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성장 스토리' 증권 소송… 증인은 회사 자체 A/B 테스트

미시간주의 한 경찰·소방 연금기금은 듀오링고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회사가 직접 돌린 A/B 테스트(서로 다른 사용자에게 앱의 다른 버전을 노출해 비교하는 실험)에서 마찰 요소와 급조된 AI 콘텐츠가 일일 활성 사용자(DAU) 증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경영진은 그 성장을 지속 가능하다고 불렀다는 것이다. DAU 증가율은 이후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 회복이 오래갈지는 그 어느 법원도 결정해 주지 않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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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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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루이스 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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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위키매니아 기자회견에서 만난 듀오링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루이스 폰 안. 이번 집단소송에는 그와 전(前) 최고재무책임자(CFO) 매튜 스카루파가 피고로 지목됐다.

혐의: '지속 가능하다'고 팔아온 성장세

법무법인 로빈스 겔러는 10월 9일 집단소송 제기를 발표했다. 원고단은 2025년 5월 2일부터 2026년 2월 26일까지 듀오링고−0.56% — 듀오링고, down 0.56 percent as of its last quote A종 보통주를 매수한 투자자들이다. 집단 구성원들이 법원에 사건 수행을 요청하는 수석 원고 신청 마감은 12월 7일이다 91. 원고인 디어본하이츠시 경찰·소방 퇴직연금기금은 최고경영자 루이스 폰 안과 전 최고재무책임자 매튜 스카루파를 피고로 지목했다. 아직 어느 법원의 판단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2.

주가는 아직 150달러 안팎이다. 시가총액 70억 달러에 다음 연도 예상이익의 44배꼴이다. 결국 투자자들이 실어 나르는 것은 소송이 아니라 성장 스토리다 7.

정답을 내면 줄어드는 '에너지'

듀오링고는 2025년 4월 오답을 내면 차감하던 '하트(Hearts)' 제도를, 정답을 맞혀도 소모되는 '에너지(Energy)'로 바꿨다 2. 소장에 따르면 목적은 "무료 이용자에게 마찰을 만들어 유료 구독자로 전환시키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분기 주주서한은 에너지를 "당근이지 채찍이 아니다"라고 불렀다 2.

이어진 것은 광고 확대, 더 비싼 업셀링, 그리고 급조된 AI 강좌였다. 회사는 '수천 건'의 A/B 테스트(앱 기능의 서로 다른 버전을 사용자 집단별로 나눠 비교하는 실험)를 돌렸고, 소장은 그 결과가 마찰이 사용자 성장을 억누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2. 소장에 따르면 폰 안은 2026년 2월 26일 이를 잘라 말했다. "수익화를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기본적으로 마찰을 추가하는 것이었다" 2.

세 번의 공시, 세 번의 급락

성장세 둔화는 계단식으로 드러났다. DAU 증가율은 2025년 1분기 49%에서 3분기 36%로 떨어졌다. 경영진이 밀어붙이던 정책을 되돌리기로 하자 2025년 11월 5일 주가는 25% 급락한 193.74달러에 마감했다 18. 2026년 1월 12일에는 스카루파 최고재무책임자의 사임이 약 30%의 4분기 예비 증가율과 함께 나왔고, 주가는 8.5% 하락한 161.74달러를 기록했다 12.

이사였던 질리언 먼슨이 2월 23일 최고재무책임자 자리를 맡았다. 회사가 제출한 서류에는 두 임원 모두 이견 때문에 물러난 것이 아니라고 나와 있다 5. 듀오링고는 2월 26일 2026년 DAU 증가율 약 20%, 북킹(bookings) 증가율 10~12%를 제시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약 20%의 북킹 증가율에는 못 미쳤다. 주가는 14% 급락한 101달러에 마감했다 12.

세 번의 공시, 9~25%의 당일 급락

  • 공시 전 종가
  • 공시 후 종가
$0$100$200$3002025년 11월 5일$193.74$258.32-25%2026년 1월 12일$161.74$176.76-8.5%2026년 2월 26일$101.00$117.44-14%
Data
공시 전 종가공시 후 종가Change
2025년 11월 5일$258.32$193.74-25.0%
2026년 1월 12일$176.76$161.74-8.5%
2026년 2월 26일$117.44$101.00-14.0%
각 공시 직전·직후 종가. 공시 전 종가는 보도된 하락률과 공시일 종가에서 역산한 값이다. 출처: 로빈스 겔러 소송 페이지 / 인베스트먼트뉴스(InvestmentNews) 2026년 10월 8일자1,2

DAU 증가율 1년 새 절반…23%에서 하락 멈춰

  • DAU 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 Estimate
20%30%40%50%'25년 1분기'25년 2분기'25년 3분기'25년 4분기'26년 1분기'26년 2분기2026년 가이던스 약 20%21%23%2025년 11월 5일 정책 전환 공시
Data
DAU 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25년 1분기49%
'25년 2분기40%
'25년 3분기36%
'25년 4분기30%
'26년 1분기 (estimate)21%
'26년 2분기23%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DAU 증가율. 2025년 4분기 수치는 2026년 1월 12일 예비 공시 값이며, 2026년 1분기 수치는 듀오링고가 밝힌 '2026년 2분기 증가율이 직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는 설명에서 도출한 값이다. 출처: 로빈스 겔러 소송 페이지 / 듀오링고 2026년 2분기 주주서한(2026년 8월 5일 SEC 제출)1,3

사용자 수에 나타나는 회복

정책 전환 이후에는 회사 스스로 내놓은 수치에서도 퍼널(funnel)이 다시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26년 2분기 DAU 증가율은 23%로 1분기보다 2%포인트 높았고, 회사 계획도 상회했다. 제품 개선과 마케팅, 그리고 1540만 명 학습자의 스트릭(연속 학습 기록)을 되살린 6월의 일회성 이벤트가 여기에 힘을 보탰다3. 듀오링고는 올해 남은 기간의 DAU 증가율을 20% 이상으로 내다보고, 연간 조정 EBITDA 마진 전망치도 약 26.5%로 끌어올렸다. 수익화 작업은 "무료 사용자에게 마찰을 더하지 않고 매출을 늘리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3.

대가는 매출이다. 2025년 중반 이후 매출의 전년 동기 증가율은 41%에서 18%로 둔화됐다6. 그래도 2025년은 DAU 5000만 명과 북킹 10억 달러를 넘어 마무리됐고, 4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됐다4.

법원이 정해줄 수 없는 것

이 소송이 입증해야 할 것은 경영진이 무엇을 알고 있었느냐다. 테스트 결과에서 이미 피해가 드러나고 있었는데도 대외적으로는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내세웠다는 것이다2. 주가는 150달러 안팎이다. 2월 종가 101달러와 고점 344달러 사이다. 이 베팅의 향방은 결국 회복세가 일회성 스트릭 복구의 효과보다 오래가느냐에 달려 있다7.

수석 원고 지정 신청은 12월 7일 마감된다. 다음 DAU 수치는 어떤 판결보다도 한참 먼저 나온다13.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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