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주가 연초 대비 347% 급등…1920억 달러 가이던스엔 고객에 떠넘긴 메모리 비용 / 마이크론, 2028년까지 수급 빠듯 전망
델테크놀로지스 주가는 10월 6일 571.75달러로 마감, 연초 대비 347% 올랐다. 미즈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650달러다. 그 가이던스 밑에는 가격 요인이 깔려 있다. 델 최고운영책임자(COO) 스스로 상승분의 일부를 구매자에게 전가된 메모리 비용과 연결 지었고, 마이크론은 메모리 수급이 2028년까지 빠듯할 것으로 보고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9월의 발언에 10월이 값을 다시 매기다
델테크놀로지스 주가는 10월 6일 571.75달러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347% 상승이자 연중 최고가(588.4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미즈호의 비제이 라케쉬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600달러에서 650달러로 끌어올린 데 이은 상승이다 1. 목표주가의 근거는 9월 1일 실적 발표다. 한 분기 AI 서버 수주 609억 달러, 백로그 950억 달러, 2027 회계연도 매출 1920억 달러 가이던스 1. 다만 '작은 글씨'는 델이 직접 썼다.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매출 호조의 이유 일부를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2.
AI 수주 609억 달러 대 총매출 470억 달러 13. 이번 분기의 대표 비교가 말해 주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다는 사실이다. 클라크의 말은 나머지 절반을 채운다. 고객이 지불하는 돈의 일부는 값이 다시 매겨져 그대로 전가된 메모리 수급난 그 자체다 2.
가이던스에는 물량만큼이나 가격 요인도 확실히 깔려 있다
전가는 마진 기록에 이미 나타나 있다.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률이 15%로 뛰었다. 전 분기 10.5%에서 오른 값이다. 델은 메모리 부품 비용의 큰 폭 상승 속에서도 '가격 규율'을 유지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4. 클라크가 공급난 품목으로 꼽은 목록의 첫머리는 DRAM과 NAND다 3.
마이크론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공급이 력년 기준 2027년과 2028년에 2026년보다 훨씬 빠듯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7 회계연도 생산량의 75%가 넘는 물량은 이미 확약돼 있다 5. 델이 매출 1650억~1690억 달러·조정 주당순이익(EPS) 17.90달러에서 매출 1920억 달러·조정 EPS 25.50달러로 끌어올린 가이던스 2는 바로 그 시장 안에서 쓰인 것이다.
현금보다 이익이 먼저 도착한다
델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11억6000만 달러에서 3배 넘게 불어난 4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 반면 영업현금흐름은 25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오히려 줄었다 4. 재고자산은 1월 이후 두 배로 늘어 213억 달러에 달했고, 금융 자회사의 채권도 143억 달러에서 204억 달러로 불어났다. 금융 자회사 대출분을 다시 더해 계산한 조정 자유현금흐름은 81억 달러였다 4. 이런 모양새의 성장은 현금을 만들어 내기 전에 먼저 태운다.
매출은 두 배로, 영업현금흐름은 제자리
- 매출
- 영업현금흐름
Data
| 매출 | 영업현금흐름 | |
|---|---|---|
| 2024년 3분기 | $24.4B | $1.6B |
| 2024년 4분기 | $23.9B | $0.6B |
| 2025년 1분기 | $23.4B | $2.8B |
| 2025년 2분기 | $29.8B | $2.5B |
| 2025년 3분기 | $27B | $1.2B |
| 2025년 4분기 | $33.4B | $4.7B |
| 2026년 1분기 | $43.8B | $4.1B |
| 2026년 2분기 | $47B | $2.2B |
AI 서버 확대 때 하락했던 매출총이익률, 가격 반영으로 반등
Data
| 매출총이익률 | |
|---|---|
| 2025 회계연도 3분기 | 22% |
| 2025 회계연도 4분기 | 23.7% |
| 2026 회계연도 1분기 | 21.1% |
| 2026 회계연도 2분기 | 18.3% |
| 2026 회계연도 3분기 | 20.7% |
| 2026 회계연도 4분기 | 20.2% |
| 2027 회계연도 1분기 | 17.8% |
| 2027 회계연도 2분기 | 20.9% |
백로그는 2026년 메모리 가격으로 매겨져 있다
비용 전가는 이미 출하되는 물량의 마진을 지켜준다. 리스크는 아직 출하되지 않은 물량에 있다. 백로그에 이름을 올린 고객 가운데는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아이렌(Iren)이 있다. 이 업체는 16억달러 규모의 하드웨어 주문을 냈고, 이 계약은 마이크론이 갈수록 빡빡해질 뿐이라고 전망하는 시장에서 체결됐다 25. 투자의견 '홀드'에 목표주가 550달러를 제시한 TD코웬은 백로그가 주요 네오클라우드 고객에 치우쳐 있다고 보고 메모리 수급 제약을 2027년 리스크로 꼽았다 6. 투자의견 '중립(Equal-Weight)'에 목표주가 511달러를 제시한 모건스탠리는 델의 실행력이 확실히 앞서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HPE 쪽을 더 선호한다 6. 스톡트윗츠(Stocktwits)에서 읽히는 개인투자자 여론은 약세다 6. 실버레이크가 3분기에 매도한 10억7000만달러어치 주식은 종목에 대한 판단이라기보다 2013년 조성 펀드가 예정대로 빠져나가는 모습에 가깝다 7.
다음 실적이 가릴 것
델은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49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6.50달러를 제시했다 2.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14억2000만달러, EPS 4.4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AI 서버 매출도 전 분기에 출하한 164억달러보다 많은 약 190억달러로 잡았다 3. 연간 AI 매출 목표 740억달러를 채우려면 앞으로 분기당 210억달러 가까운 매출이 필요하다 4. 델은 1920억달러짜리 가이던스 안에서 물량과 가격이 각각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단서다.
3분기 가이던스, 두 지표 모두 시장 컨센서스 큰 폭 상회
- 델 가이던스
- 시장 컨센서스
Data
| 델 가이던스 | 시장 컨센서스 | |
|---|---|---|
| 매출 | $49 | $41.42 |
| 조정 주당순이익(EPS) | $6.5 | $4.49 |
물량이 제자리인데 가격만 가이던스를 떠받친다면, 시장은 부품 대금 청구서에 성장주 멀티플을 매기는 셈이다. 컴퓨터는 실재한다. 그 안에 들어 있는 메모리 값도 실재한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