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 광주 공장 3배 확장 '3조원'…장성군 폐수 협약이 물꼬, 10월 26일 실적 발표
앰코테크놀로지가 광주에서 3조원(22억2000만달러) 규모 공장 확장 공사의 착공식을 가졌다. 폐수 처리 용량에 가로막혔던 당초 계획은 장성군과의 폐수 협약으로 풀렸다. 10월 26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은 새 건물이 감가상각을 시작하기 전에 이를 채울 현금이 도착할지를 시험대에 올린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6월 이후 3배로 불어난 계획에 첫 삽
10월 19일 오전 앰코테크놀로지+1.88% — 앰코테크놀로지, up 1.88 percent today코리아는 광주 북구 첨단 패키징 공장 K4에서 신규 건물 4동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광주시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참석했다 1. 타사 칩의 패키징과 테스트를 맡는 후공정 위탁생산(OSAT) 분야에서 미국에 본사를 둔 최대 업체인 앰코는 이 부지에 2031년까지 3조원(22억200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6월 발표한 1조100억원의 3배 규모다 2.
건물 2동은 2027년 하반기에, 나머지 2동은 2028년 상반기에 들어서며 이때 양산에 돌입한다 1. 현지 언론 두 곳의 보도는 일자리 규모에서 엇갈린다. 신규 일자리 1500개와 2031년까지 2000개를 넘는 일자리라는 설이 갈린다 21.
더 큰 숫자를 연 폐수 협약
확장을 가로막은 것은 수요나 자금이 아니라 폐수 처리 용량이었다 2. 약 1조원 수준이었던 6월 계획안은 기존 폐수처리 시설이 이미 포화 상태여서 규모를 더 키울 수 없었다. 회사는 9월 16일 광주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2.
광주시는 다음 날 인근 장성군과 협의를 시작했고 그 다음 날 장성군의 공공 폐수처리장을 함께 쓰는 양해각각서(MOU)를 맺었다. 여유 처리 용량이 확인되자 앰코는 사업 규모를 3조원으로 끌어올렸다 2. 앰코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중 세계 2위다. 광주시는 약 4년가량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상설 협의체를 운영한다 2.
3배 확장은 설비투자와 현금흐름 사이 격차를 벌린다
가속이 붙은 투자가 얹힌 것은 이미 팽팽해진 회계 장부다. 앰코가 제시한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25억~30억달러다. 반면 올해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3억8200만달러에 그친다 3. SEC 공시를 보면 올해 2분기 설비투자는 4억3500만달러로 지난 12개 분기 중 최대치고, 상반기 합계는 6억5200만달러다. 하한인 25억달러를 채우는 데에도 하반기에는 약 18억5000만달러를 쏟아부어야 한다. 상반기 페이스의 거의 3배 수준이다 4.
2026년 2분기 설비투자 기간 최대치…가이던스 하한은 하반기 투자가 상반기의 3배 가까움을 시사
Data
| 설비투자 | |
|---|---|
| 23년 3분기 | $0.23B |
| 23년 4분기 | $0.23B |
| 24년 1분기 | $0.09B |
| 24년 2분기 | $0.17B |
| 24년 3분기 | $0.2B |
| 24년 4분기 | $0.29B |
| 25년 1분기 | $0.08B |
| 25년 2분기 | $0.15B |
| 25년 3분기 | $0.25B |
| 25년 4분기 | $0.33B |
| 26년 1분기 | $0.22B |
| 26년 2분기 | $0.44B |
애리조나도 같은 사다리를 올랐다. 피오리아 캠퍼스는 2025년 10월 착공 당시 70억달러 규모였다가 9월 28일 약 120억달러로 확대됐다. 고객사 확약 물량이 1단계로 계획된 3만3000㎡ 크기의 클린룸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56. 엔비디아+1.61% — 엔비디아, up 1.61 percent today의 15억달러는 이 미국 내 증설을 뒷받침하는 선급금이다. 2027년부터 들어오며, 매출로 인식되는 대신 미국 내 서비스 제공으로 돌려준다 73.
감가상각은 호남 수요보다 2~3년 먼저 시작된다
광주의 신축 건물들은 2027년 말부터 2028년 중반 사이 가동에 들어온다. 자리는 호남 클러스터다. 광주 일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5.49% — SK하이닉스, up 5.49 percent today 팹 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800조원의 투자가 투입되고 2030년 첫 양산이 목표다 12. 새 건물의 감가상각은 가동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클러스터 수요가 도착하기 2~3년 전이다 1.
엔비디아와 애플이 반대편을 떠받친다
강세 시나리오에도 근거는 있다. 6월 분기 매출은 19억달러로, 앰코가 기록한 2분기 가운데 최고 실적이었다. 데이터센터 부문인 컴퓨팅은 AI 수요를 배경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0% 늘어날 것으로 회사가 가이던스했다 3. 애플+0.11% — 애플, up 0.11 percent today과 엔비디아는 피오리아 캠퍼스에 이름을 올린 고객사들이다 5.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을 적층하는 본더를 만드는 국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는 10월 16일 미국 샌호세에 지원 거점을 열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패키징 증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8. 그럼에도 시장의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10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41.82달러까지 내려앉았고, 52주 최고가인 96.68달러보다 57% 낮은 수준이다. 내부자들은 지난 1년간 9억9200만달러어치 주식을 팔았으며 매수는 한 건도 없었다 39.
10월 26일 실적 발표, 증설 뒤의 현금을 검증한다
실적은 10월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된다 9. 컨센서스는 매출 20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774달러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매출 19억5000만~20억5000만달러, EPS 0.72~0.82달러다 93. 진짜 봐야 할 숫자는 손익 아래쪽에 있다. 광주 첫 건물들이 2027년 감가상각에 들어가기 전에 하반기 영업현금흐름이나 신규 조달로 약 18억5000만달러로 추산되는 하반기 설비투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다 34.
최근 5개 분기 중 3개 분기에서 설비투자가 영업현금흐름을 웃돌았다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Data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 |
|---|---|---|
| 25년 2분기 | $0.26B | $0.15B |
| 25년 3분기 | $0.17B | $0.25B |
| 25년 4분기 | $0.64B | $0.33B |
| 26년 1분기 | $0.15B | $0.22B |
| 26년 2분기 | $0.24B | $0.44B |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