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단이 매긴 ‘깨진 파트너십’ 값 9,000만 달러… 나흘 뒤 릭스 CEO ‘더 큰 인수’ 예고
미국 연방 배심원단은 9월 24일 일라이릴리가 2017년 체결한 의약품 라이선스 계약에서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넥타르 테라퓨틱스에 9,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나흘 뒤 데이브 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의 딜 실적에 이어 더 큰 인수까지 예고했다. 이 두 숫자 사이의 격차가 곧 릴리와의 파트너십을 지켜내는 값이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릭스, 사상 최대 ‘전쟁자금’으로 더 큰 인수 예고
세계 최대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감염병·여성건강·정신질환이라는 과학의 ‘공백 지대(white space)’를 사냥하고 있다. 데이브 릭스 최고경영자(CEO)는 9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학회 현장에서 78억 달러 규모의 센테사(Centessa) 인수에 버금가는 “조금 더 큰” 인수를 기대하라고 투자자들에게 말했다1. 릴리는 올해 40여 건, 총액 200억 달러가 넘는 딜을 체결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릭스는 인수 외의 대안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내세우면서 “사람의 건강에 재투자하는 편이 훨씬 흥미롭다”고 말했다1.

나흘 전 배심원단은 직전 파트너십의 값을 매겼다
나흘 앞선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일라이릴리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즈페갈데슬레이킨(rezpegaldesleukin) 관련 넥타르 테라퓨틱스와 2017년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서 묵시적 신의성실 의무(implied covenant of good faith and fair dealing)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9,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이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23. 넥타르가 청구한 배상액은 약 10억 달러였다2. 사건번호 3:23-cv-03943인 이 재판은 제임스 도나토 판사가 심리를 맡았고, 서면 변론은 커클랜드&엘리스와 퀸 엠매뉴얼이 맡았다45.
평결액은 2017년 계약금보다 적고 청구액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쳐
- Estimate
Data
| Value | |
|---|---|
| 배상 청구액 (estimate) | $1,000M |
| 마일스톤(최대) (estimate) | $250M |
| 계약금(2017) | $150M |
| 평결액 | $90M |
3년의 시간, 두 번의 임상 실패, 한 번의 경쟁사 인수
2017년 라이선스 계약으로 넥타르는 1억5,000만 달러의 계약금에 마일스톤 최대 2억5,000만 달러를 더 받기로 했다5. 릴리는 2020년 약 11억 달러를 주고 더미라(Dermira)를 인수하며 레즈페그의 경쟁 물질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을 손에 넣었다. 이 약은 현재 엡글리스(Ebglyss)라는 이름으로 승인받았다36. 레즈페그가 2상 임상시험 두 건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릴리는 2023년 협력 관계를 끊었다. 넥타르는 그해 8월 소송을 제기하며 이를 "거대 제약사가 이익을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하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라고 꼬집었다5. 재판은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2025년 10월으로 잡혔던 일정이 밀려 2026년 9월 8일에야 시작됐다58.
릴리엔 반올림 오차, 넥타르엔 주가의 4.4%
릴리의 2026년 딜 목록은 넥타르 평결액 9,000만 달러를 압도한다
- Estimate
Data
| Value | |
|---|---|
| 센테사 | $7.8B |
| 켈로니아(최대) (estimate) | $7B |
| 백신 기업 3곳(최대) (estimate) | $3.8B |
| 아타이벡클리(최대) (estimate) | $3.8B |
| 메리다(최대) (estimate) | $2.88B |
| 아약스(최대) (estimate) | $2.3B |
| 벤틱스(약) (estimate) | $1.2B |
| 넥타르 평결액 | $0.09B |
넥타르 입장에서 평결액은 주당 2.64달러로 주가의 약 4.4%다. 그런데도 넥타르 주가는 9월 25일 약 4% 내린 57.06달러에 마감했다 5. 릴리에게 이는 2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연간 딜 실적의 0.5%도 안 되는 돈이다. 릴리 주가는 9월 29일 1,184.63달러로 장을 마쳤고, 변동폭은 0.01%에 그친 사실상 보합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600억 달러 수준이다 16.
릴리의 답변: "올바른 금액은 0달러"
릴리는 배심원단이 자사가 레즈페그에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commercially reasonable efforts)을 다한 것으로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배상이 인정된 것은 부차적 청구 하나뿐이며 "올바른 금액은 0달러"라는 게 릴리의 입장이다. 회사는 판결 번복을 추구할 방침이다 36. 캔코드 구니티의 에드워드 내시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넥타르 실적 추정 모델에 이번 배상금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항소가 이어지면 1달러라도 손에 들어오기까지 수개월, 길면 수년이 걸릴 수 있어서다 5.
대가는 아직 쌓이고 있다
법원은 이자액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판결 후 신청과 항소 시한이 이어진다 23. 넥타르는 이와 상관없이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레즈페그의 아토피 피부염 3상 임상이 7월 시작됐고,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은 약 10억 달러다 36. 릴리와의 파트너십을 지켜내는 일에 이제 시장 가격이 매겨졌다. 단 한 해의 딜 예산 0.5%도 안 되는 돈을 받으려고 3년을 연방법정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