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리게티 지분 샀다… 다음날 아침 CEO는 주식 팔았다
미국 상무부가 리게티 컴퓨팅에 지급하는 1억 달러 규모 칩스법(CHIPS Act) 지원은 보조금이 아니라 지분 투자로 설계됐다. 납세자 몫으로 주식 774만주, 선지급 4390만 달러, 나머지는 마일스톤 조건부다. 내부자들은 주가가 7.2% 급등한 틈에 주식을 팔아넘겼고 IBM은 세 수혜 기업 밑에 깔린 파운드리 층을 이번에 통합했다.
Vincent Jiang · 2 min read
서명 이튿날 아침
리게티 컴퓨팅은 2026년 9월 8일 미국 상무부와 1억 달러 규모 칩스법 계약을 체결했다 1. 이날 주가는 7.2% 급등했다 2.
이튿날 아침 수보드 쿨카르니 최고경영자(CEO)는 12만주를 팔아 188만 달러를 챙겼고 직접 보유 지분은 14만411주로 줄었다 2. 최고재무책임자(CFO) 제프리 버텔슨은 서명을 며칠 앞둔 9월 3일 이미 37만5010달러를 확보해 뒀다 2. 두 사람 모두 먼저 시장가에 크게 못 미치는 가격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표준적인 보상 구조다 2.
이 보조금은 사실 투자다
지분이 곧 자금의 조건이다. 리게티는 상무부에 약 774만주(주당 약 12.92달러 상당)를 넘기고 1차로 4390만 달러를 받는다. 나머지는 환수 조항이 달린 마일스톤과 연동된다 3. 회사 측 발표자료에도 이 지분은 '미국 납세자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돼 있다 1. 이 수익은 시작부터 플러스다. 발행가 12.92달러가 9월 23일 종가 16.01달러를 밑돌기 때문이다 32.
디웨이브와 퀀티늄도 같은 날 똑같은 지분 조건을 단 1억 달러 계약을 확정했다 4. 세 곳에 대한 지원은 9개 기업을 아우르는 20억1000만 달러 규모 칩스 프로그램의 5월 양해각서(MOU)에서 비롯됐다 38.
매출 2100만 달러, 영업손실 1억7500만 달러
리게티는 2분기(4~6월) 매출 514만 달러, 영업손실 2806만 달러를 기록했다 5. 최근 8개 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2130만 달러, 영업손실 1억7450만 달러다 5.
리게티의 8개 분기: 매출 2100만 달러, 영업손실 1억7500만 달러
- 매출
- 영업이익
Data
| 매출 | 영업이익 | |
|---|---|---|
| 24년 3분기 | $2.38M | -$17.35M |
| 24년 4분기 | $2.27M | -$18.49M |
| 25년 1분기 | $1.47M | -$21.63M |
| 25년 2분기 | $1.8M | -$19.88M |
| 25년 3분기 | $1.95M | -$20.55M |
| 25년 4분기 | $1.87M | -$22.6M |
| 26년 1분기 | $4.4M | -$25.95M |
| 26년 2분기 | $5.14M | -$28.06M |
리게티 주가는 지난 1년간 49% 하락했다. 2025년 11월 77달러 안팎을 기록했던 고점 대비로는 16.01달러까지 약 79% 급락한 셈이다 2. 월스트리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28.81달러로, 이 종가보다 80% 높다. 투자의견은 매수 8건, 보유 4건, 매도 0건이다 2. 잭스(Zacks)는 같은 종목에 '강력 매도(Strong Sell)' 의견을 내놓았다 6.
정작 밑바닥은 IBM의 것
더 큰 구도는 풀스택 기업들 아래에 자리한다. 앤더론은 IBM 산하 기업으로, 뉴욕주 올버니에 300mm 양자 웨이퍼 전문 파운드리를 세우는 사업과 관련해 9월 16일 1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 IBM 자체 자금 10억 달러가 추가로 붙고, 첫 웨이퍼는 이미 돌아가고 있다 78. 지분 조건 수혜 기업 가운데 하나인 디웨이브도 이 파운드리의 고객으로 참여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9. 美정부는 경쟁 관계인 세 회사의 소수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칩을 찍어내는 밑단은 한 회사가 통합해 가고 있다.
파운드리 한 곳이 풀스택 각사의 10배를 받았다
Data
| Value | |
|---|---|
| 앤더론 파운드리(IBM) | $1,000M |
| 리게티 | $100M |
| 디웨이브 | $100M |
| 퀀티늄 | $100M |
무엇이 판가름하나
6월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브라일리(B. Riley)가 목표주가 35달러를 제시한 근거가 바로 이 추세다 56. 우선 지급되는 4390만 달러는 리게티의 현금 보유액 2780만 달러를 웃돈다 35. 나머지 자금은 마일스톤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주목할 공시는 하나다. 이번 계약에 서명한 경영진이 미국 정부가 방금 사들인 주식을 계속 팔아낼지 여부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