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정제, 미국서 처방 700만건…씨티는 '그래도' 목표주가 296크로네 하향
위고비 정제가 미국에서 처방 700만건을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의 집계로 물량 기준 미국 역대 최대 신약 출시다. 씨티는 정제의 최대 매출 추정치를 130억달러로 올리면서도 노보노디스크 목표주가를 296크로네로 내렸다.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이 제자리에 머문다는 회사 측 가이던스 때문이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강세론의 근거는 물량이다. 노보노디스크+0.56% — 노보노디스크, up 0.56 percent today 최고경영자(CEO)는 위고비 정제의 미국 처방을 700만건으로 헤아린다. 그는 이를 "모든 기업을 통틀어 물량 기준 미국 최고의 제품 출시"라고 불렀다 2. 씨티도 수요에는 동의한다. 이 은행은 정제의 최대 매출 추정치를 100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올렸고, 영국에서는 7월 이후 약 100만 팩이 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2027년 말까지 최소 20개국에 출시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1. 그런데도 씨티는 목표주가를 310크로네에서 296크로네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 배수는 15배에서 14배로 줄였다 1.

이익률 '제자리' 가이던스는 노보노디스크가 직접 쓴 것
노보노디스크는 9월 21일 캐피털마켓데이(Capital Markets Day)에서 2030년까지 "폭넓게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매출 성장률은 업계 동종 기업 수준에 그친다는 조건이었다 4. 씨티는 이에 2028~2030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4% 낮추고, 2027~2030년 이익 성장률 전망을 연 12%에서 9%로 줄이는 것으로 화답했다 1.
두스다르 CEO의 방어 논리는 물량이 경제성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그는 "알약 같은 제품이 잘 팔리지 않고 수익성이 없었다면 …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처방은 2분기에 "두 자릿수를 훌쩍 넘는 숫자"로 늘었고, 복용자의 80%는 GLP-1 계열 약물을 처음 쓰는 이들이었다. 그럼에도 정제는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3.
매출 라인이 이 논쟁의 프레임을 그려준다. 성장률은 2023년 3분기 +41.1%에서 2026년 2분기 -0.8%로 내려왔다. 그 사이 2026년 1분기 +31%의 반짝 급등이 단 한 번 있었을 뿐이다 9.
노보노디스크 매출 성장률, 12개 분기에 걸쳐 +41%에서 제로로
Data
| 매출, 전년 동기 대비 | |
|---|---|
| 3Q23 | 41.1% |
| 4Q23 | 40.8% |
| 1Q24 | 21% |
| 2Q24 | 23.4% |
| 3Q24 | 26.3% |
| 4Q24 | 22.5% |
| 1Q25 | 19.8% |
| 2Q25 | 23.6% |
| 3Q25 | 12.1% |
| 4Q25 | 4.1% |
| 1Q26 | 31% |
| 2Q26 | -0.8% |
노보노디스크가 출하한 적 없는 독일산 정제가 스웨덴에서 팔린다
스웨덴 약국들이 이번 주부터 독일산 위고비 정제 판매를 시작했다. 스웨덴 내 정식 출시가 이뤄지기도 전이다. 1개월분 가격은 대략 2,000~2,600크로나다 5. 그 통로가 바로 병행 유통이다. EU 역내 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생산된 제품(이번 경우 독일산)이 제조사의 공식 유통업체가 아닌 경로를 통해 다른 국가로 수입되는 방식이다 5. 노보노디스크 스웨덴 법인 홍보책임자는 병행수입된 자사 제품의 "물량, 용법·용량, 가격"을 회사가 통제하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5.
유럽 출시는 나라마다 현지 가격을 붙여 하나씩 진행된다. 이 가격 사다리의 승자는 그 격차를 챙기는 병행수입업자와 독일 도매상이다. 대가를 치르는 쪽은 노보노디스크의 실효 가격이다. 노보노디스크는 10월 1일 주사형 위고비의 스웨덴 가격을 20% 인하했다 5. 프랑스에서는 11월 초 출시되지만 보험 급여는 적용되지 않는다 6.
미국 수요는 가격을 우회한다
TRM Labs는 '연구용 펩타이드'와 펜타닐 전구체를 함께 취급하는 판매자들에 흘러간 암호화폐 결제를 추적했다. 그 규모는 2023년 2,820만 달러에서 2025년 3,730만 달러로 커졌다. 식별 가능한 결제의 약 57%가 미국에서 나왔다 7. 이 우회 구매가 노보노디스크의 실효 가격에 얼마만큼의 비용을 물리는지 계산해 낸 이는 아직 없다.
영업이익률을 움직이지 못하는 물량 호조
씨티는 노보노디스크의 3분기 위고비 정제 매출을 53억 덴마크크로네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는 45억 크로네다. 전체 매출은 735억 크로네로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약 4% 감소한 수준이다 1. 영업이익이 18% 늘어나는 것도 구조조정 비용 90억 크로네가 반영된 분기와 비교해서 나온 숫자다. 이 비용을 걷어내면 15% 줄어든다 1.
노보노디스크는 2월부터 자사주 매입에 102억 크로네를 들였다. 평균 매입 단가는 279.95크로네다 8. 씨티가 새로 제시한 목표주가 296크로네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다 1. 이 숫자대로라면 노보노디스크 물량 스토리의 최대 '확정 매수자'는 노보노디스크 자신이다. 700만 건의 처방은 수요를 증명했다. 그중 노보노디스크가 여전히 가격을 정할 수 있음을 증명한 처방은 단 한 건도 없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