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마이번들·모토로라, 3주 만에 휴대폰 통신 서비스 판매 나서…공급자는 모두 '기그스'
와이즈·마이번들·모토로라가 3주 만에 휴대폰 통신 서비스 판매에 나섰다. 공급자는 세 곳 모두 기그스 한 곳이다. 연결 서비스는 결제가 그랬듯 어떤 앱에나 내장하는 기능이 되어가고 있고, 통신사들은 정작 자신들보다 싼 가격으로 경쟁하는 브랜드에 망을 도매로 넘기고 있다.
Richard Tang · 3 min read
소비자 브랜드 3곳이 3주 만에 휴대폰 통신 서비스 판매에 나섰다. 그러나 직접 통신망을 구축한 곳은 없다. 결제 업체 와이즈는 10월 6일 여행용 이심을 추가했다 1. 스트리밍 통합 판매 업체 마이번들은 월 20달러부터 시작하는 약정 없는 5G 회선을 내놨다 2. 휴대폰 제조사 모토로라는 10월 19일 글로벌 커넥트 이심 앱을 유럽 14개국으로 확대했다 3. 세 곳 모두 샌프란시스코 소재 기그스라는 같은 공급자 위에서 돌아간다. 그런데 진짜 이야기는 따로 있다. 돈이 어떤 앱이든 연결 서비스를 팔 수 있게 해주는 계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번의 연동으로 통신망은 '앱 기능'이 됐다
2020년 설립된 기그스 5는 업계가 말하는 이른바 이동통신 가상망 인에이블러(MVNE)다. 통신을 수도 배관처럼 파는 셈이다. 연동 한 번이면 앱 안에 설치되는 디지털 SIM인 이심의 개통(프로비저닝)은 물론 결제·과금·통신세, 에이전틱 AI(Agentic AI) 고객지원까지 처리된다. 기그스는 '명의 통신사업자(Carrier of Record)'로서 규제 책임을 지는 면허 통신사업자 역할까지 맡는다 45. 브랜드는 고객을 가져가고, 기그스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AT&T−6.15% — AT&T, down 6.15 percent today, T모바일, 보다폰 등 망 사업자들은 그 용량을 판다 25. IT 매체 와이어드(WIRED)는 기그스가 하는 일을 기업들이 통신 협상과 계약 없이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를 팔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 예전에는 맞춤형 도매 계약이 있어야 했던 출시가 이제는 API 한 번으로 이뤄진다.
와이즈, 앱이 제 역할 하려면 휴대폰부터 연결돼야
런던증시에 'WISE'로 상장된 와이즈 7에게 연결 서비스는 무엇보다 자기 병목부터 풀어준다. 회사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휴대폰에 신호가 없으면 길도 못 찾고, 그제야 현지 택시나 커피숍이 내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8. 데이터가 있어야 결제 앱이 해외에 도착한 첫 한 시간부터 제구실을 하고, 함께 열리는 브라질 픽스(Pix) 같은 현지 QR 결제망 접근은 계좌를 거기서부터 점점 더 깊이 쓰게 만든다 18.
마이번들, 인터넷업체 350곳에 전화 요금제 판매 노린다
마이번들이 노리는 것은 유통이다. 약 350곳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 파트너는 초기 비용 없이 모바일 요금제에 자기 브랜드를 얹어 팔 수 있다. 미국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공동구매 조직 NCTC를 이끄는 루 보렐리(Lou Borrelli)의 표현대로 "쉬운 버튼"인 셈이다 2. 클라르나+1.83% — 클라르나, up 1.83 percent as of its last quote, 캐시앱(Cash App), 레볼루트(Revolut)는 앞서 같은 길을 갔다 26.
통신사, 스스로 경쟁자를 도매로 키운다
소매 이동통신 사업자가 받는 압박은 단순한 산수다. 도매로 나간 망 용량이 더 친근한 브랜드 이름으로, 더 낮은 가격에 시장에 되돌아온다. 마이번들이 공개한 요금제들은 이 흐름의 가장 저렴한 자리에 걸쳐 있다 2.
마이번들 무약정 5G 요금제, 데이터 용량 따라 월 20~50달러
Data
| Value | |
|---|---|
| 2GB | $20/mo |
| 5GB | $30/mo |
| 10GB | $50/mo |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시단트 칼리 애널리스트는 기존 통신사들이 여행용 이심보다 데이터는 절반, 가격은 두 배인 로밍 상품을 내놓아 왔다고 짚었다 6. 미국 통신사들이 자체 여행용 이심으로 맞대응한 것은 그 지적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6. AT&T는 2025년 9월 기그스와 손잡고 테크 브랜드들이 자사 망을 앱에 싣도록 한 거래를 공식화했다 5.
아직 알 수 없는 것들
아직 알 수 없는 것은 두 가지다. 마이번들과 제휴한 ISP 가운데 이 요금제 판매에 공개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곳은 없다 2. 와이즈도 이심을 구매한 여행객이 결제를 더 많이 한다는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다 8. 이런 흐름이 굳어지면 침식되는 것은 소매 통신사업자의 가격 결정력이다.
기그스가 해낸 건 연결 서비스를 팔 수 있게 만든 지루한 일
기그스 자체는 비상장 기업이다. 공개된 마지막 투자 유치는 벤처캐피털인 리빗캐피털이 주도한 7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다 5. 망이 존재하는 것과 누구나 연결 서비스를 팔 수 있는 것, 그 사이에는 간극이 있었다. 그 간극을 메우는 일은 화려하지 않았다. 개통, 컴플라이언스, 세무, 고객 지원 45. 기그스가 그 일을 해냈고, 보상은 지금 그 자리에 쌓이고 있다. 망은 자신이 실어 나르는 기가바이트의 대가를 여전히 받는다. 고객은 브랜드의 손에 남는다. 그 고객에게 팔 수 있는 다른 것들도 브랜드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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