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딩스푼스, 모회사 보증 없는 15억 달러 차입…인수 대상은 '아직 없음'
벤딩스푼스의 15억 달러 규모 선순위 담보부 사채(senior secured notes)는 밀라노 모회사가 보증하지 않는 자회사들이 발행한다. 조달한 돈은 회사가 아직 밝히지 않은 인수에 쓰인다. 상환은 이미 손에 넣은 브랜드들이 벌어들이는 현금에 달려 있다.
Richard Tang · 2 min read
벤딩스푼스+0.62% — 벤딩스푼스, up 0.62 percent today가 채권 투자자들에게 2032년 만기 선순위 담보부 사채 15억 달러 발행을 제안했다. 조달 자금은 이 회사가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인수의 대가로 쓰인다 1. 발행 구조만 봐도 이 회사가 제 인수 기계를 얼마나 믿는지 알 수 있다. 달러화 트랜치는 델라웨어 자회사가, 유로화 트랜치는 이탈리아 자회사가 발행한다. 밀라노 모회사는 발표문에서 "본 사채를 발행하거나 보증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1.
이 사채는 담보부다. 발행 자회사의 자산이 담보로 잡혀 있고, 청산 때는 주주보다 앞선 순위로 돈을 받는다. 채권자들이 채권을 걸어둘 상대는 브랜드를 보유하려고 존재하는 회사들뿐이다. 모회사는 그 어떤 계약서에도 서명하지 않는다 1.
6월 말 부채 49억 달러…15억 달러 신규 사채는 발행 전
Data
| 총부채 | |
|---|---|
| 2023년 4분기 | $0.39B |
| 2024년 4분기 | $0.87B |
| 2025년 4분기 | $2.67B |
| 2026년 1분기 | $4.36B |
| 2026년 2분기 | $4.88B |
차입은 포트폴리오보다 빠르게 불어난다
공시 기준 그룹 부채는 2023년 말 4억 달러에서 올해 6월 말 49억 달러로 불어났다 2. 9월에 추가로 꾸린 텀론(term loan) 12억5000만 달러와 3억9500만 유로는 이미 합의가 끝난 인수의 대가를 댔다. 상대는 미로$1.79B — 미로, private, latest valuation $1.79B로, 이번 주 월요일 거래가 마무리됐고 기업가치는 13억5500만 달러다 34. 에어테이블$1.285B — 에어테이블, private, latest valuation $1.285B은 지난 8월 12억8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9. 이번 주 화요일 내놓은 사채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 발표문에는 인수 대상이 단 하나도 없고 '향후 인수'라는 표현뿐이다 1. 사전 자금 조달(pre-funding)이다. 채권자들은 회사가 앞으로 찾아내기를 바라는 딜을 상환의 근거로 삼아 오늘 현금을 내놓는다.
상환 재원은 사채 밖에서 나온다
이 부채를 갚아 나갈 책임은 이미 사들인 브랜드들이 진다. 에어테이블은 인수 직전 약 800명이던 직원 가운데 상당수를 잃고 있으며, 대부분 인수 발표 후 일주일 안에 떠났다 6. 비메오 온디맨드(Vimeo On Demand)는 오는 11월 2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날 시청자들은 구매하거나 빌려 본 영화를 더는 볼 수 없게 된다 7.
이는 부작용이 아니라 이 회사의 방식이다. 벤딩스푼스는 할인된 가격에 소프트웨어 기업을 사들여 인력을 줄이고 제품을 간소화하며 이익이 불어날 때까지 수익화를 밀어붙인다 89. 7월 기업공개(IPO) 이후 이 회사 주식에 9억3000만 달러를 쏟아부은 버크셔 해서웨이−0.73% — 버크셔 해서웨이, down 0.73 percent today는 이제 새로 들어오는 담보부 채권자들 뒤로 밀려난다 8.
모회사가 보증하지 않은 위험, 금리가 그 값을 매긴다
금리와 발행가격은 앞으로 며칠 안에 확정된다 1. 무디스−2.14% — 무디스, down 2.14 percent today와 S&P가 그룹 신용등급을 Ba3와 BB-로 끌어올린 지 채 며칠 지나지 않았다 3. 이 금리는 결국 시장이 하나의 전제에 매기는 값이 될 것이다. 에버노트$200M — 에버노트, private, latest valuation $200M·비메오$1.38B — 비메오, private, latest valuation $1.38B·미로·에어테이블 구독자가 감원과 서비스 종료로 내몰리는 속도보다 계속 돈을 내는 속도가 빠르다는 전제다. 2분기 매출은 7억400만 달러로 126% 늘었다 2. 지금까지는 그렇다는 뜻이다. 이 사채를 사는 사람은 사용자가 남아 있으리라는 점을 보증하는 셈이다. 모회사는 정작 그 보증을 자신이 서지는 않기로 했다.
Get Deals by email, free
The acquisitions, rounds and contracts that move AI money. In our daily email, every week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