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 CEO 사임 통보 하루 만에 자사주 매입 두 배 늘려
몽고DB 이사회는 CJ Desai 최고경영자(CEO)가 사임 의사를 전달한 다음 날인 9월 25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0억달러를 추가했다. 투자자들은 그의 퇴임 소식을 나흘 뒤에, 매입 확대 소식은 그다음 날에야 알게 됐다. 그 사이 주가는 19.9% 떨어졌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목요일엔 사임 통보, 금요일엔 10억달러 매입
Chirantan “CJ” Desai는 9월 24일 몽고DB 이사회에 다음 주 월요일부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통보했다 1. 바로 다음 날 같은 이사회는 자사주 10억달러어치 추가 매입을 승인해 프로그램 전체 규모를 20억달러로 두 배 늘렸다 2. 이틀 뒤인 토요일에는 Desai가 열 달 전 교체했던 전직 최고경영자 Dev Ittycheria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 1. 이 모든 사실이 대외에 공개된 것은 월요일 아침이었다.
매수 물량은 두 배, 주가는 곤두박질
월요일에 나온 보도자료는 CEO 교체를 알리고 가이던스 유지를 재황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3. 주가는 금요일 종가 410.45달러 안팎에서 오전 늦게 19.92% 급락한 328.68달러까지 떨어졌고 거래량은 평소의 약 67배를 기록했다 4. 추가된 10억달러의 존재는 화요일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야 알려졌고, 승인일이 9월 25일이라는 사실은 그날 밤 제출된 8-K 보고서에만 나온다 25. 같은 보고서에는 아직 집행하지 않은 물량이 13억5370만달러 남아 있다고 적혀 있다. 20억달러 가운데 약 6억4630만달러가 이미 소진됐다는 계산이다 2. 9월 30일 주가가 35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대부분 집행되지 않은 ‘상시 매수 물량’이 버티고 있는 셈이다 6.
“이사회 만장일치 지지”는 10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2025년 11월 Tom Killalea 이사회 의장은 Desai가 “몽고DB 이사회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4. Desai는 메타의 영입 제안을 마크 저커버그에게서 직접 받았다. 몽고DB 보상 패키지와 퇴직금을 포기할 만큼 두둑한 조건이었다. 메타에서 그는 최고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책임자(Chief Enterprise Platform Officer)로 저커버그에게 직접 보고한다 7. 자사주 매입 의결이 왜 금요일 날짜를 달고 있는지 설명하는 공시나 성명은 없다. 8-K 보고서에도 이번 사임과 관련해 이견이 없었다는 내용만 담겨 있을 뿐이다 1.
숫자로 보는 이사회의 논리
매입 확대의 배경에는 실적이 자리한다. 몽고DB의 2분기 매출은 7억7180만 달러로 30% 늘었다 8. 회사는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매출 29억9000만~30억3000만 달러)를 재확인했고 38, 20%를 넘는 매출 성장과 자유현금흐름 전환율 80~100%라는 새 3년 목표도 내놓았다 5. 자유현금흐름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분기당 1억3900만~1억99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9. 남은 13억5370만 달러를 8개 분기에 나눠 집행하면 분기당 약 1억6900만 달러가 든다. 최근 실적 흐름이라면 새로운 차입 없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런데도 UBS는 9월 30일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10달러에서 375달러로 낮췄다 6.
최근 8개 분기 중 자사주 매입 소요 속도를 웃돈 자유현금흐름은 2개 분기뿐
Data
| 자유현금흐름 | |
|---|---|
| 2024년 3분기 | $0.04B |
| 2024년 4분기 | $0.03B |
| 2025년 1분기 | $0.11B |
| 2025년 2분기 | $0.07B |
| 2025년 3분기 | $0.14B |
| 2025년 4분기 | $0.18B |
| 2026년 1분기 | $0.2B |
| 2026년 2분기 | $0.14B |
12월 공시에서 드러날 것
공시 내용대로 이 프로그램은 몽고DB에 어떤 매입 의무도 지우지 않는다. 집행 시점은 시장 상황과 경영진 재량에 달려 있다 2. 이번 분기 10-Q(SEC 분기보고서)를 보면 남은 자금 가운데 월요일 가격대에서 얼마나 움직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식 CEO 영입 작업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3. 주주들은 이사회가 스스로의 매수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는 사실을 모른 채 월요일 몽고DB 주가를 다시 매겼다. 이제 그 할인가에 사들일 기회는 이사회 차례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