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캐피탈 '7억5000만달러 자사주 매입하라'…에팜시스템즈의 답은 'AI랩에 학습데이터 팔기'
엔진캐피탈이 7억5000만달러 자사주 매입 또는 매각 절차를 요구한 지 5주 만에 에팜시스템즈(EPAM)는 프론티어 AI랩(frontier AI labs)에 학습데이터와 모델 테스트를 파는 서비스를 내놨다. 분기 성장률 가이던스가 1.7%에 그친 만큼 11월 5일 실적 발표에서 이 전환이 매출에 나타나야 한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현금 반환 요구 나온 지 5주 만의 서비스 출시
에팜시스템즈는 10월 5일 새 전선을 열었다. 프론티어 AI랩에 고정밀 학습데이터와 모델 평가, 맞춤형 강화학습 환경을 파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파트너로 안스로픽$350B — 안스로픽, private, latest valuation $350B·오픈AI$1.18T — 오픈AI, private, latest valuation $1.18T·구글·마이크로소프트+2.33% — 마이크로소프트, up 2.33 percent today가 거명됐다 1. 회사는 그 뒤에 1만명에 가까운 클로드 인증 아키텍트, 3000명이 넘는 오픈AI 인증 엔지니어, 5000명 이상의 제미나이 인증 전문가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느 수치에도 매출 금액은 붙어 있지 않다 1.
출시 발표가 내세운 전력: 인증 인력 1만8000명, 매출은 없다
Data
| Value | |
|---|---|
| 클로드 인증 아키텍트 | 10,000 |
| 제미나이 인증 전문가 | 5,000 |
| 오픈AI 인증 엔지니어 | 3,000 |
그로부터 5주 앞선 8월 31일 지분 약 1.5%를 보유한 엔진캐피탈은 이사회에 7억5000만달러를 가속 자사주 매입(ASR) 방식으로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재원은 "유휴현금, 자유현금흐름, 잠재적 레버리지"였다. 여의치 않으면 대신 매각 절차를 진행하라는 것이었다 2. 이 소식에 주가는 3.4% 올랐다 3. 10월 9일 종가는 113.03달러 4로, 223달러 안팎이었던 52주 최고치에서 올해 들어 약 47% 하락한 수준이다 5.
2월의 약속, 8월의 하향
올해 에팜시스템즈의 행보는 하나의 흐름으로 읽힌다. 2월 발라즈 페예스(Balazs Fejes) CEO는 2025년 4분기에 1억500만달러를 돌파한 AI네이티브 매출이 올해는 6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피터슨 CFO는 2026년 성장률 가이던스를 4.5~7.5%로 제시했다 6. 8월에는 2분기 매출이 14억1000만달러로 4.5% 늘었고, 가이던스는 3.2~4.2%로 낮아졌다 75.
골드만삭스+1.73% — 골드만삭스, up 1.73 percent today와 제프리스, 도이체방크, JP모건 모두 전망을 낮췄다. 논리는 하나였다. 생성형 AI 시대에 고객은 에팜시스템즈에 돈을 내고 맡기던 소프트웨어를 사내에서 직접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 JP모건은 8월 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5. 그다음은 서한이었고, 그다음은 출시였다.
성장률은 1년 전 19.4%로 정점을 찍고 이후 매 분기 하락
- 전년 동기 매출 증가율
- Estimate
Data
| 전년 동기 매출 증가율 | |
|---|---|
| 23년 3분기 | -6.1% |
| 23년 4분기 | -6% |
| 24년 1분기 | -3.8% |
| 24년 2분기 | -2% |
| 24년 3분기 | 1.3% |
| 24년 4분기 | 7.9% |
| 25년 1분기 | 11.7% |
| 25년 2분기 | 18% |
| 25년 3분기 | 19.4% |
| 25년 4분기 | 12.8% |
| 26년 1분기 | 7.6% |
| 26년 2분기 | 4.5% |
| 26년 3분기 (estimate) | 1.7% |
엔진캐피탈이 돌려달라는 돈, 피벗이 쓴다
이번 출시는 서한 이후 에팜시스템즈가 내놓은 첫 실질적 공개 행보다. 회사는 엔진캐피탈의 요구에 공개적으로 답하지 않고 있다. 공시 자료는 이 갈등을 현금을 둘러싼 싸움으로 그린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2월 13억달러에서 6월 30일 기준 7억8900만달러로 줄었고,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내내 소폭 마이너스였다 8. 7억5000만달러짜리 자사주 매입으로 58억4000만달러 시가총액의 약 8분의 1을 걷어내려면 보유 현금이든 빌린 돈이든 거의 전부를 쏟아부어야 한다 9.
피벗의 외부 근거로 보도자료가 인용한 것은 가트너 전망이다. 시뮬레이션 환경이 에이전트 플랫폼 제공업체 가운데 올해는 25% 미만에서 2028년까지 99%로 확산된다는 것 1. 시장 전망일 뿐, 수주 잔고는 아니다.
두 갈래 길, 승부는 11월 5일
엔진캐피탈이 제시한 길은 산수다. 경영진의 길은 6억달러 약속이다. 두 길의 심판은 11월 5일 미 동부시간 오전 8시로 정해져 있다. 이날 에팜시스템즈는 주당 3.40달러, 매출 14억2000만달러(성장률 1.7%) 컨센서스 대비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8개 분기 가운데 7개 분기에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아 왔다 4.
중요한 숫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니다. AI네이티브 매출이 실적에 아예 잡히는지가 관건인데,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 어디에도 새 서비스에 값을 매긴 숫자는 없다 1. 이런 흐름이 내놓는 선택지는 둘뿐이다. 실적 발표 전에 피벗에 베팅하거나, 이사회가 엔진캐피탈이 요구하는 매각 절차에 착수할지 지켜보거나다 2. 엔진캐피탈은 현금을 돌려받길 원한다. 에팜시스템즈의 계획은 남은 돈을, 자사주 매입을 불가피하게 만든 바로 그 모델들을 가르치는 데 쓰는 것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