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원전 전부 한 회사 품으로…4개주, FERC에 합병 저지 요청
뉴잉글랜드 4개주 법무장관은 9월 29일 670억 달러 규모의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합병과 관련해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합병이 성사되면 지역 내 모든 원전이 한 회사 소유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주 공청회는 10월 7일 시작되며, 계류 중인 180일 심사 기간 리셋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이 주의 최종 결정은 2027년으로 밀릴 수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원자로 두 기, 주인은 하나
뉴햄프셔주의 시브룩(Seabrook) 원전과 코네티컷주의 밀스톤(Millstone) 원전은 뉴잉글랜드에서 가동 중인 마지막 원전이다. 두 발전소의 주인은 현재 서로 다르다 1. 그런데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도미니언 에너지의 670억 달러 규모 합병이 이뤄지면 두 원전 모두 한 회사 안으로 들어간다. 이 회사는 뉴잉글랜드 원자력 발전용량의 100%에 미국 최대 천연가스 발전설비, 미국 2위 원자력 발전설비까지 장악하게 된다 2. 9월 29일 코네티컷·매사추세츠·메인·로드아일랜드주 법무장관들은 요금납부자 보호기구 5곳과 함께 FERC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번 합병을 원천 기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2.
세 개의 시계가 돌아가는 670억 달러 합병
두 회사의 주주는 9월 초 이번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으로 탄생할 회사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규제 유틸리티로, 넥스트에라 주주가 74.5%를 가져간다. 거래 완료 목표는 2027년 하반이다 32. 그러나 FERC와 법무부,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규제 당국의 승인이 아직 남아 있다 2. 버지니아주 기업위원회(SCC)는 10월 7일 뉴포트뉴스, 10월 9일 페어팩스, 11월 5일 리치먼드에서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11월 17일 뒤를 잇는다 45.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의원 12명도 9월 30일 FERC에 별도의 서한을 보내 비용이나 시장집중을 이유로 이번 합병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8.
주들이 내세운 증거: 행태에 매겨진 가격
이번 이의신청의 근거는 전망이 아니라 행태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한때 수익을 내는 밀스톤 원전을 닫겠다고 위협하면서 자사 전력 판매가의 주 정부 보증 가격을 더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주지사 5명의 집계에 따르면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뉴잉글랜드 청정에너지 커넥트(NECEC) 수력 송전선 저지에 20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21. 넥스트에라가 버지니아 공청회에서 스스로 공개한 지출 집계는 유틸리티 거래에 대한 이 회사의 욕심을 가격표로 보여준다. 샌티쿠퍼(Santee Cooper) 인수전에 2360만 달러, JEA 인수전에 260만 달러를 썼고 두 인수전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6. 주들이 가격을 매기고자 하는 행태의 패턴은 이렇다. 협상력이 먼저, 요금납부자는 나중이다.
이의신청의 근거가 된 기록: 넥스트에라 3건 캠페인에 4600만 달러
Data
| Value | |
|---|---|
| 샌티쿠퍼 인수 시도 | $23.6M |
| NECEC 송전선 반대 | $20M |
| JEA 인수 시도 | $2.6M |
두 회사가 내놓은 답은 돈이다
9월 수정안은 가정용 요금 크레딧을 4년간 월 10달러로 두 배 늘렸다. 2038년까지 저소득층 지원에 1억 달러를 더하고 버지니아 내 일자리 1000개와 주주 자금으로 리치먼드에 짓는 타워도 약속했다. 고객이 합병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74. "이것은 버지니아를 우선하는 패키지이며 고객에서 시작된다"고 존 케첨 넥스트에라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7. 넥스트에라 측 변호사는 어느 규제기관도 위법 사실을 확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도미니언 에너지 측 변호사들은 이 같은 행태 조사를 "정치적 쇼"라고 불렀다 64.
첫 판결은 1월
버지니아주 기업위원회(SCC)는 여전히 오는 1월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6. 제이 존스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은 수정 신청서부터 180일 심사 기간이 다시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사 기간 리셋이 받아들여지면 결정 시점은 두 달가량 밀린다. 위원회는 아직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4. 또 하나의 다이얼은 FERC 사건이다. 뉴잉글랜드 행태 기록이 정치가 아닌 증거로 저울에 오른다면 합병 리스크는 양보에서 거부로 옮겨간다. 첫 판독: 10월 7일 뉴포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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