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애널리시스, 아이렌 구형 사이트에 '업계 최악' 판정…월가 목표주가 중간값은 80달러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클러스터맥스 3.0(ClusterMAX 3.0)'은 아이렌(IREN)을 여전히 '비추천(Not Recommended)' 등급에 두고, 이용자 평가 기준 한 사이트를 업계 최악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 9명의 목표주가 중간값은 80달러다. 2027 회계연도(FY27) 설비투자비 250억~300억 달러의 성패는 신규 텍사스 물량이 구형 물량을 앞지르느냐에 달려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같은 수요일에 내려진 상반된 두 판정
9월 23일 업계의 '기술 심판'과 한 리서치 은행이 아이렌에 대해 정반대의 판정을 내놨다. 세미애널리시스는 GPU 클라우드 사업자 순위인 클러스터맥스 3.0을 공개했다. 추적 중인 323개 사업자 가운데 77개에 대한 심층 테스트와 200건이 넘는 최종사용자 인터뷰를 토대로 한 평가다1. 같은 날 로스차일드 레드번(Rothschild Redburn)은 투자의견 '중립(Neutral)', 목표주가 40달러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종가 48.55달러보다 17.6% 낮은 수준이다23.
아이렌은 다음 날 3.6% 하락했고 9월 25일에는 다시 4% 빠져 44.09달러를 기록했다. 나스닥을 추적하는 QQQ가 오르는 가운데서였다43. 노스랜드(Northland)의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 목표주가 99달러 커버리지 개시는 순위 발표 닷새 전인 9월 18일에 나왔다5.
심판의 지적은 구체적… 그리고 그 대상은 텍사스가 아니다
클러스터맥스 3.0은 아이렌을 최하위 등급인 '비추천'에 계속 남겨뒀다67. 판정의 배경은 구형 물량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조지와 매켄지에서는 며칠씩 이어진 정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스토리지 장애, 링크 플랩(link flap·연결 끊김 반복)이 잇달았고 B200·B300 용량은 바닥권 가격에 팔리고 있다8. 두 곳 가운데 하나는 '이용자들이 꼽은 업계 최악의 사이트 1위'로 분류됐다8.
처방은 단호하다. 관리형 클러스터와 추론 엔드포인트 마케팅을 멈추고 베어메탈(bare metal)을 팔라는 것이다8. 같은 보고서는 텍사스 스위트워터(Sweetwater)의 신규 구축 물량이 '훨씬 나아 보인다'고 평가했고, 엔비디아의 21억 달러 투자가 '대충 때운 구석'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다8. 세미애널리시스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아끼는 퍼무스(Firmus)는 세 번째로 높은 실버(Silver) 등급을 유지했다6.
강세파는 '계약 서명'부터 주가에 반영했다
노스랜드는 9월 18일 투자의견 '아웃퍼폼', 목표주가 99달러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종가보다 128% 높은 수치다5. B.라일리는 목표주가를 96달러로 제시했으며, 최근 몇 달 사이 3년 계약 가격이 약 125% 올랐다고 집계했다5.
아이렌은 연말까지 가동 예정인 용량에 연동된 연환산 계약 매출(run-rate revenue)이 4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이 가운데 85%는 발표 시점에 이미 서명을 마친 상태지만, 8월 26일 기준 실제 가동 중인 규모는 약 10억 달러에 그친다52. 퀴버(Quiver)가 추적하는 9명의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중간값은 80달러다4.
목표주가는 40~99달러, 아이렌 주가는 44달러
Data
| Value | |
|---|---|
| 노스랜드, 9월 18일 | $99 |
| 칸토어, 5월 28일 | $99 |
| B.라일리, 6월 4일 | $96 |
| 맥쿼리, 6월 4일 | $90 |
| 제퍼리스, 6월 18일 | $79 |
| 카나코드, 6월 3일 | $79 |
| 프리덤, 7월 6일 | $58 |
| JP모건, 5월 11일 | $46 |
| 레드번, 9월 23일 | $40 |
250억~300억 달러의 청구서, 손에 쥔 건 140억 달러
증설 공사에는 2027 회계연도(FY27) 설비투자비 250억~300억 달러가 든다. 반면 현금과 선수금, 약정 완료된 GPU 금융을 모두 합쳐 손에 쥔 자금은 약 140억 달러다5. 경영진은 GPU 대출과 선수금으로 80억 달러를 추가로 물색하고 있으며, 부족분은 데이터센터 금융과 영업현금흐름, 회사채 또는 주식 발행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5.
스위트워터의 2GW 허브는 9월 8일 텍사스 전력신뢰성협의회(ERCOT) 기저부하(base-load) 전원에 조건부로 편입되는 승인을 받아냈다. 바로 최고경영자(CEO)가 '업계에서 가장 희소한 투입 요소'라고 부르는 전력 계통 용량이다10. 그래도 전환의 출혈은 멈추지 않는다. 2026 회계연도(FY26)는 7억2600만 달러의 순손실로 마감했다5. 6월 분기에는 매출 9500만 달러 대비 13억7000만 달러의 설비투자비를 지출했다 9.
분기 설비투자비, 매출의 14배 규모
- 설비투자비
- 매출
Data
| 설비투자비 | 매출 | |
|---|---|---|
| 24년 1분기 | $0.07B | $0.04B |
| 24년 2분기 | $0.2B | $0.04B |
| 24년 3분기 | $0.27B | $0.04B |
| 24년 4분기 | $0.11B | $0.07B |
| 25년 1분기 | $0.28B | $0.09B |
| 25년 2분기 | $0.24B | $0.12B |
| 25년 3분기 | $0.19B | $0.16B |
| 25년 4분기 | $0.49B | $0.12B |
| 26년 1분기 | $0.92B | $0.1B |
| 26년 2분기 | $1.37B | $0.1B |
GW당 가장 싼 네오클라우드(neocloud), 그런데도 '중립(Neutral)'
레드번은 아이렌을 자사 커버리지 종목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운영사로 평가했다. GW당 기업가치도 38억 달러로 동종업체보다 60~70% 낮게 잡았다. 그런데도 이 종목은 추천하지 않았다. 하방 요인 목록에는 테넌트 수요, 자금조달 비용, 건설 차질이 올라와 있다2.
심판의 판정이 옳다면 손실에 가장 가까이 서 있는 쪽은 최악 등급을 받은 구형 클러스터에 계약으로 묶인 선수금 고객과 80억 달러 추가 조달의 가격을 매기는 대출자들이다. 강세 진영은 계약 서명에 값을 매겼고, 심판은 클러스터에 등급을 매겼다. 승부를 가르는 것은 계획에서 가장 지루한 장치다. 올해 480MW, 2027년 1.2GW에 걸친 시운전과 테스트, 고객 인수 절차다25.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