6000만 달러였다 2. 6월 분기 매출은 22% 늘어 12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 그러나 후행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12배다. 예상 PER이 67배 안팎인 동종업체와 비교하면 주가에는 완충이 없고, 자사 주주명부에 마진콜을 안고 있는 동종업체는 없다 15.
11월 4일, 시장이 매기는 것은 지주사인가 칩인가
ARM은 오는 11월 4일 회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 가이던스는 약 13억8000만 달러, 로열티 증가율은 10% 초반이다 1. 더 인퍼런스(The Inference)의 9월 22일자 보도는 이번 랠리가 20억 달러 규모 AGI CPU 파이프라인을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작 회사가 약정한 공급은 10억 달러에 불과하다 1. 로열티가 기대치를 웃돈 데도 주가가 하락한다면, 시장이 가격을 매기는 것은 더 이상 칩 설계 기업이 아니라 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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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