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온, '2028년 전력 생산' 예측 삭제…투자 라운드 5억 달러로 마감
헬리온의 웹사이트에서 첫 발전소가 2028년까지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는 예측이 사라졌다. 회사 홍보이사는 풀가동 시점이 2029년이나 2030년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 판매는 컨스텔레이션이 맡고, 회사 밸류에이션에 방점을 찍은 건 방금 5억 달러 라운드를 마감한 크로스오버·연기금·국부펀드 투자자들이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마감 기한은 '초기 가동'으로 바뀌었다
한때 헬리온 웹사이트는 첫 상업용 발전소인 오리온이 2028년까지 전력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 회사는 올해 이 문구를 지웠다. 현재 페이지에는 워싱턴주 말라가 발전소가 '2028년에 초기 가동(initial operations)을 시작한다'고 적혀 있을 뿐, 이 표현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정의돼 있지 않다 12. 직설적인 버전은 이번 여름 보스턴에서 열린 핵융합 컨퍼런스에서 나왔다. 홍보이사 재키 시벤스는 "2028년에 50MW가 풀가동에 들어가는 일은 어떤 우주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 풀가동은 2029년이나 2030년은 돼야 가능하다는 게 시벤스의 설명이다 1.
2028년이라는 날짜의 주인은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세계 최초의 핵융합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 2. 워싱턴주 중부의 데이터센터에 50MW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오리온이 '2028년까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1년에 걸쳐 출력을 끌어올려 최대 출력에 도달하는 게 목표다 3. 컨스텔레이션이 이 계약에 따라 전력을 판매하고 송전한다 5. 시벤스에 따르면 계약이 명시한 유일한 하한은 오리온이 '2028년 말까지 계통에 연결돼 가동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연결이 곧 전력 공급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논평을 거부했다 1. 헬리온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날짜를 팔았고, 그 날짜는 소리 없이 범위로 변해가고 있다.
기한이 흐려질수록 불어난 투자
일정의 표류는 기록에 남아 있다. 2월 폴라리스가 1억5000만도를 달성했다는 마일스톤 발표는 '어떤 상업화 일정도 재확인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5. 6월에는 4억6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G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34. 9월에는 라운드를 5억 달러 규모로 마감하 누적 투자 유치액이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3.
이 기간에는 시벤스 홍보이사의 여름 시인에 이어 9월 2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공급 시점을 '빠르면 2028년'으로 완화한 테크크런치 무대 소개 문구까지 나왔다 14. 같은 페이지의 다른 대목에서는 공급이 여전히 '2028년부터'로 적혀 있다. 완화된 표현과 확정 일정이 이제 한 문서 안에 공존하는 셈이다 4. 커틀리는 크로스오버 투자자와 연기금, 국부펀드를 새로 영입해 규모를 키운 이번 라운드의 마감이 핵융합에 대한 '커지는 수요와 신뢰'와 '헬리온이 핵융합 에너지를 계통에 공급할 역량'의 증거라고 말했다 3.
헬리온, 불어난 5억 달러 투자로도 2026년 핵융합 투자 경쟁에선 CFS 10억 달러에 못 미쳐
Data
| Value | |
|---|---|
| CFS(7월) | $1,000M |
| 헬리온(9월) | $500M |
| 이너셔(2월) | $450M |
물리는 진짜, 팔린 것은 일정이었다
엔지니어링은 허상이 아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폴라리스는 중수소-삼중수소 연료를 가동한 최초이자 현재 유일한 민간 장치다. 발전동 공사는 올해 시작됐고 직원 수는 800명을 넘어섰다 235. 2026년 발표된 논문 두 편은 이 설계로 애초에 순전력을 낼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헬리온은 FAQ 페이지에서 두 편 모두 반박했다 13.
정직한 비교 대상도 디스럽트 무대에 오른다 4.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는 4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핵융합 산업 전체가 유치한 자본의 약 30%라는 게 자체 보도자료의 설명이다 6. 이 회사의 버지니아 400MW 발전소는 2030년대 초로 잡혀 있고, 구글과 에니는 이미 출력의 절반 이상을 사들이는 계약을 맺은 상태다 46.
10월 13일, 무대에서 던질 질문
커틀리는 10월 13일 디스럽트에서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 공동창업자 브랜던 소봄과 나란히 앉는다. '핵융합을 전력망에 올리는 일'을 주제로 내건 대담이다 4. 한 페이지 안에서 같은 날짜를 두고 여지를 남기기도 하고 못박기도 하는 상황에서 그의 본심을 보여주는 건 아무도 묻지 않았을 때 커틀리가 먼저 꺼내는 말이다. 2028년이 여전히 전력 생산과 묶여 도래하는지, 아니면 '초기 가동'과만 묶이는지다 2. 일정이 '초기 가동'을 중심으로 하나의 범위로 굳어버리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 놓은 50MW 대신 계통 연결 시점 하나만 쥐게 되고, 컨스텔레이션은 납기일 없는 전력을 팔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15.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