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후계 셈법…8000만달러는 후계자를, 사상 최대 실적은 현 회장을 붙잡는다

골드만삭스 이사회가 이르면 2027년 말 존 월드론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기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사회 표결은 몇 달 안에 나올 수도 있다. 은행은 이런 시기론을 '추측'이라 잘라 말하지만, 정작 자체 보수 공시는 후계자를 계속 기다리게 두는 값이 얼마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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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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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골드만삭스 회장 겸 CEO 데이비드 솔로몬이 당시 미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옆에 서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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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만난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왼쪽)과 당시 미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솔로몬의 이사회는 이르면 2027년 말 CEO 자리를 존 월드론에게 넘기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골드만삭스 이사회가 데이비드 솔로몬이 CEO직에서 물러나는 문제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존 월드론이 2027년 말 또는 2028년께 CEO직을 넘겨받고 솔로몬은 1~2년간 총괄회장으로 남는다는 구상이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다 12. 이사회 승인은 몇 달 안에 나올 수 있지만 내부에서는 이 계획이 결코 굳어진 것이 아니라는 주의도 나온다 12.

은행 측의 답변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사회는 후계 문제를 "공시에서 밝힌 것처럼 논의하고 있지만 확정된 시간표는 없다"라며 "시기에 관한 어떤 주장도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13.

아무도 비우길 원치 않은 자리…8000만달러짜리 영수증

보수 기록은 후계 레이스와 공식 부인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 골드만삭스 이사회는 2024년 말 월드론이 그를 영입하려던 아폴로와 여러 회사들과 진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월드론은 거절했다. Business Chief는 러브콜을 보낸 기업 목록에 칼라일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123.

골드만삭스는 2025년 1월 솔로몬과 월드론에게 각각 8000만달러의 제한적 주식(restricted stock) 형태 잔류 보상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조건은 5년 근속이다. 월드론은 한 달 뒤 이사회에 합류했다 45.

이 보상 패키지는 현재 가치로 1억2000만달러에 가깝고 2030년까지 이어진다 35. 골드만삭스가 8000만달러를 지불한 건 대관식을 앞둔 사람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아폴로가 이미 먼저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 실적은 퇴진 공방이 벌어지기엔 낯선 무대다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후계 시즌에 들어선 골드만삭스

$10B$15B$20B$25B23년 4분기24년 2분기24년 4분기25년 2분기25년 4분기26년 2분기사상 최대 실적이 나온 가운데 수면 위로 떠오른 이사회 논의
Data
순수익
23년 3분기$11.82B
23년 4분기$11.32B
24년 1분기$14.21B
24년 2분기$12.73B
24년 3분기$12.7B
24년 4분기$13.87B
25년 1분기$15.06B
25년 2분기$14.58B
25년 3분기$15.18B
25년 4분기$13.45B
26년 1분기$17.23B
26년 2분기$20.34B
2023년 3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골드만삭스의 분기별 순수익(달러 기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 출처: 골드만삭스 공시 기반 Sharadar 분기 재무 데이터(2026년 10월 1일 추출).6

눈에 걸리는 것은 후계자 낙점이 아니라 그 시점이다. 2026년 2분기 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어난 203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6. 미·이란 전쟁이 불러온 변동성은 주식 부문 수익도 사상 최대치로 밀어 올렸다 1. 주가는 솔로몬이 취임한 2018년 10월 이후 대략 4배가량 뛰었다 17. 소넨펠트는 그 사이 발행주식수의 21%가 넘는 물량이 소각됐다고 집계한다 7. 흉터를 남긴 것은 소비자뱅킹이다. 2020년 이후 세전 기준 약 70억달러의 손실이 누적됐다 2.

자신을 교체할 이사회, 그 의장도 솔로몬

솔로몬은 올해 64세로 회장과 CEO 직을 함께 쥐고 있다. 수뇌부는 그의 재임을 10년으로 가늠해 왔고, 그 임기는 2028년까지 이어진다 12. 솔로몬 CEO 취임 8주기를 맞아 글을 낸 소넨펠트는 최근 일련의 보도를 "위스퍼 캠페인"(whisper campaign)이라 부르며, 솔로몬은 "여전히 확고히 경영권을 쥐고 있다"고 말했다 7.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번 경영권 이양을 연속성으로 본다. "지금의 골드만삭스는 솔로몬이 물려받은 골드만삭스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주주 중심적인 기관이 됐다"고 판단했다 8.

월드론이 오르면 후계 구도의 경쟁은 그 아래 댄 디즈, 아쇼크 바라단, 마크 나크만으로 옮겨간다 29. 자동화 계획 OneGS 3.0을 설계한 월드론은 골드만삭스를 "AI가 디지털 전환해 주기를 기다리는 인간 조립라인"이라 부르는 후계자다 45.

표결, 시계, 그리고 결단

주주들은 표결이 있기 전에 이미 판이 짜인 연속성 구도와 회장과의 힘겨루기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결판을 가를 신호는 세 가지다. 몇 달 안에 나올 수 있는 이사회 표결 1, 월드론이 2030년까지 기다려 주는 대가를 지급하는 잔류 보상 시계 35, 그리고 그가 여전히 택할 수 있는 아폴로나 칼라일의 새로운 제안 3. 정작 이사회가 올해 표결에 부칠지는 아직 어느 문서에도 나와 있지 않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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