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공모가 18달러에 3억4100만 달러 챙겼다…Accelevation 주가는 31% 하락
Accelevation의 나스닥 데뷔는 사실상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였다. 5억4000만 달러 규모 공모에서 올림푸스 측 주주가 3억4110만 달러를 가져갔고 회사 몫은 1억7055만 달러에 그쳤다. 주가는 10월 19일(월요일) 12.49달러로 마감해 공모가 18달러보다 약 31% 낮은 수준이다. 인수단이 올림푸스 지분에 대해 보유한 30일짜리 옵션은 오는 29일 만료된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데이터센터 내부의 전력·냉각·구조 시스템을 설계·제작·설치하는 Accelevation+11.45% — Accelevation, up 11.45 percent as of its last quote은 10월 19일(월요일) 12.4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4% 하락했고, 장중에는 상장 후 최저치인 12.15달러까지 밀렸다 532. 이는 9월 29일 책정된 공모가 18달러보다 약 31% 낮은 수준이다. 공모가는 애초 제시됐던 공모가 밴드마저 밑돌았는데, 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54억 달러였다. 월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5억 달러다 172.
거래대금은 약 680만 달러로 회전율 0.45%에 불과했다. 유통 물량이 거의 오가지 않는데도 주가는 계속 떨어진다 2. 더 인퍼런스(The Inference)가 10월 16일 보도했듯 Accelevation은 상장 전 스폰서에게 2억99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은행 차입 4억 달러를 인출했다. 이후 시세는 한층 약해졌다.
매도주주가 회사 몫의 두 배를 가져갔다
5억4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공모는 대부분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엑짓)였다 13. 18달러에 공모된 3000만 주 가운데 2000만 주는 2025년 1월 2일 지배권을 잡은 인수 전문 사모펀드(바이아웃펀드) Olympus Partners와 연결된 주주들이 내놓은 물량이었다. 이들은 3억4110만 달러를 거둬들였고, 회사 몫은 빚을 갚는 데 쓸 1억7055만 달러였다. 인수보수로는 2835만 달러가 인수단에 돌아갔다 1.
올림푸스는 여전히 의결권의 약 85%를 쥐고 있다. 옵션이 전부 행사되더라도 83%다 1. 이번 공모는 업-C(Up-C) 구조로 짜였다. 운영 파트너십 위에 상장 법인을 올려놓는 구조로, 상장 전 소유주들은 교환형 유닛(unit)과 의결권 주식을 그대로 보유한다 1. 여기에 조세수취계약(Tax Receivable Agreement)도 따라 붙는다. Accelevation 자체도 상장 전 소유주들에게 나갈 이 지급이 '상당한' 규모이며 유동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
IPO에서 매도주주가 가져간 돈, 회사 몫의 두 배
Data
| Value | |
|---|---|
| 매도주주(올림푸스 측) | $341.1M |
| Accelevation(부채 상환) | $170.55M |
| 인수보수 | $28.35M |
상장 며칠 만에 닫힌 AI 인프라 IPO의 문
상장은 겨우 문을 통과했고, 그 문은 등 뒤에서 닫혔다. 엔비디아+2.57% — 엔비디아, up 2.57 percent today가 투자한 Firmus Grid는 수요가 주당 11호주달러의 공모가를 받쳐주지 못하자 10월 9일 계획했던 미화 55억 달러 규모의 시드니 상장을 철회했다.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데이터센터에 쏟아지는 막대한 지출 부담을 꼽았고, 호주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유니슈퍼(UniSuper)도 불참했다 6. 10월 13일 CNBC의 짐 크레이머는 데이터센터 공급업체 주식은 뭘 사든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로 미루라고 시청자들에게 조언했다. 굳이 산다면 버타이브+4.88% — 버타이브, up 4.88 percent today나 이튼+3.44% — 이튼, up 3.44 percent today처럼 입지가 잡힌 업체를 택하라고도 했다 5.
올림푸스 주식에 걸린 30일 옵션, 10월 29일이면 소멸
인수단은 30일짜리 옵션인 그린슈도 보유하고 있다. 올림푸스 보유 주식을 주당 18달러에 최대 450만 주 더 살 수 있는 권리로, 전량 행사하면 약 8100만 달러 어치다 13. 그린슈는 초과배정 물량을 메우기 위한 장치다. 초과배정은 인수단이 기본 거래 물량을 넘어 팔아둘 수 있는 여분 주식을 말한다. 신규 상장 종목이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되면 인수단은 보통 장내에서 주식을 사서 이를 메우는데, 그 덕에 주가가 18달러 부근에서 지탱될 수 있다 4.
공모 이후 나온 공시 어디에도 인수단이 이 옵션을 행사했는지, ACCV를 떠받치려고 주식 한 주라도 샀는지 나와 있지 않다. 9월 30일 상장 첫 종가 17.95달러 이후로 18달러 안팎을 지킨 종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145.
18달러 공모가에서 12.49달러 종가까지, 지켜진 가격은 없다
Data
| ACCV 주가 | |
|---|---|
| 공모가(9월 29일) | $18 |
| 첫 종가(9월 30일) | $17.95 |
| 상장 첫 주 저점 | $14.77 |
| 종가(10월 19일) | $12.49 |
강세론에 근거는 있다, 다만 고객 집중 문제 하나
하락 중인 차트 아래에는 실재하는 사업이 있다. 매출은 2025년 147% 늘어 4억478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6년 상반기에는 다시 176% 늘어 4억3750만 달러를 거뒀다. 상반기 순이익은 1880만 달러였고, 6월 30일 기준 수주잔고는 약 11억 달러다 17.
마이클 루비에라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약 366만 달러어치 20만3200주를 사들였다. 10월 16일에는 IPO 이후 첫 '빌트 투게더(Built Together)' 지급이 시작됐다. 대상 직원에게 2년에 걸쳐 현금과 은퇴연금 납입금, 제한적 주식 형식으로 1인당 10만~25만 달러어치를 지급하는 것이다 8.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 작년 직접 매출의 약 61%가 두 고객에게서 나왔다 7.
향방을 가를 세 개의 날짜
10월 29일은 그린슈가 만료되는 날이다 13. 11월 3일은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날이다. 안스로픽$350B — 안스로픽, private, latest valuation $350B이 빠르면 오는 11월에 초대형 IPO를 추진하고 있고, 이 IPO가 AI 인프라 IPO 창구가 다시 열리는지를 가늠할 다음 시험이다 56. 2027년 3월 말은 올림푸스 잔여 지분에 대한 180일 락업이 끝나는 날이다 1. 12.15달러 저점은 옵션이 아직 살아 있을 때 나온 것이다. 10월 29일 이후의 첫 종가는 IPO가 깔아준 받침이 하나도 없는 Accelevation에 시장이 매기는 가격이 될 것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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