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급 설립 2년 보험사, 중고 GPU 리스크에 이름을 걸었다

엔비디아가 칩의 잔존가치 리스크를 보험사들에 떠넘기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지 며칠 만에 코기(Corgi)가 데이터센터 보험 프로그램을 내놨다. GPU '잔존가치 보호'는 칩의 '금융 자산화'를 겨냥해 설계한 상품이다. 이 보험을 내건 보험사는 무등급에 설립 2년이다. 매출 4000만 달러짜리 회사를 50억 달러로 평가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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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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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잔존가치 리스크를 보험사에 넘기려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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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는 AI 칩의 잔존가치 인수를 놓고 보험사들과 협의를 벌여 왔다. 엔비디아가 자체 제시한 칩 내용연수 추정치는 10년에 이른다.

엔비디아가 떠넘기려는 리스크

AI 클러스터는 하나같이 남의 돈을 빌려 사들인다. 대출 규모는 만기가 돌아왔을 때 칩이 얼마의 가치를 지닐지에 맞춰 정해진다. 지난 9월 말 엔비디아가 바로 이 잔존가치 리스크의 인수를 놓고 보험사들과 협의해 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개사 하우든리(Howden Re)는 디폴트한 네오클라우드(neocloud)의 칩이 부채보다 싼값에 팔리면 대출자에게 대금을 갚아주는 구조를 설계 중이다 1.

며칠 뒤 인수 보험사로 이름을 내건 곳이 나왔다. 코기는 10월 2일 데이터센터 보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GPU '잔존가치 보호'는 칩을 '금융 자산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2. 이번에 검토한 보험 상품 가운데 유사한 보장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다른 보험사는 없었다.

보증의 값은 얼마

엔비디아는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과 8월 10일 협약을 맺고 제3자 자본 5000억 달러 이상을 동원하기로 했다. 잔존가치 보증은 건당 최대 25%이며 노출 규모는 1250억 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 34. 엔비디아는 이 약정을 대비해 이미 약 129억 달러 상당의 보험 보장을 사들였다 4. 보증은 돈의 가격을 움직인다. 아폴로가 꾸린 350억 달러짜리 브로드컴 패키지는 칩업체의 보증이 붙으면 금리 5.75%, 빠지면 8.5%였다. 2.75%포인트(275bp) 차이다 3.

보험 뒤에 깔린 서류

이번 보험의 반대편에 선 보험사는 그 어느 신용등급평가기관도 검토한 적 없는 실적을 갖고 있다. 포브스는 코기가 시리즈B 연장 투자로 6400만 달러를 추가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에서 코기는 기업가치 5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CB인사이츠 집계로는 8개 라운드에 걸쳐 총 4억2070만 달러를 모았고, 2026년 매출은 4000만 달러로 잡힌다 5.

니코 라쿠아와 에밀리 위안이 2024년 이 회사를 차렸다 6. 코기는 3000만 달러에 인수한 앨라배마주 리스크리텐션그룹(Risk Retention Group·RRG) YRIG와 애리조나주 TRRG를 통해 보험을 인수한다. YRIG는 무등급이고, 회사 측은 신용등급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RRG 보험계약자 뒤에는 주(州) 보험계약자보호기금 같은 안전망도 없다 6. 이번 프로그램을 엔비디아의 보험사 협의와 연결 짓는 보도는 아직 없다.

보험이 값을 매겨야 할 것

이번 보험상품은 칩 수명에 건 베팅이다. 내용연수 추정치는 2년에서 10년까지 갈린다 3.

칩 담보 대출 밑에 깔린 추측…내용연수는 2년에서 10년까지

  • Estimate
0 yrs2 yrs4 yrs6 yrs8 yrs10 yrs젠슨 황(엔비디아)10 yrs판매자 본인이 제시한 수치구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6 yrs메타, 서버 감가상각5.5 yrsS&P, 5년+ 가동 유지5 yrs마이클 버리2–3 yrs
Data
ValueRange
젠슨 황(엔비디아) (estimate)10 yrs—
구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estimate)6 yrs—
메타, 서버 감가상각5.5 yrs—
S&P, 5년+ 가동 유지5 yrs—
마이클 버리 (estimate)2.5 yrs2–3 yrs
2026년 8~10월 제시된 AI GPU 내용연수(단위: 년). '추정(est.)' 표기 막대는 주장 또는 의견이다. 메타의 5.5년은 보도된 서버 감가상각 일정이고, S&P 막대는 5년 넘는 가동이 지금까지 사실로 유지됐다는 S&P의 언급을 가리킨다. 다만 S&P는 칩 가치를 보수적으로 본다. 출처: [3].3

이 보험이 연결되는 기계는 코어웨이브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부채는 516억 달러로, 2024년 말 106억 달러에서 불어났다 7. 자기자본은 약 50억 달러에 불과하다 8. 최근 네 개 분기 동안 시설투자는 206억 달러에 달했다 78. 신규 용량 계약 단가는 메가와트(MW)당 약 4000만 달러이고, 회사는 3분기 초반에만 250억 달러가 넘는 약정을 추가했다 9.

코어웨이브 부채, 6개 분기 만에 5배 가까이 급증

$0B$20B$40B$60B2024년 4분기2025년 1분기2025년 2분기2025년 3분기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2026년 2분기$51.61B
Data
총부채
2024년 4분기$10.62B
2025년 1분기$11.9B
2025년 2분기$14.56B
2025년 3분기$18.81B
2025년 4분기$29.82B
2026년 1분기$35.15B
2026년 2분기$51.61B
분기말 총부채(단위: 달러), 2024년 4분기~2026년 2분기. 코어웨이브의 자기자본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출처: 코어웨이브의 SEC 제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샤라다(Sharadar) 분기 재무 데이터 [7].7

반대편, 그리고 관전 포인트

담보가 아직 고철은 아니다. 나온 지 6년이 된 A100도 개당 약 5000달러를 받는다. 코어웨이브는 2029년까지 이어지는 A100 계약도 보유하고 있다 3. GPU와 메타 계약을 담보로 한 85억 달러 규모 대출은 무디스로부터 A3 등급을 받았고 금리도 5.9% 안팎에 형성됐다. 등급 있는 채권이 받아내는 값어치다 3.

코기는 보험금이 '대차대조표에 있다'고 말한다. 보험사와의 협상은 아직 초입이고 결실 없이 끝날 수도 있다 16. AI 붐은 방금, 그 어떤 규제기관의 등급 평가도 받지 않은 회사에서 보험을 샀다. 관전 포인트는 다음 칩 담보 거래가 잔존가치 보험사로 누구를 거명하느냐다. 등급 있는 채권은 이 기계를 더 싸게 만들고, 무등급 채권은 리스크를 더 조용한 곳으로 옮길 뿐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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