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유니버설, 수노의 '라이선스 재출발'에 90억달러 상한 매겨

2026년 9월18일 메이저 레이블이 제기한 두 번째 소송은 수노(Suno)의 v6가 복제 음원 6만202건을 자체 사용자들의 창작물을 통해 '세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레이블 측이 내건 법정 손해배상 상한은 이제 투자자들이 6월에 지불한 54억달러 밸류에이션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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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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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 관련 저작권 소송이 계류 중인 미국 보스턴 해안가의 존 조지프 모클리 연방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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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의 모클리 연방지방법원. F. 데니스 세일러 4세 판사가 레이블들의 수노 상대 2차 소송과 아티스트 집단소송을 모두 이곳에서 심리하고 있다.

수노 소송의 문턱, 판사가 낮췄다

현지시간 월요일 미국 보스턴에서 F. 데니스 세일러 4세 판사는 수노를 상대로 한 인디 아티스트들의 집단소송을 침해 결과물을 한 건도 특정하지 않은 채 계속 진행하도록 허용했다. 모방 트랙 사례 100건만으로도 소장 단계에서는 충분했고, 유튜브 보호조치 우회 청구도 함께 살아남았다1. 그보다 열흘 앞서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소니는 같은 판사 앞에서 두 번째 전선을 열었다2.

54억달러 회사에 걸린 90억달러 상한

9월18일 제기된 새 소장이 침해 대상으로 특정한 음원은 6만202건이다. 고의적 침해에 따르는 법정 손해배상은 건당 15만달러, 상한을 모두 합치면 90억달러를 조금 넘는다. 여기에 각 음원이 유튜브 보호조치를 우회한 건당 2500달러짜리 행위로도 인정되면 약 1억5000만달러가 더해진다2. 2024년 사건은 음원 560건을 다룬다. 세일러 판사는 8월18일 6만1026건을 이 사건에 추가로 묶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2.

본드캐피탈이 6월 4억달러 규모 시리즈D를 54억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주도했고, 라이트스피드와 멘로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다시 참여했다3. 미키 슐만은 유료 구독자 약 200만명과 연간반복매출(ARR) 3억달러를 공개했다4. 이제 상한금액은 회사 전체 가치마저 넘어선다.

9월 소장 한 건, 2024년 사건의 100배 넘는 리스크

$0B$2B$4B$6B$8B$10B두 번째 소송(2026년 9월)$9.03B계보(lineage) 주장이 놓인 지점유튜브 스트림 리핑 청구$0.15B첫 소송(2024년 6월)$0.08B수노 시리즈D 밸류에이션(2026년 6월)
Data
Value
두 번째 소송(2026년 9월)$9.03B
유튜브 스트림 리핑 청구$0.15B
첫 소송(2024년 6월)$0.08B
각 소장이 특정한 침해 건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상한 금액이다. 고의적 침해는 건당 최대 15만달러(2024년 6월 560건, 2026년 9월 6만202건), 유튜브 보호조치 우회는 건당 최대 2500달러로 잡았다. 상한이지 확정된 배상액은 아니다. 밸류에이션은 2026년 6월 시리즈D 기준이다.2,3

과거를 물려받은 '라이선스 재출발'

수노는 9월9일 v6를 내놓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2025년 11월 소송을 정리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워너뮤직그룹과 함께 만들었고, BMG와 벨리브도 끼었다. 이전 모델은 전부 퇴역시켰다25. 수노는 v6가 라이선스를 받은 파트너 콘텐츠와 커뮤니티의 “창작물과 선호 신호를 포함한 상호작용”으로 학습됐다고 설명하면서, 레이블들의 주장은 “사실 관계와 법리 모두에서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2.

소장은 이 창작물이 곧 이전 모델의 산출물이라고 맞선다. “침해 모델의 산출물로 ‘새’ 모델을 학습시켜도 침해는 사라지지 않고 세탁될 뿐”이라는 것이다. 레이블들은 v6가 “같은 독수(毒樹)에서 나온 과실”이라고 적었다2. 수노 스스로도 9월1일 법원 제출 서면에서 오디오 데이터를 “YT-DLP를 사용해 학습 데이터용으로 유튜브에서 수집한 것”임을 인정했다26.

파트너십은 증거물이 됐다

소장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저작권자 3곳과 맺은 계약 3건이 학습 라이선스의 “제대로 작동하는 시장”이 존재함을 확인해준다고 주장한다. 공정이용 항변이 부정해야만 하는 바로 그 시장이다2. 브로디의 답은 이렇다. 수익 배분은 “학습의 대가가 아니”며 “사실상 데이터와 무관하다”는 것5. 뮌헨 법원은 7월31일 이미 한 차례 판결했다. 이 재판에서 수노는 무단 학습을 인정했고, 법원은 해당 곡들의 회계 장부를 열라고 명령했다4.

매사추세츠주에서만 수노를 상대로 한 소송이 6건 계류 중이다7. 워너뮤직그룹은 합의를 택하고 출시 파트너 자리까지 가져갔다. 법정에 남은 두 메이저가 바로 다시 소송을 제기한 두 곳이다2.

수노가 주장할 수 있는 것, 없는 것

수노는 정식 답변서에서 자사의 학습이야말로 “교과서적인 공정이용”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수천만 개의 공개 음원을 학습했다는 점은 인정했다2. 슐만은 v6에 유니버설·소니, 코발트의 곡은 없다고 말한다5. 두 주장 모두 사실일 수 있어도 계보 주장에 대한 답은 되지 못한다. 이 주장은 파트너 카탈로그가 아니라 구 모델이 뱉어낸 사용자 창작물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탁”에 대해 판결을 내린 법원은 아직 없고, 90억 달러는 상한일 뿐 판결액이 아니다.

향방을 가르는 일정

첫 사건의 사실 디스커버리는 9월 30일 마감된다. 당사자들은 스트림 리핑 관련 절차를 11월 20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레이블 측은 배심원 재판을 원한다2. N세대 출력물로 N+1세대 모델을 학습시키는 모든 AI 랩에도 같은 질문이 다가오고 있다. 계보 주장이 통한다면 데이터 출처는 대차대조표 항목이 되고, 합성 데이터로 다시 짓는 것은 재출발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8. 라이선스는 곡을 정리해줄 뿐, 그 곡으로 자란 모델까지 정리해주지는 못한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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