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10억 달러 '화해 카드', 198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반발과 맞닥뜨려
AWS 최고경영자(CEO) 매트 가먼이 미국의 데이터센터 반발을 잠재우려고 5년간 10억 달러를 내놓고 지자체와의 비밀유지계약(NDA)도 철회했다. 연평균 2억 달러로 아마존의 2026년 설비투자(CAPEX)에서 0.1%에 그치는 액수다. 지자체 단위 모라토리엄(건설 유예 조치) 발의는 100건 넘게 계류 중이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매트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10월 2일(금) 3000단어가 넘는 장문으로 미국인들에게 데이터센터가 왜 필요한지 역설했다. 그리고 거기에 가격표를 붙였다. 데이터센터를 품게 될 지역에 5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쓰고, AWS가 지자체와 맺어 온 비밀유지계약을 끝내겠다는 것이다 12. 이 제안이 겨냥한 위험은 수치로 잡힌다. 2026년 상반기에만 지역 반대에 막히거나 지연된 미국 내 사업이 최소 120건, 추정 금액 1980억 달러에 이른다 1. 며칠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프 베이조스 등 테크 기업 수장들에게 지역사회를 만족시키라고 주문했다 2.
설비투자 220달러당 '호의' 1달러
아마존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약 2200억 달러다. 대부분 데이터센터와 칩에 배정된다. 이는 앤디 재시가 지난 7월 약 2000억 달러에서 끌어올린 가이드라인이며, 그는 상향 이유를 메모리 비용에서 찾았다 75. 5년으로 나누면 빌트 투게더(Built Together)는 연평균 약 2억 달러, 1년치 설비투자의 0.1% 수준이다 5. 아마존이 호의에 1달러를 쓰는 동안 콘크리트와 칩에는 약 220달러를 쓸 셈이다.
아마존은 지난 3년간 이 지역사회에 이미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약 3억3300만 달러로, 새 공약의 연간 규모는 이보다 못하다 25. 아마존 자체 집계로는 2011년 이후 데이터센터에 2760억 달러를 투자했다 1. 이 돈이 대응하려는 문제는 실재한다. 데이터센터와치(Data Center Watch) 집계로만 2026년 상반기에 중단되거나 지연된 미국 내 데이터센터 계획이 120건이다 1.
2200억 달러 투자를 지키려는 10억 달러 공약
- Estimate
Data
| Value | |
|---|---|
| 아마존 설비투자 계획, 2026년(가이던스) (estimate) | $220B |
| 미국 내 중단·지연 사업, 2026년 상반기 (estimate) | $198B |
| 빌트 투게더 공약, 5년간 | $1B |
설비투자가 현금 창출력을 넘어섰다
분기 설비투자는 2023년 3분기 113억 달러에서 2026년 2분기 531억 달러로 불어났다. 최근 두 분기 연속 영업현금흐름을 웃돌았고 두 분기 모두 자유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신규 사이트가 가동될 때까지 자유현금흐름에 역풍이 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마존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2027년 한참 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74. 이제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풀 수 없는 유일한 브레이크가 바로 시의회다. 그래서 반올림 오차 수준의 금액이 전략으로 읽히는 것이다.
설비투자, 두 분기 연속 영업현금흐름 넘어섰다
- 설비투자
- 영업현금흐름
Data
| 설비투자 | 영업현금흐름 | |
|---|---|---|
| 23년 3분기 | $11.3B | $21.22B |
| 23년 4분기 | $13.35B | $42.47B |
| 24년 1분기 | $13.94B | $18.99B |
| 24년 2분기 | $16.39B | $25.28B |
| 24년 3분기 | $21.28B | $25.97B |
| 24년 4분기 | $26.05B | $45.64B |
| 25년 1분기 | $24.26B | $17.02B |
| 25년 2분기 | $31.37B | $32.52B |
| 25년 3분기 | $34.23B | $35.53B |
| 25년 4분기 | $38.47B | $54.46B |
| 26년 1분기 | $43.23B | $26.03B |
| 26년 2분기 | $53.08B | $45.39B |
반대 진영도 가만있지 않았다
환경단체 스탠드어스(Stand.Earth)는 이번 공약을 "허둥지둥 내놓은 수습 시도"이자 "새발의 피"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에서 빠진 대목도 짚었다. 바로 아마존이 지원하는 텍사스주 페코스군 가스발전소다. 이 발전소는 터빈 35기에서 연간 최대 33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2)를 뿜어내도록 허가받았다. 미국의 그 어떤 발전소 배출량보다 많은 수치다 34.
팩트체크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t)는 가먼이 근거로 내세운 외국발 허위정보(디스인포메이션) 주장이 과장됐다고 판단했다. 해당 계정이 넓은 독자층에 닿았다는 징후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5.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는 9월 28일 시의회 만장일치 의결로 데이터센터 비밀유지계약(NDA)을 금지했다. 시 공공사업국장이 2023년 NDA에 서명한 사실을 인정한 뒤 나온 조치다 6.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발 더 나아가 기존 NDA를 파기하고 새로운 지역 세금 감면도 받지 않기로 했다. 아마존은 두 가지 모두 거절했다 5.
공약이 매기는 값
메타는 자사 데이터센터 유치 지역에도 같은 10억 달러를 내놓았다 8. 가먼이 경고한 100건이 넘는 모라토리엄이 실제로 통과되면 이미 발이 묶인 사업은 계속 묶인 채 남고, 그 비용은 같은 설비투자에 편승한 전력·냉각·인터커넥트 업체로도 번진다 1. 앞으로 주목할 지표는 모라토리엄 집계와 아마존의 3분기 설비투자 수치다 7.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