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사상 최고치 근처, 그라스버그 가동률은 사고 전 67%…프리포트맥모란, 27일 실적 발표

프리포트맥모란은 지난분기 전사 기준으로 구리 8억3000만 파운드를 생산했지만 판매량은 7억5000만 파운드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다. 그라스버그의 광석 처리 설비는 여전히 사고 전 수준의 3분의 2로 가동 중이다. 10월 27일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고치 근처의 구리값이 아직 지하에 남아 있는 물량을 떠받칠 수 있을지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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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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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파푸아의 그라스버그 구리·금 노천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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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파푸아의 그라스버그 노천광산. 프리포트맥모란이 이곳에서 운영하는 지하 블록케이빙 광산은 아직 2025년 9월 머드러시 사고에서 회복 중이다.

머드러시, 그리고 1년째 이어지는 걷어내기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구리·금 복합광산 그라스버그에서 사람을 앗아간 머드러시(mud rush·갱도로 토사가 쏟아져 들어오는 사고)가 터진 지 1년, 프리포트맥모란은 아직 복구 작업 중이다. 2025년 9월의 이 사고는 납품 차질을 면책해 주는 계약 조항인 불가항력(포스메저)을 발동시켰고, 2026년 구리 판매 가이던스를 34억 파운드에서 31억 파운드로 깎았다 23.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S&P500 편입 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은 10월 27일 개장 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1월 2일 주당 7.5센트의 분기 배당을 지급한다 1. 지난분기 그라스버그의 광석 처리 설비는 하루 평균 14만 톤의 광석을 처리하며 사고 전 수준의 6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현재 단계적 복구가 진행되는 지하 광산 블록케이빙−1.64% — 블록케이빙, down 1.64 percent today에서 나왔다 4.

월가가 '사는' 건 2027년 물량

씨티는 10월 5일 목표주가를 66달러에서 84달러로 끌어올리고 그라스버그의 복구 진전과 구리 시장 전망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 이틀 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92달러로 상향했다.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오버웨이트' 의견이다 5. 주가는 10월 13일 시가총액 1032억 달러로 장을 마쳤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5.18배로, 캐나다 광업 동종기업 테크 리소시즈는 18.62배였다 6. 그러다 14일에는 68.97달러로 떨어졌다 7.

이것이 월가가 보증서를 쓰는 거래다. 투자자들은 2027년에야 땅 위로 나올 구리 물량에 오늘의 가격을 치르고 있다.

줄지어 높아지는 목표주가, 52주 최고가에 못 미치는 주가

$0$20$40$60$80$100JP모건 목표주가(10월 7일)$92씨티 목표주가(10월 5일)$8452주 최고가$80.24FCX 주가(10월 14일)$68.97구리값, 9월 9일 사상 최고가 이후 빠졌다
Data
Value
JP모건 목표주가(10월 7일)$92
씨티 목표주가(10월 5일)$84
52주 최고가$80.24
FCX 주가(10월 14일)$68.97
주당 달러. 목표주가는 각 증권사가 발표한 값 그대로이며, 주가는 2026년 10월 14일 프리포트 투자자 사이트 기준이다.1,5,6,7

2분기, 가격이 물량의 몫을 해냈다

7월 23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그 그림을 그대로 보여줬다1. 구리 실현가격은 파운드당 평균 6.1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올랐지만, 구리 판매량은 30.1% 줄어 7억1000만 파운드에 그쳤다6. 매출은 7.3% 감소한 70억3000만 달러, 순이익은 27.5% 늘어난 9억8400만 달러였다6.

10월에도 회사 전체에서 같은 그림이 반복된다. 프리포트는 구리 8억3000만 파운드를 생산했지만 판매량은 7억5000만 파운드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4. 금은 물량 일부가 4분기로 이월되면서 판매량이 6만 온스 모자랐고, 단위 원가는 실현가격이 파운드당 6.5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7월에 내놓은 파운드당 2.00달러 추정치보다 5% 높게 나오고 있다4.

매출은 제자리,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 매출
  • 순이익
$0$2$4$6$82024년 3분기2024년 4분기2025년 1분기2025년 2분기2025년 3분기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2026년 2분기$7.03
Data
매출순이익
2024년 3분기$6.79$0.53
2024년 4분기$5.72$0.27
2025년 1분기$5.73$0.35
2025년 2분기$7.58$0.77
2025년 3분기$6.97$0.67
2025년 4분기$5.63$0.41
2026년 1분기$6.23$0.88
2026년 2분기$7.03$0.98
10억 달러 단위, 역년 기준 분기별 수치다. 프리포트맥모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70억3000만 달러는 2024년 3분기의 67억9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10

10월 27일 실적발표가 판가름해야 할 것

이번 실적발표는 구리값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단위 원가 상승분과 물량 격차를 동시에 덮어내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물량 격차는 회사 전체 기준 8000만 파운드로, 프리포트가 생산한 물량과 선적할 예정인 물량 사이의 차이다.

강세 시나리오의 뼈대는 타이밍이다. 4분기로 밀렸던 금 물량은 4분기에 되돌아온다. 광석 처리 설비는 2027년 중반 가동률 80%, 연말 정상 가동이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다4. 하반기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20% 이상 많다고 이미 가이던스에 반영돼 있다3.

약세 시나리오의 요지는 구리값의 이번 행진이 정책에 기댄 거래라는 것이다. 뉴욕의 선물거래소인 코멕스(COMEX)에서 구리는 9월 9일 파운드당 6.89달러로 사상 최고가에 결제됐다. 그러다 10월 14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되살리고,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에스콘디다가 노사 합의에 가까워지면서 주저앉았다8. 맥쿼리는 그라스버그를 비롯한 광산들이 증산에 나서면 2027년부터 연 70만 톤을 넘는 공급 과잉이 쌓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8.

공식 데이터상 구리 시장은 수급 균형에 가깝다. 거래소 재고는 2003년 이후 최고치이고, 워싱턴은 1월 1일부터 정제 구리 수입품에 관세를 물릴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9.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걸고 기다리는 시계는 두 개다. 하나는 2027년 말에 끝나는 그라스버그 증산, 다른 하나는 1월 1일의 관세 결정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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