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어, 전기기술자 사들이는 데 16억 달러…인수 보도자료는 '0건'
이 시공업체는 2025년 2월 이후 인수 보도자료 한 건 없이 약 16억 달러어치 전기 시공능력을 사들였다. 자사 주식을 약 26배의 이익배수로 값을 매기는 회사가, 전기 인력을 사들이는 데는 최근 12개월 기준 EBITDA의 약 7배를 치렀다. 다섯 건 인수가 처음으로 모두 결산에 반영되는 10월 말 3분기 실적이 그 첫 성적표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보도자료 없는 인수 대행진
엠코어 그룹+1.44% — 엠코어 그룹, up 1.44 percent today은 2025년 2월부터 전기 시공업체를 사들이는 데 약 16억 달러를 썼다. 밀러 일렉트릭에 8억7680만 달러를 먼저 지불한 뒤 올해 들어서는 B&B·Sidney·Giles·Schmidt·Connelly Electric 등 다섯 곳에 약 7억5000만 달러를 더 들였다 126. 2026년 인수 건 가운데 보도자료가 나온 것은 단 한 건도 없다 3. 밀러만 2025년 1월 계약 발표와 같은 해 2월 거래 완료 발표, 보도자료 두 장을 받았다 3.
올해 뉴스룸(회사 보도자료 페이지)에는 배당과 실적 발표 일정, 투자자 행사 소식만 걸려 있다 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 시스템 EDGAR에도 2026년 7월 31일 이후 8-K는 전무하다. 그 마지막 공시조차 텍사스 소재 자회사에 내려진 광산 안전 명령을 다룬 것이었다 45. 인수 대행진은 공시 각주에서나 흔적을 남겼다 6.
발표 역할은 공시가 대신했다
7월 30일자 분기보고서에는 뉴스룸이 알리지 않은 내용이 담겼다. 7월에는 전기 시공업체 두 곳의 인수가 완료됐고, 텍사스와 미국 중서부의 두 곳은 계약을 체결해 둔 상태다. 네 곳의 선지급 인수대금을 합치면 약 7억 달러다. 앞서 상반기에는 규모가 작은 네 건에 9980만 달러가 쓰였다 6. 2025년의 다른 아홉 건 인수에는 1억8230만 달러가 들었다 6.
올해 사들인 다섯 곳의 선지급 인수대금은 약 7억5000만 달러다. 이들 업체의 최근 12개월(2026년 6월까지) 매출은 6억2500만 달러, EBITDA는 1억500만 달러다. 하반기 매출을 2억5000만~2억7500만 달러 끌어올릴 것으로 회사는 안내했지만, 무형자산 상각비가 당장의 이익을 흐린다 1. 앤서니 구찌는 7월 30일 이들 거래를 '최근 완료·진행 중'이라고 불렀다 7.
조용한 인수 대행진: 밀러 일렉트릭 8억7700만 달러에 이은 2026년 전기업체 7억5000만 달러
Data
| Value | |
|---|---|
| 밀러 일렉트릭(2025) | $876.8M |
| 전기업체 5건(2026) | $750M |
| 기타 9건(2025) | $182.3M |
사들이는 값은 7배, 주가는 26배
이 수치로 보면 2026년 인수 5건의 인수 배수는 최근 12개월 기준 EBITDA의 약 7배다. 반면 엠코어 주가는 최근 12개월 순이익의 25.7배, 2027년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는 22.4배에 거래된다2. 두 배수는 기준이 다르다. EBITDA는 감가상각비와 법인세를 빼기 전이고 순이익은 이를 모두 반영한 뒤라 실제 격차는 표면의 숫자보다 좁다. 그래도 대세는 바뀌지 않는다. 7월 공시가 집계한 4410만 주에 주가 789.45달러를 곱하면 시장이 매긴 엠코어의 시가총액은 350억 달러 안팎이다69.
인수 배수는 EBITDA 약 7배, 주가는 순이익 26배 수준
Data
| 배수 | |
|---|---|
| 2026년 인수 지불 배수 | 7x |
| 주가(최근 12개월 순이익) | 25.7x |
| 주가(2027년 추정치) | 22.4x |
경쟁사들도 같은 기술 인력을 노린다
희소한 자원은 기술 인력이다. 마이크로소프트+2.33% — 마이크로소프트, up 2.33 percent today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미국이 향후 10년간 50만 명가량의 전기기사를 새로 필요로 한다고 추산했다8. 입찰전에는 다른 주자들도 있다. 콴타서비스(Quanta Services)는 이미 커퍼티노 일렉트릭(Cupertino Electric)을 거느린 데 이어 팰컨(Phalcon)과 에너팹(Enerfab)을 더 인수했다. 컴포트시스템스(Comfort Systems)는 헌트 일렉트릭(Hunt Electric), 파이언 질스트라(Feyen Zylstra), 마이스너 일렉트릭(Meisner Electric)을 사들였고 2분기 전기 사업 매출을 81.2% 늘렸다. 다이컴(Dycom)은 데이터센터 전기 공사 진출을 위해 파워 솔루션스(Power Solutions)에 약 19억5000만 달러를 지불했다18.
수주잔고의 45%는 한 분야가 차지
데이터센터가 대부분인 네트워크·통신 분야는 엠코어의 사상 최대 수주잔고 171억4000만 달러에서 45%를 차지한다. 수주잔고는 1년 새 43.9% 늘었다. 이 분야는 2분기 전기 부문 매출에서도 58%를 차지한다27. 리서치 한 곳은 엠코어 사업 전체의 절반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한다고 추산했다8.
남은 숙제는 실행이다. 전기 부문 마진율은 2025년 확장기에 13.4%에서 12.1%로 떨어졌다가 2분기에 13.9%로 회복했다27. 영업권과 무형자산은 자산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26. 그럼에도 매출은 3분기 연속 20% 안팎으로 늘었다11.
매출 3분기 연속 20% 안팎 성장
Data
| 분기별 매출 | |
|---|---|
| 23년 3분기 | $3.21B |
| 23년 4분기 | $3.44B |
| 24년 1분기 | $3.43B |
| 24년 2분기 | $3.67B |
| 24년 3분기 | $3.7B |
| 24년 4분기 | $3.77B |
| 25년 1분기 | $3.87B |
| 25년 2분기 | $4.3B |
| 25년 3분기 | $4.3B |
| 25년 4분기 | $4.51B |
| 26년 1분기 | $4.63B |
| 26년 2분기 | $5.16B |
3분기가 첫 제대로 된 숫자다
10월 말 발표되는 이번 3분기는 2026년에 인수한 5개 업체가 모두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첫 분기다. 다만 발표 일정은 10월 11일 현재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작년 같은 시기에는 10월 16일에 일정 공지가 이미 나와 있었다3. 경영진은 지난 7월 30일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 200억~205억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 32.00~33.25달러로 끌어올렸다27. UBS는 10월 9일 고객들에게 성장 지속과 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910.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1033달러로 종가를 약 31% 웃돈다9.
이 롤업(roll-up·연쇄 인수)은 단 한 분기 실적도 기록하기 전에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주목할 것은 매출이 아니라 전기 부문 마진이다. 기술 인력을 사들이는 건 쉬운 부분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