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5000만달러 미달에 가이던스 상향…그래도 반도체 장비주는 팔렸다
ASML은 고객사들이 벌써 2030년 주문 슬롯 확보에 줄 서고 있고 2028년까지 계획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번 주 장비주 급락에 근거가 있었는지 가늠할 첫 숫자는 15일 발표되는 TSMC의 시설투자(CAPEX)다.
Vincent Jiang · 4 min read
매도를 뒷받침할 숫자는 없었다
ASML−4.57% — ASML, down 4.57 percent today의 3분기는 '미달'의 탈을 쓴 호실적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매출 116억6000만유로는 달러 환산 기준 130억7000만달러다. 컨센서스(131억2000만달러)에 0.4% 못 미치는 수치다28. 순이익은 49억6000만유로로 예상치(41억유로)를 웃돌았고3, 주당순이익(EPS)도 14.51달러로 컨센서스(12.05달러)를 넘어섰다2.
가이던스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ASML은 2026년 매출 가이던스 하단을 430억~450억유로에서 440억~450억유로로 끌어올리고, 매출총이익률 전망도 종전 54~56%에서 약 56%로 잡았다23. 4분기 매출 가이던스(142억~152억유로)는 상단에서 컨센서스(142억유로)를 웃돈다3.
수주잔고는 공급 계획을 넘어선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사들이 2029년과 2030년 주문 슬롯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7년과 2028년엔 계획된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며, ASML은 이미 확보한 30% 증설을 넘어서는 2028년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23. 이번 분기에는 삼성전자와 TSMC−4.82% — TSMC, down 4.82 percent today가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이는 노광 장비의 차세대 기종인 하이나(High-NA) EUV 도입을 확약했다3.

매도는 실적 발표 하루 전에 시작됐다
반도체 장비주는 14일 ASML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미 팔리고 있었다1. 하루 전인 13일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5.44% —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down 5.44 percent today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50억달러 규모의 EPIC 연구센터를 열었지만 이 회사 주가는 7% 곤두박질쳤다. 경쟁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6.35% — 램리서치, down 6.35 percent today와 KLA−4.54% — KLA, down 4.54 percent today도 각각 4%씩 떨어졌고, iShares 반도체 ETF도 1% 약세를 보였다1.
ASML 실적 하루 전인 13일 장비주 동반 하락…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7% 급락
Data
| Value | |
|---|---|
|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7% |
| 램리서치 | -4% |
| KLA | -4% |
| iShares 반도체 ETF | -1% |
다음 날인 14일(수요일)에도 대본은 이어졌다. ASML의 미국 상장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3% 안팎 빠지며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6.63% — 마이크론, down 6.63 percent today과 산디스크, 반도체 업체 인텔−6.96% — 인텔, down 6.96 percent today을 1~2.6% 끌어내렸다2. 다만 유럽 현물시장이 개장한 뒤 암스테르담에서는 주가가 오히려 2% 안팎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3. ASML은 최근 7개 거래일 가운데 6일 하락 마감했다2.
'가시성'은 계약서가 아니다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리본 커팅 행사에서 내놓은 또 다른 종류의 숫자는 '없음'이었다. 연면적 60만 평방피트(약 5만6000㎡)의 EPIC 연구동에는 인텔, TSMC,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 소속 연구자들이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자체 엔지니어들과 함께 자리하고, 최신 장비를 남보다 먼저 쓸 수 있다4. 회사 측은 이런 공동 입주 방식이 개념에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기간을 10~12년에서 최소 6년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4.
연구센터와 함께 제시된 투자 전망치는 없었다. 개리 디커슨 최고경영자(CEO)는 8월 분기 매출 91억2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를 근거로 2030년까지 이어지는 고객 수요 가시성을 강조했다4. 그는 기업들이 연구실에서 협업하기 전까지는 "무엇을 모르는지 자기들도 모른다"고 말했다4.
중국은 여전히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매출의 28%
리본 커팅 곁에 도사린 리스크는 중국이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집적도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면서 서울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약 7%, SK하이닉스는 약 10% 떨어졌다4. 중국은 여전히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매출의 28%를 차지한다1.
판가름은 TSMC 실적이 낸다
세계 최대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는 10월 15일 목요일 장 개시 전에 실적을 발표한다6. 장비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지표는 시설투자(CAPEX)다. 매출은 이미 공개된 숫자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조4900억 대만달러이며 회사 자체 가이던스마저 웃돌았다69. 순이익 컨센서스는 7463억 대만달러로 65% 늘어난 수준이며, 이는 순이익률 50% 안팎을 가리킨다. 새 2나노미터(2nm) 공정이 매출총이익률을 3~4%포인트 끌어내리는 부담이 있다5.
TSMC 2026년 시설투자 가이던스 600억~640억 달러…2025년의 1.5배
- Estimate
Data
| Value | Range | |
|---|---|---|
| 2021 | $30.33B | — |
| 2022 | $35.23B | — |
| 2023 | $30.89B | — |
| 2024 | $29.4B | — |
| 2025 | $40.67B | — |
| 2026년 가이던스 (estimate) | $60B | $60–64B |
변수는 지출이다. TSMC는 2025년에 407억 달러를 집행했고7, 2026년에는 600억~6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7월에 520억~560억 달러에서 끌어올린 범위다5. 이는 미국 애리조나에 약속된 2650억 달러 투자 안에 드는 규모다9. 이 돈의 대부분은 장비 업체로 흘러간다5.
주가가 아니라 시설투자를 봐라
범위가 그대로 유지되면 이번 주 매도는 올해 크게 오른 종목들의 차익실현으로 읽힌다.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연초 대비 80%, KLA는 51%1, ASML은 61%2 오른 상태다. 범위가 깎이면 약세론자들은 마침내 확실한 숫자를 손에 쥔다. TSMC 실적 발표는 하루로 다가왔고, 이 논쟁에 마침표를 찍을 첫 숫자가 바로 시설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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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