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보에너지 지열발전소, 착공 23개월 만에 전력 판매 시작

페르보에너지 케이프 스테이션(Cape Station)의 첫 블록이 9월 30일 전력 판매에 들어갔다. 착공 후 23개월 만이다. 그린필드(신규 부지) 증강 지열(enhanced geothermal) 발전소가 이 단계에 도달한 것은 세계 처음이다. 이제 실적은 상장사 장부에 잡히는데, 가스 쪽 해답은 아직 2027년 납기 일정표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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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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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사막 한가운데 건설 중인 페르보에너지 케이프 스테이션 지열발전소. 풍력 터빈이 늘어선 지평선에 크레인과 발전소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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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비버 카운티의 페르보에너지 케이프 스테이션 부지. 첫 33MW 블록이 9월 30일 전력 판매를 시작했다.

AI 전력 공백에 대한 첫 완성형 해답은 가스 터빈이 아니다. 페르보에너지(Fervo Energy)는 10월 1일 유타주 케이프 스테이션 발전소가 9월 30일부터 전력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계약상 지정일보다 하루 앞선 것으로, 그린필드 증강 지열 개발사업이 상업 운전에 도달한 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처음이다 12. 착공에서 상업 운전까지는 23개월이 걸렸다 12.

실적은 작지만 실재한다. 순출력 33MW로 전력구매계약(PPA)의 기대 기준치를 충족했고, 매출은 이제 장부에 잡힌다 2. 33MW 블록 두 개가 더 2027년 1월 1일까지 들어올 예정이며, 400MW 규모 2단계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이미 시공 중이다 2.

900MW 수주 물량 중 구글이 396MW 가져가

유타 부지의 계약 수주 물량은 900MW에 육박한다.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 셸 에너지, 지역 공동구매 사업자(커뮤니티 초이스 어그리게이터)가 먼저 계약했고, 이어 구글이 9월 1일 396MW를 가져갔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의 증강 지열 PPA다 3. 포트폴리오 전체 수주잔고는 올해 중반 기준 72억 달러였다 7. 9월 기준 잭스(Zacks)는 1054MW, 금액으로 약 119억 달러의 확정 계약을 집계한다 9.

33MW는 계측값, 4GW는 회사 추정치

  • Estimate
0 MW1,000 MW2,000 MW3,000 MW4,000 MW현재 판매 중(지오블록 1)33 MW2026년 9월 30일 계측·판매 개시1단계 전체, 2027년 1월 예정100 MW2028년까지 부지 내(1·2단계 합산)500 MW케이프 수주 계약 물량900 MW자원 잠재량, 회사 조사4,000 MW
Data
Value
현재 판매 중(지오블록 1)33 MW
1단계 전체, 2027년 1월 예정 (estimate)100 MW
2028년까지 부지 내(1·2단계 합산) (estimate)500 MW
케이프 수주 계약 물량 (estimate)900 MW
자원 잠재량, 회사 조사 (estimate)4,000 MW
유타 케이프 스테이션의 순용량(MW). 첫 번째 막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설분이 아니라 부지 누적 물량이다. 매출이 발생하는 막대는 첫 번째뿐이며, 나머지는 계약 물량, 건설 목표, 페르보 자체 자원 조사 결과다. 자료: 페르보 상업 운전 보도자료, 페르보 2026년 2분기 실적 콜, GCN2,3,7

이제 실적은 페르보의 장부에 잡힌다

페르보에너지는 5월 주당 27달러에 기업공개(IPO)해 순기준 약 20억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47. 2분기 실적은 지금 벌어진 판의 규모를 보여준다. 순손실 5590만 달러, 3개월간 자본지출 2억2600만 달러, 상반기 매출은 17만4000달러였다 79.

하반기에도 8억5000만~9억 달러의 자본지출이 예정돼 있다. 보유 현금은 21억 달러다 7. 본격 상업 운전 첫해인 2027년 매출은 경영진이 6000만~8000만 달러로 내다보고 있다. 폭이 넓게 잡힌 것은 내년에만 나타날 것이라고 회사가 설명하는 송전 제약 때문이다 7.

시장은 이 성과를 돈으로 사주지 않았다. 주가는 9월 24일 계통 동기화 이후에도 9월 29일까지 1주일간 16.4% 하락했고, 첫 전력 송출이 이뤄진 뒤에는 매도세가 오히려 거세졌다 98. 종목은 현재 5월 고점(42.50달러)에서 70% 가까이 빠져 있는데, 목요일자 발표 옆에 붙은 시세창에는 FRVO가 6.4% 오른 것으로 표시돼 있었다 82.

가스 진영이 팔고 있는 것은 '2027년 납기 일정'

지멘스에너지가 내놓은 빠른 해답은 다이너미스(Dynamis)에 공급할 이동식 터빈 코어 119기로, 합산 출력이 1.7GW를 넘는다. 첫 출하 시점은 2027년이다 5. 넥스트에라(NextEra)는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약 18GW의 가스 발전 기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은 연방 허브(federal hub) 사업으로, 자본은 넥스트에라가 아니라 정부 파트너가 댄다 6.

페르보에너지의 승부수는 단계별 증설이다. 데이터센터에서 랙(rack)을 늘리듯 전력을 블록 단위로 더해가는 방식이고, 회사는 향후 지오블록은 공기를 18개월까지 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2. 팀 라티머 페르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8월 실적 콜에서 전력 공급 속도가 "고객들이 저울질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7.

생산정은 결국 식는다

4GW라는 헤드라인 숫자는 페르보에너지 자체 자원 조사 결과일 뿐 구축 계획이 아니다 7. 게다가 암반은 고갈된다. 라티머는 "우리 생산정의 생산 온도는 하락할 것이다. 그건 그저 물리 법칙의 문제"라며, 해법은 더 크고 더 뜨거운 보충정(makeup well)을 시추하는 것이라고 했다 7.

주가는 계속 얻어맞았지만 셀사이드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집계 대상 애널리스트 18명 중 16명이 '매수' 의견을 내놨고 평균 목표주가는 40.86달러다. 제프리스는 7월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도 목표주가는 41달러에서 34달러로 낮췄다 8. 반면 잭스(Zacks)는 '매도' 등급을 매기고 있다 9.

페르보에너지가 실제로 거둬들인 성과는 계량돼 팔리고 있는 33MW다. 그 뒤에 쌓인 수주 물량은 아직 납품 일정표에 불과하다. 다음 관문의 일정은 다 정해져 있다. 지오블록 2와 3은 2027년 1월 1일까지, 400MW 2단계는 2028년, 2030년까지는 1.1GW가 목표다 27.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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