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 전직 엔지니어들, 엔비디아와의 200억 달러 딜 두고 그록 이사회에 소송… 엔비디아는 ‘같은 인수 공식’ 또 검토

그록(Groq) 전직 엔지니어 2명이 주주 표결 없이 그록의 기술과 인력을 엔비디아로 넘긴 200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채용’ 딜을 문제 삼아 회사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엔비디아는 이제 리플렉션 AI(Reflection AI)에 같은 구조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며, 계약은 수 주 안에 체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원문 읽기

Richard TangRichard Tang · 3 min read
Share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패널 토론에 참석한 그록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로스
1 / 6Slide 1 of 6
2025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 그록 창업자 겸 CEO 조너선 로스. 그는 200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채용’ 딜로 엔비디아로 이직한 약 150~200명의 그록 엔지니어 가운데 한 명이다.

AI 반도체 설계 업체 그록$3.5B — 그록, private, latest valuation $3.5B을 흡수할 때 엔비디아−2.02% — 엔비디아, down 2.02 percent today가 동원한 구조가 이제 델라웨어 법정에서 다퉈지고 있다.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엔비디아는 이 구조를 다시 쓸 수도 있다. 그록 전직 엔지니어 2명은 2026년 10월 2일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이 딜과 관련해 회사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 며칠 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AI 랩 리플렉션 AI$2.1B — 리플렉션 AI, private, latest valuation $2.1B와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안에는 같은 구조도 포함돼 있고 계약은 수 주 내에 나올 수 있다 23. 두 사안이 함께 매기는 것은 엔비디아 인수 공식의 가격, 그리고 그 공식이 누구를 배제하는가다.

쟁점: 주주 표결 없이 이뤄진 200억 달러 엑시트

조슈아 루빈과 벤저민 세레브린은 2025년 12월 발표 전에 그록을 떠났고 지분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1. 이들이 이사들과 전직 임원을 상대로 제기한 델라웨어주 챈서리법원(Court of Chancery) 소송은 이사회가 “델라웨어주 법이 요구하는 주주 표결도 없이, 엔비디아가 사들인 것의 가치를 검증하거나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그 어떤 절차도 없이 회사를 엔비디아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한다 14.

거래 내역을 보면 엔비디아가 ‘비독점’으로 분류한 라이선스에 170억 달러가 배정됐다. 여기에 자리를 옮긴 엔지니어 약 150~200명 몫의 엔비디아 제한적 주식단위(RSU) 30억 달러가 더해졌다. 그록 창업자 겸 CEO 조너선 로스도 그중 한 명이었다 15. 소장은 또 이사회 다수가 이해충돌 상태였고, 이사를 앉힌 펀드들은 훗날 있을 스퀴즈아웃(지분 강제 매집)에서 거액의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1. 그록은 이 소송이 “근거 없다”며 이번 계약으로 “탁월한 가치”를 얻었다는 입장이다 1.

기술은 라이선스로, 팀은 영입으로, 심리는 부드럽게

아쿼하이어(acqui-hire)는 인수자가 원하는 것, 즉 인력과 지식재산권만 챙겨가고 회사는 남겨두는 거래다. Law360은 그록 거래를 “역방향 아쿼하이어”라 불렀다 4.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직원들에게 “그록의 저지연 프로세서를 엔비디아 AI 팩토리 아키텍처에 통합하겠다”면서 “그록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 주식이 오가지 않는 구조여서 이런 방식은 인수 시 자동으로 촉발되는 정부 심사를 피할 수 있다 6.

미국 법무부는 9월부터 이를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같은 달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그록 딜 관련 정보제출 공식 요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6. 그록은 여전히 독립 기업이라며, 6월 이후 약 10억 달러를 유치했고 투자자 중에 엔비디아도 있다고 밝혔다 1.

리플렉션 AI, 같은 구조의 두 번째 시도

엔비디아는 리플렉션 AI 지분 8억 달러어치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자 두 명이 창업한 AI 랩으로, 최근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다 23. 첫 오픈 웨이트 모델(open-weight model)인 ‘빔(Beam)’은 가중치를 공개해 누구나 내려받아 구동할 수 있으며, 10월 초 코딩 에이전트용으로 출시됐다 3. 선택지는 전면 인수, 지분 확대, 그록 구조의 반복 세 가지다.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합의된 것은 없다 3.

어느 쪽 길이든 돈이 걸림돌은 아니다. 아래 차트에 나타난 엔비디아의 분기별 자유현금흐름은 2026년 4월 마감 분기에 486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마감 분기에는 214억 달러로 내려왔다 7. TIKR의 계산으로는 250억 달러짜리 인수도 이 현금 창출력의 약 10주치다 2.

엔비디아의 자유현금흐름, ‘딜 기계’의 연료

$0B$20B$40B$60B23년 4분기24년 2분기24년 4분기25년 2분기25년 4분기26년 2분기$21.4B
Data
자유현금흐름
23년 3분기$7.05B
23년 4분기$11.25B
24년 1분기$14.98B
24년 2분기$13.51B
24년 3분기$16.81B
24년 4분기$15.55B
25년 1분기$26.19B
25년 2분기$13.47B
25년 3분기$22.12B
25년 4분기$34.9B
26년 1분기$48.59B
26년 2분기$21.4B
회계분기별 자유현금흐름, 단위는 10억 달러. 엔비디아 분기 수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서 가져온 것으로 2026년 10월 14일 기준이다.7

엔비디아가 고르는 구조가 곧 신호다

그록 소송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리플렉션 AI 딜이 '라이선스+채용' 구조로 성사된다면, 엔비디아는 이 인수 공식이 델라웨어 소송과 법무부의 의문을 모두 버텨내리라는 계산이다. 반면 엔비디아가 9월 약 13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한 모델 호스팅 플랫폼 허깅페이스 같은 전면 인수는 반대쪽에 거는 판이다 3.

엔비디아의 AI 딜 3건, 13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까지

  • 딜 가치
  • Estimate
$0B$10B$20B$30B그록허깅페이스리플렉션 AI$13B
Data
딜 가치
그록$20B
허깅페이스$13B
리플렉션 AI (estimate)$25B
발표되거나 논의된 거래 가치, 단위는 10억 달러. 그록: 2025년 12월의 약 200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채용' 딜. 허깅페이스: 2026년 9월 약 130억 달러에 합의된 인수. 리플렉션 AI: 최근 비상장 기업가치.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합의된 것은 없음. 출처: CNBC, Techzine, TIKR.1,2,3

엔비디아가 그록 칩을 중심으로 구성한 첫 랙은 올해 연내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6. 기술은 그 어떤 판결도 기다리지 않는다. 자리를 옮긴 엔지니어들은 엔비디아 주식으로 대가를 받았다. 남겨진 주주들이 공정한 값을 받았는지는 법원이 가릴 일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ader comments

0 comments

    Sign up

    Get your curated digest

    After email confirmation, you will receive a daily digest of the most relevant news that matter to your portfolio