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빌 85억 달러 성장 가이드런스, 사실상 전부 AI
재빌은 시장 추정치를 넘어서는 실적과 함께 2027 회계연도 매출 24% 증가 가이드런스를 내놨지만 주가는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가이드런스를 직접 셈해 보면 85억 달러 매출 증가분 가운데 약 77억 달러가 AI이며, 이를 고객사 6곳이 떠받치고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재빌은 2026 회계연도를 호실적으로 마무리했다. 4분기 코어 주당순이익(EPS)은 4.40달러로 컨센서스를 8.4% 웃돌았고 매출은 28.6% 늘어난 10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2. 2027 회계연도 가이드런스로는 매출 445억 달러와 코어 EPS 17.55달러를 제시해 월가 예상치인 매출 428억 달러·EPS 16.87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34. 그런데도 주가는 10% 급락한 285.86달러로 마감했다. 2025년 4월 3일 이후 최악의 하루였고 당일 S&P500 내 최대 낙폭 종목이었다 3.
앞으로 늘어나는 매출 10달러 중 9달러는 AI
경영진의 설명은 명쾌했다. 2027 회계연도에 매출이 '85억 달러 이상' 늘어난다는 것. 2026 회계연도에 60억 달러 이상 증가한 데 이은 숫자다 5. 그러나 이 성장의 출처는 헤드라인 숫자가 주는 인상보다 좁다. AI 관련 매출은 2026 회계연도 약 144억 달러에서 54% 늘어난 약 221억 달러로 가이드됐다 16. 회사가 제시한 수치로 단순 계산하면 이 77억 달러 증가분이 가이드런스 전체에서 새로 생기는 매출 10달러 중 약 9달러에 해당한다. 나머지 사업은 제자리걸음이다. 인텔리전트 디바이스·로보틱스(Intelligent Devices & Robotics) 부문은 2% 감소한 53억 달러로, 이 부문의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최종시장은 약 15% 줄어든 23억 달러로 각각 제시됐다 5.
한 부문이 떠받치는 재빌의 2027 회계연도 가이드런스
- 2027 회계연도 가이드 매출 증가율
- Estimate
Data
| 2027 회계연도 가이드 매출 증가율 | |
|---|---|
| 인텔리전트 인프라 (estimate) | 43% |
| 전사 (estimate) | 24% |
| 레귤레이티드 인더스트리 (estimate) | 7% |
| 인텔리전트 디바이스·로보틱스 (estimate) | -2% |
올해를 떠받치는 고객사 6곳
랙·전원·냉각 사업을 맡은 인텔리전트 인프라는 43% 늘어난 256억 달러 매출로 가이드됐다. 나머지 두 부문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15. 이 부문에서는 2027 회계연도에 고객사 6곳이 각각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5곳은 AI 관련 매출만으로 10억 달러선을 넘어선다. 작년 4곳, 2년 전 1곳에서 불어난 숫자다 15. 마진은 위탁생산업체(EMS) 특유의 박한 수준이다. 코어 영업이익률 가이드런스는 6.1%에 그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향후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17.2배로, 최근 5년 중앙값(13.8배)을 웃돈다 6. 경영진은 올해 실적이 연중 후반부에 쏠려 있다고 밝혔다. 순재고일수는 64일로 55~60일 목표를 넘어선 상태다 5.
병목은 메모리
가장 큰 제약은 메모리다. 프랭크 맥케이 공급망 총괄은 메모리가 "AI와 하이퍼스케일 수요로 재배치되고 있다"는 구조적 변화 탓에 재빌의 다른 시장 전반에서 공급이 빠듯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5. 실적 발표 닷새 전 아카마이(Akamai)는 재빌에 약 17억 달러 어치의 메모리 부품을 대신 사 달라고 위탁했다. 앤스로픽$350B — 앤스로픽, private, latest valuation $350B과 맺은 116억 달러 규모 약정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7. 재빌은 앱트로닉~$1B — 앱트로닉, private, latest valuation ~$1B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제작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재빌의 로봇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메모리 가격에 대해 "규모 확대의 지속적인 골칫거리"라고 토로했다 8.
강세론자들의 답: 프론티어랩이 아니라 추론
셀사이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UBS는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397달러로, 제이피모건은 430달러로 올렸다. 바클레이즈는 시장비중 초과(오버웨이트) 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426달러에서 378달러로 낮췄다 910. 잭스는 이 종목에 강력매수 등급을 매기고 있다. 2027 회계연도 코어 EPS 컨센서스는 최근 4주 동안 6.1% 오른 주당 17.61달러다 6. 매트 크라울리 부문 총괄이 집중도 우려에 대해 내놓은 답은 이렇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AI 지출은 프론티어에서 벌어지는 일... 우리 사업의 대부분은 거기에 없다." 프론티어랩(최첨단 AI 기업)에 직접 노출된 비중은 AI 매출 가운데 "극히 일부"라는 것. 나머지는 사용량과 함께 성장하는 추론(inference) 인프라라는 설명이다 5.
12월이 보여 줘야 할 것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12월 말에 나온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드런스는 매출 106억~114억 달러, 코어 EPS 주당 3.80~4.20달러로 컨센서스(주당 3.64달러)를 웃돈다 35. 주가는 305달러 선까지 회복했지만 실적 발표 전 종가 318.84달러에는 아직 못 미친다 95. 중요한 것은 실적 수치 자체가 아니다. 6개 고객사의 지갑이 계속 열려 있느냐가 관건이다. 6개사가 떠받치는 445억 달러의 한 해에는 그중 하나라도 주춤할 틈이 없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