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안스로픽 칩 대출 210억달러를 채권으로 넘긴다…피치, 브로드컴 보증 435억달러로 수치화
은행들은 빠르면 2027년 초에 약 210억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채권을 팔어 브로드컴의 630억달러짜리 안스로픽 칩 패키지 일부를 차환할 계획이다. 매각이 이뤄지면 이 AI 연구소의 리스 위험은 은행 대차대조표에서 채권 투자자 쪽으로 넘어간다. 같은 날 피치는 브로드컴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그 밑에 깔린 보증에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은행들은 빠르면 2027년 1분기에 약 210억달러어치 투자등급 채권을 팔 준비를 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3.96% — 브로드컴, up 3.96 percent today이 AI 연구소 안스로픽$350B — 안스로픽, private, latest valuation $350B에 제공한 630억달러 패키지 중 은행들이 직접 대출해 준 420억달러의 최대 절반을 자기 장부에서 걷어내는 거래다 1. 다른 은행들도 향후 며칠 안에 대출단 참여 확약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이 패키지는 렌탈과 같은 구조다. 거래만을 위해 세운 독립 법인인 특수목적회사(SPC)가 돈을 빌려 브로드컴의 칩을 산 뒤 안스로픽에 리스해 준다. 안스로픽이 내는 리스료로 이 빚이 갚아진다 1. 아직 하드웨어는 하나도 이동하지 않았다. 칩 인도는 2027년(역년 기준) 시작될 예정이다 2.
뱅크오브아메리카+0.29% — 뱅크오브아메리카, up 0.29 percent today와 씨티그룹+1.45% — 씨티그룹, up 1.45 percent today, 모건스탠리+2.10% — 모건스탠리, up 2.10 percent today은 420억달러 선순위 트랜치에 1순위 담보권을 갖고 있어 상환 때 가장 먼저 돈을 받는다. 블랙스톤−1.94% — 블랙스톤, down 1.94 percent today은 이들보다 뒤에 상환받는 유일한 2순위 담보 대주로 90억달러를 대출했다 12. 브로드컴은 이 선순위 부채에 대해 칩이 훗날에도 지니고 있을 가치를 보증한다. 이른바 '잔존가치 보증(레지듀얼 밸류 서포트)'이라는 안전판이다 1. 패키지 자체는 이번 주 월요일 성사됐다. 새로운 대목은 채권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출구다 1.
630억달러 패키지 중 은행 보유분은 420억달러…절반가량을 채권 투자자에게 판다
Data
| Part | 발표 규모 | Share |
|---|---|---|
| 은행 1순위 담보 부채 | $42B | 66.7% |
| 블랙스톤 2순위 담보 | $9B | 14.3% |
| 후순위 트랜치 나머지(추정) | $12B | 19% |
피치, 보증에 수치를 입히다
발표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신용평가사 피치가 브로드컴의 등급을 'A-'로 유지하고 전망을 '긍정'으로 내놓았다. 그러면서 인정을 내린 대상의 실체를 수치로 공개했다 3. 피치가 집계한 리스 금융 규모는 고객 두 곳 관련 구조를 합쳐 700억달러가 넘고, 중심에는 435억달러짜리 잔존가치 보증 계약이 자리한다. 이로 인한 조정부채 증가분은 2027 회계연도까지 약 40억달러, 2029 회계연도에는 약 150억달러로 커진다 3.
이에 맞서는 것은 올 회계연도 배당 지급 후 기준 300억달러가 넘는 잉여현금흐름이다 3. 강등 트리거는 명시돼 있다. 피치의 리스 보증분을 차입금에 합산한 '안전판 조정 순부채'가 1500억달러를 넘으면 전망은 '안정'으로 내려가고, 1850억달러를 넘은 데다 하드웨어 가치마저 꺾이면 강등 검토가 시작된다 3. 피치는 또 이번 인프라 구축이 공급업체·AI 연구소·대주 간의 순환 관계 위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출, 그러니까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칩 예산이 줄면 이 순환 구조는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3.
리스는 결국 누구 손에 들어가나
판단은 채권시장이 내린다. 안스로픽은 10월 26일 나스닥 IPO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엔 반기 매출 163억달러와 6개월 순손실 808억달러가 담겼다. 손실 가운데 724억달러는 전환사채 관련 비현금 손익 변동이다 4. 올해 투자자들은 이미 4550억달러가 넘는 AI 관련 차입을 소화했고, 자금운용사들은 갈수록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1.
리스크는 거래 안에서 가격이 매겨져 있다. 선순위 트랜치에는 7% 안팎의 금리가 제시됐고, 보증 범위 밖에 놓인 블랙스톤의 후순위 몫은 10%를 넘는 금리가 제시됐다 58. 브로드컴 호크 탄 최고경영자는 "이런 성장을 뒷받침할 자본이 시장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번 거래가 입증해 준다"고 말했다 2. 그런데도 주가는 4% 올랐다 6.
이미 줄 서 있는 칩 리스 딜들
줄은 계속 늘어난다. 스페이스X+1.59% — 스페이스X, up 1.59 percent today는 10월 26일 아폴로가 주도하는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칩 리스에 참여를 확정했다 7. 브로드컴은 오픈AI$500B — 오픈AI, private, latest valuation $500B를 위해 5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주선하고 있다 8. 브로드컴은 칩을 공급하고 그 잔존가치를 보증한다. 채권 투자자가 가져가는 것은 리스료, 그리고 그 리스료가 계속 들어올지에 대한 리스크다. 참여 약정은 며칠 안에 나올 전망이며, 채권의 최종 규모와 발행 시점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 1. 그 사이에 안스로픽의 상장 후 첫 실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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