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가이던스 40억 달러 웃도는 실적 예고…이익률은 12% / 마이크론 대만 노조 목요일 파업
슈퍼마이크로가 9월 분기 잠정 실적을 내놨다. 자체 가이던스를 40억 달러가량 웃도는 매출이다.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급등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12% 안팎인 만큼 이 매출의 대부분은 부품 제조사로 넘어간다. 마이크론 대만 노동자들은 메모리 기반에 쌓이고 있는 이익의 몫을 요구하며 목요일 파업에 나선다.
Richard Tang · 4 min read
슈퍼마이크로+17.08% — 슈퍼마이크로, up 17.08 percent today는 이날 밤 투자자들에게 2026년 9월 30일에 끝나는 분기의 매출이 185억~19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가이던스는 145억~155억 달러였다 1. 매출총이익률은 계획했던 10.4~10.8%가 아니라 12.0~12.5%로 나올 전망이다 1. 창업자 겸 회장인 찰스 량이 이끄는 이 새너제이 서버 제조업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다 2. 확정 실적은 2026년 11월 3일 발표된다 1.
법적 분쟁 한 달…이날 밤 발표가 새로 더한 것
본지가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 기소 사건과 이사회 상대 소송을 보도한 뒤 새로 등장한 것은 숫자 그 자체다. 슈퍼마이크로 전(前) 협력업체는 엔비디아+1.72% — 엔비디아, up 1.72 percent today 칩 탑재 서버 약 25억 달러어치를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사건에서 2026년 10월 8일 유죄를 인정했다 3. 이날 밤 발표는 앞선 보도들이 담을 수 없었던 사실 하나를 더한다. 회사가 밝히기를, AI 플랫폼 수요가 자체 계획을 웃돌았다는 것이다 1.
잠정 집계된 9월 분기, 슈퍼마이크로 3년 만에 최대 매출
- Estimate
Data
| Value | Range | |
|---|---|---|
| 2024년 4분기 | $5.68B | — |
| 2025년 1분기 | $4.6B | — |
| 2025년 2분기 | $5.76B | — |
| 2025년 3분기 | $5.02B | — |
| 2025년 4분기 | $12.68B | — |
| 2026년 1분기 | $10.24B | — |
| 2026년 2분기 | $11.12B | — |
| 2026년 3분기(잠정) (estimate) | $19B | $18.5–19.5B |
조립업체의 이익률로는 깜짝 매출 대부분이 부품사로 넘어간다
조립업체는 부품을 사들여 서버를 만들어 파는 기업이다. 이런 기업이 챙기는 몫은 매출총이익뿐이고 나머지는 부품 대금으로 지급한다. 슈퍼마이크로의 매출총이익률은 12% 안팎이다 1. 9월 분기 매출 가운데 약 40억 달러는 애초 회사 계획에 없던 매출이다 1. 잠정 발표된 이익률을 적용하면 이 깜짝 매출이 회사에 남겨주는 매출총이익은 대략 4억8000만 달러뿐이고, 나머지는 칩과 메모리를 만드는 회사들로 넘어간다 1.
같은 종류의 AI 랙을 다수 조립하는 재빌−0.01% — 재빌, down 0.01 percent today은 2027 회계연도 AI 매출이 약 2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5. 마이크론+1.06% — 마이크론, up 1.06 percent today은 이 거래의 반대편을 보여준다. 최근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87%였다 6. 구하기 어려운 부품을 실제로 돌아가는 데이터센터로 바꾸는 기업은 물량으로 돈을 벌고, 구하기 어려운 부품을 만드는 기업은 마진으로 돈을 번다.
메모리 가격이 정상화되면 어떻게 되나, 바클레이즈가 던진 질문
바클레이즈+1.40% — 바클레이즈, up 1.40 percent today 팀 롱 애널리스트가 2026년 10월 14일 델·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넷앱의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더 날카로운 질문을 꺼냈다. 그는 델 주가의 상승세가 "가격을 올려 메모리 비용 상승분을 얼마나 잘 상쇄해 왔는지를 반영한다"고 본다며 "향후 2년간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메모리 가격이 정상화된 데 이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 그의 리포트는 델의 매출 급등이 기업용 AI 수요보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더 크게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8.
슈퍼마이크로의 분기 실적은 이 리포트가 나온 지 며칠 만에 나왔고, 롱이 델에서 높게 평가한 측면을 뒷받침한다. 부품값이 더 오른 분기에 매출총이익률은 회사가 스스로 제시한 가이던스보다 높게 나왔다 18. 이는 불어난 부품 비용을 단순히 떠안은 결과가 아니라 가격 결정력이 작동했다는 방증이다. 다만 궤적은 깔끔하지 않다. 9월 분기 추정 매출총이익률은 2026년 6월 30일 끝난 분기의 17.5%를 밑돈다 4. 롱의 성장 둔화 전망이 맞을지는 메모리 가격이 판가름한다 7.
9월 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는 상회…6월 분기보다는 하락
- 매출총이익률
- Estimate
Data
| 매출총이익률 | |
|---|---|
| 2024년 3분기 | 13.1% |
| 2024년 4분기 | 11.8% |
| 2025년 1분기 | 9.6% |
| 2025년 2분기 | 9.5% |
| 2025년 3분기 | 9.3% |
| 2025년 4분기 | 6.3% |
| 2026년 1분기 | 9.9% |
| 2026년 2분기 | 17.5% |
| 2026년 3분기(잠정) (estimate) | 12.25% (12.0–12.5%) |
마이크론 노동자들, 이익 분배 요구하며 힘을 모은다
이익은 메모리 기반에 쌓이고 있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마이크론의 대만 타오위안 노조는 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파업에 들어간다. 같은 날 타이중에서 마이크론과 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인 또 하나의 노조와 연대하기 위해서다. 타이중은 마이크론이 대만 내 최대 사업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96. AI 서버에 들어가는 D램(DRAM)과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마이크론이 생산하는 곳이 바로 대만이다 96.
노조들은 국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30% — SK하이닉스, up 0.30 percent today가 이미 시행하고 있듯 분기별 성과급을 영업이익의 15%에 연동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9. 마이크론은 대만 직원들에게 급여 35~68개월치에 상당하는 복리후생 혜택을 제안했으며, 이 제안은 이번 분쟁과 별개라고 회사는 밝혔다 9. 2027년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미 계약으로 묶인 상황이고 6, 마이크론의 실적은 협상대에 오른 성과급을 감당할 이익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11월 실적 발표와 목요일 조정이 향방을 가른다
이들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지켜봐야 할 리스트는 짧다. 12.0~12.5%의 매출총이익률이 2026년 11월 3일 실적 발표까지 유지되는지 1, 그리고 목요일 파업과 타이중 조정이 바클레이즈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는 메모리 가격을 움직이는지 79가 관건이다. 메모리 품귀가 이어지는 동안 이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이 버티면 슈퍼마이크로의 가격 결정력은 실재한다. 메모리 가격이 먼저 꺾이면 롱이 전망한 성장 둔화는 조립업체 매출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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